위장 질환을 키우는 나쁜 습관 5가지

기사 요약글

한국인 10명 중 1명이 겪는 '위염', 암 발생률 1위인 위암. 소화를 위해 무심코 했던 습관이 오히려 질환을 키운다?

기사 내용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위에 민감하다.

체하거나 소화가 잘 안 되면 탄산음료를 마시거나 우유를 먹고, 성격 급한 사람이면 억지로 토를 해 속을 게워내기도 한다.

하지만 이렇게 무심코 했던 습관들이, 위 건강을 망가뜨리는 대표적인 습관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조금만 속이 더부룩해도 위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지레짐작 알아차리면서도 말이다. 국내에서 한국인 10명 중 1명이 ‘위염’을 겪고 있고, 발생률 1위인 암이 위암인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 소화를 위해 무심코 했던 습관 중, 위장 건강을 망가뜨리는 대표적인 생활 습관 5가지를 알아본다.

 

 

1. “사이다=소화제?” 속이 더부룩 할 때마다 탄산음료를 마신다

 

흔히 속이 더부룩하거나 소화가 안될 때, 시원하게 톡 쏘는 탄산음료를 먹고 트림을 하면 소화가 잘 된다고 생각한다. 트림을 하면 위가 줄어들어 편안함을 느끼고, 이 편안함을 즐겨 의식적으로 트림을 자주 하려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러한 상식 때문에 습관적으로 탄산음료를 마시고 있다면, 당장 멈추도록 하자.

트림은 음식을 씹으면서 삼킨 공기가 일시적으로 빠져나오는 것이지 장에서 올라오는 게 아니다. 특히 고기 등 기름진 음식을 먹으며 탄산음료를 마시면 트림이 평소보다 많이 발생하는데, 이는 기름진 음식이나 탄산음료 자체가 트림을 많이 만들어내는 것에 불과하다.

 

 

 

2. 밥을 물이나 국에 말아 먹는다

 

최 씨(52)는 아침마다 밥을 물이나 국에 말아먹는다. 그렇지 않으면 아예 속이 얹혀서 토를 하는 일이 다반사이기 때문이다.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위장에서는 들어온 음식을 분해하기 위해 위산이 분비된다. 그런데 물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그 위산이 희석된다. 음식이 완전히 분해되지 않고 장으로 가게 되는 것. 더불어 장에는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이 남아있게 되고, 이 찌꺼기는 장에 달라붙어 독소를 생성하는 것은 물론 장운동을 방해한다.

소화가 안돼서 물을 말아먹었던 습관이 오히려 위에다 기름을 붓는 것과 같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3. 식사 후에 피는 담배, '식후땡'을 피운다

 

애연가들은 식후에 피우는 담배, 일명 ‘식후땡’까지 마쳐야 식사를 제대로 했다고 한다. 하지만 위 건강을 생각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오히려 식사 후 바로 흡연을 하게 되면 담배에 든 니코틴이 위장을 자극해 속을 더 쓰리게 하는 일이 된다. 니코틴은 위점막을 공격하는 공격인자의 분비나 공격인자의 독성을 증가시킨다. 동시에 위산으로부터 위장 활동을 촉진하는 프로스타글란딘의 분비를 억제한다.

그러므로 위가 좋지 않은 사람은 식후땡은 물론이고 아예 금연하는 것이 최고다. 그러나 도저히 담배를 끊기 어렵다면 식사 직후만큼은 피하도록 하자.

 

 

 

4. 속이 쓰리거나 위장이 헐었을 때 우유 마시기

 

속이 안 좋아 입맛이 없을 때 유일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을 생각해보자. 물, 흰 죽, 따뜻한 차 등여러 선택지가 떠오르지만, 결국 선택지는 ‘우유’로 좁혀진다.

우유가 알칼리성 식품이기 때문에 제산 작용을 한다거나 우유가 위벽을 코팅시켜 점막을 보호한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이 아니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 내과 김도훈 교수는 “속이 쓰릴 때 우유를 먹으면 약 알칼리성 성분 때문에 일시적으로 쓰린 속을 달래주기는 하지만 우유 속 단백질에 들어있는 카제인을 소화시키기 위해 위산이 더 많이 분비된다”라며 “우유의 대표적인 영양소인 칼슘도 위산의 분비를 촉진시킨다”라고 지적했다.

우유를 먹고 잠시 동안은 속 쓰림이 완화되지만, 얼마 뒤 다시 위산이 나오게 되면 오히려 속을 더 쓰리게 할 수 있어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5. 빈속에 커피 마시기

 

오늘 아침 빈속에 커피 한 잔을 들이켠 당신. 빈속에 뭐라도 넣어야 한다는 생각에 커피를 마시는 것은 오히려 위 건강에 치명적이다.

식후 커피 한 잔은 위액의 분비를 촉진해 소화를 돕지만, 공복에는 이미 위액의 분비가 많은 상태이므로 위액이 역류할 가능성이 더 크다. 따라서 속쓰림, 역류성식도염 증상이 있는데도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적어도 공복에 마시는 것은 피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커피는 반드시 식후에 마시는 것이 좋고, 만약 빈속에 커피를 마셔야 하는 상황이라면 아메리카노보다는 우유 등을 첨가해 마시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알고 나면 놀라운 효능… 위에 좋은 음식 3가지

 

위에 좋은 음식은 많지만, 대표적인 음식을 추리자면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다. 먼저 위에 좋기로 이름난 양배추에 대해 알아보자. 양배추에 포함된 비타민U는 위 점막을 보호하고 위궤양과 십이지장궤양을 개선, 위의 상처를 치유해주는 역할을 한다.

세계 10대 슈퍼푸드에 꼽힐 만큼 항암효과가 뛰어난 브로콜리 또한 마찬가지. 매일 일정량의 브로콜리를 먹으면 위염이나 위궤양, 또는 위암의 원인이 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으로부터 위를 보호할 수 있다.

보다 쉽게 위 건강을 챙기고 싶다면, 감초차를 달여 마셔보자. 감초 내 ‘글라브리딘’ 성분이 위궤양, 위염, 헬리코박터균 억제에 효과적이기 때문. 감초는 원래 달콤한 맛을 내는 약재이기 때문에 감초와 물만 넣고 끓여 먹어도 꽤 먹을 만한 편이다.

 

 

 

가족과 함께 다같이 숟가락만 넣어도 위험..? 위 건강 위협하는 ‘이것’

 

나이가 들수록 위는 약해진다. 애석하게도 이를 더 부추기는 요소가 있으니. CF나 유제품 속에서 어디선가 들어봄직한 ‘헬리코박터균’이다.

헬리코박터균은 쉽게 말해 위를 불법점거하는 균이다. 직접 위 점막에 상처를 내는 것은 아니지만, 대신 헬리코박터균이 만드는 독이나 효소가 염증을 일으키기도 하고, 헬리코박터균으로부터 보호하려던 면역력이 오히려 염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헬리코박터균은 저절로 없어지지 않지만, 치료로 제거할 수 있다. 하지만 찌개를 같이 떠먹는 것만으로도 재발하기 쉽고, 이로 인해 위궤양, 십이지장 궤양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헬리코박터균의 증식을 막는 약품이나 식품을 섭취하는 게 좋다.

 

 

[이런 기사 어때요?]

 

 

>> 아버지 상속을 포기하면, 할아버지 재산도 못 받나요?

 

>> 부부끼리 실천하는 오르가슴 도달 훈련법

 

>>은퇴 후 버는 돈은 혼자 다 쓰겠다는 남편, 어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