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취업의 기술] 전기 관련 자격증으로 취업하기

기사 요약글

재취업에 유리한 자격증은 뭘까? 중년들이 관심을 가져볼만한 자격증이 바로 전기 관련 자격증이다. 이전 경력이 없더라도 도전할 수 있으며, 취업문도 상대적으로 넓다.

기사 내용

 

 

퇴직을 앞둔 50대 중반의 김성민 씨는 퇴직 이후에도 일하고 싶은데 어떤 일을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특히 이전과는 다른 일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강했다. 그는 우선 퇴직 선배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정보를 수집했다.

 

선배들은 창업보다는 재취업을 추천했고, 몇몇은 아파트 관리소장을 권유했다. 관리소장의 경우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주택관리사 자격증 취득도 중요하지만 아파트 관련 전반 시설에 대한 이해 없이는 한계에 부딪힐 것이라는 조언도 덧붙였다.

 

선배들이 추천한 자격증은 전기기능사. 그는 퇴근 이후 공부 시간을 점차 늘려간 끝에 퇴직 이전에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다. 이후 퇴직을 하자마자 아파트 설비 분야에 재취업했고, 지금은 아파트 관리소장을 목표로 차근차근 경력을 쌓아가고 있다.

 

 

 

 

기술 경험이 없어도 도전하라

 

 

김 씨의 사례에서 보듯 재취업을 용이하게 하고 성공률을 높여주는 것이 바로 자격증이다. 문제는 자격증을 취득하기까지의 준비 기간이 6개월에서 1년 정도 걸린다는 것. 따라서 퇴직 이전에 자격증을 확보해두면 구직기간을 그만큼 줄일 수 있다.

 

그렇다면 신중년이 공략할 만한 자격증에는 어떤 게 있을까? 중년들에 인기 있는 자격증이자 상대적으로 취업 확률이 높은 자격증이 바로 ‘전기’ 관련 자격증이다. 중년이 공략할 만한 일자리가 많을뿐더러 나이보다는 전문성을 따져 빌딩, 아파트, 건물시설 관리 등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이 용이하다.

 

또한 많은 채용 공고에서 전기 관련 분야의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한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전기 관련 자격증에는 건축전기설비기술사, 발송배전기술사, 전기공사기사, 전기공사산업기사, 전기기능사, 전기기능장, 전기산업기사, 전기응용기술사 등 총 16개 자격증이 있다.  

 

 

그런데 전기 분야 하면 기술직 분야 경력자들만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기 쉽다. 실제로 많은 중년이 “이제부터 어떻게 공부를 하나요? 기술 분야도 잘 모르는데… 기술을 알아야 도전하지 않을까요?” 하고 묻는데,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기술 분야 경력이 없어도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처음부터 기사 자격증에 도전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겠지만 ‘전기기능사’부터 도전하는 것은 가능하다. 실제로 전기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한 중년들은 “준비해서 노력한다면 관련 분야 경력이 없어도 충분히 딸 수 있다”고 말한다. 

 

 

 

 

자격증을 관련 분야로 확장하라

 


전기 관련 자격증을 확보했다면 관련 분야로 확장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확장하는 순간 재취업의 기회도 더 많아진다. 그간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추천하는 자격증은 소방 관련 자격증이다. 안전관리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당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소방 관련 국가전문자격증에는 1급 소방안전관리자, 2급 소방안전관리자, 3급 소방안전관리자, 특급 소방안전관리자 등이 있다.

 


자격증을 취득하는 방법으로는 정부에서 제공하는 내일배움카드를 활용, 직업훈련기관에서 훈련 및 교육을 받는 것을 추천한다. 직업훈련기관에 가면 또래 중년뿐만 아니라 청년들도 만나게 된다. 이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서로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주기적으로 연락 및 소통하는 것이 자격증 취득을 앞당기는 지름길이다.

 

마지막으로, 자격증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이 나이에 자격증을 따서 뭐 할 건데?'라는 편견을 깨는 일이다. 이것이 재취업의 시작이다. 

 

 

기획 이인철 장욱희(커리어파트너 대표)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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