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사 내용

 

 

 

견주라면 아이가 마운팅을 하는 모습을 한 번 쯤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수컷 강아지를 키운다면 너무 자주 마운팅을 하는 모습에 걱정이 될 것이고, 암컷 강아지를 키운다면 어느 날 뜬금없이 마운팅을 하는 모습에 놀라기도 한다. 성별 불문 아이의 마운팅 행위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그 행위가 지니는 의미를 알아야 한다.

 

강아지가 마운팅을 하는 이유

성적 행동

많은 견주들이 생각하듯 마운팅은 종종 성적인 의미를 지닌다. 이 때는 치켜세운 꼬리, 발로 긁는 행위, 뒷다리는 세우고 앞다리와 머리는 숙이는 플레이 바우 등과 같은 ‘상대를 유혹하고자 하는 몸짓’과 함께 이뤄진다. 

나랑 놀자

성적인 의미가 아닌 마운팅 행위도 있다. 강아지는 어린 시절 사회화 과정을 거치며 다양하게 노는 방법을 배운다. 그런데 이러한 사회화 과정이 부족하면 놀자는 의미를 지니는 행위를 마운팅으로만 익히게 된다. 따라서 ‘나랑 놀자~’고 표현하고 싶을 때 마운팅 하는 경향이 생긴다.

스트레스, 흥분

모든 강아지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긴장이나 흥분도가 높아지면 마운팅을 하기도 한다. 주로 새로운 강아지나 사람과 만났을 때 마운팅을 하면 여기에 해당된다.

서열 정리

암컷이든 수컷이든 상관 없이 강아지끼리 만났을 때 마운팅을 하는 것은 대표적인 서열정리 방법이다. 암컷의 경우 태아기때 남성화가 이루어진 경우 발생한다. 태아기 남성화란 뱃속에 같이 있는 새끼 강아지들 중 수컷이 많았을 경우 호르몬이 유입되면서 일어난다.

운동량, 관심 부족

강아지는 운동량 혹은 견주의 관심이 부족할 때도 마운팅을 하곤 한다. 또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 했을 때 이를 표현하기 위해 마운팅을 하기도 한다.  

행동 장애 

스트레스 환경에서 보이는 지속적인 마운팅은 자제하기가 어려운 행동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과도한 마운팅을 지속적으로 보인다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교정을 받아야 한다. 

건강상 문제

성별 불문 마운팅을 야기하는 질병도 있다. 요로감염증, 요실금, 지속발기증, 피부 알레르기가 대표적이다. 

 

 

 

마운팅 교정 방법

마운팅은 위와 같은 여러 이유로 하기 때문에 섣불리 문제 행동이라고 판단할 필요는 없다. 마운팅 행위를 하는 상황, 강아지의 기분에 따라서 문제 행동이거나 자연스러운 행동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이가 마운팅을 할 때에는 먼저 혼내기보다 강아지가 원하는 것이 있는지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마운팅 행위를 지속한다면 건강상 문제가 있는지 살펴봐야 하고 행동장애성 마운팅이라고 판단되면 교정을 해야 한다. 

중성화

중성화를 통해 발정기에 마운팅 행위를 하는 암컷 강아지의 행동을 교정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반면 수컷의 경우 습관성 마운팅이 많기 때문에 중성화를 한다고 마운팅 행동이 교정되는 비율은 높지 않다.

관심 돌리기

보통 강아지들이 마운팅을 하려고 할 때 보이는 신호가 있다. 헐떡거림, 낑낑거림 혹은 손으로 상대(혹은 물체)를 발로 긁는 것이다. 이러한 마운팅 준비 행동을 보일 때 장난감이나 ‘앉아’등의 지시를 내리며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린다면 마운팅 행동을 사전에 막을 수 있다. 

무시하기

강아지가 견주의 관심 부족으로 마운팅 행위를 한다면 그 행위를 철저하게 무시해보자. 마운팅을 해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면 동기를 잃기 때문이다. 대신 마운팅은 무시하더라도 충분한 운동량을 채워주고 관심을 줘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기획 임소연 똑순이언니(비마이펫)

 

 

[관련 기사 보기]

 

>>우리아이 배에 생긴 검버섯, 피부병일 수 있어요!

 

>>배고픈 길고양이를 만났다면 참치 캔 대신 먼저 줘야 할 것

 

>>반려동물 대중교통 어디까지 타봤니?

 

 

  

이전글

우한 폐렴, 개나 고양이도 감염될까?

다음글

우리는 동물의 행복을 위하며 먹을 수 있을까?

댓글
댓글

펫방 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