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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눈썹에 무슨 일이?
당시 ‘안철수 눈썹 문신’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대표의 이미지가 확 바뀌면서, 사람들이 그 이유를 눈썹에서 찾은 것이다. 짙어진 눈썹에 대해 ‘메이크업을 했을 뿐이다’라는 입장과 ‘명백한 눈썹 문신이다’라는 입장이 첨예하게 갈렸지만, 눈썹 문신의 진위 여부에 대해 안 대표는 “자꾸 흰 눈썹이 늘어 염색을 했고, 눈썹을 올리는 식으로 문신을 했다.”고 밝혔다.
더 흥미로운 점은 눈썹 문신이 확실해지자 안 대표의 before-after 사진이 온라인에 일파만파 퍼져나가면서 댓글에 달린 사람들의 반응이다.
“눈썹의 중요성을 새삼 느꼈다”, “부끄럼 많은 모범생이 박력 있는 상남자로 변했다”, “눈썹 문신하고 회춘했다”, “눈썹 문신 어디서 했는지 알고 싶다”, “안 대표 주변에 관상인이 있는 게 분명하다” 등 이미지가 좋아졌다는 호평이 거듭되면서 ‘눈썹 문신’이 중년들에게 다시 주목받고 있다.
동안의 비결이 ‘눈썹’에 있다?
눈썹 문신은 그리 새삼스러운 얘기가 아니다. 몇 년 전부터 중년 남성의 회춘 비결로 각광을 받아왔다. 남자 나이 50이면 인상에 신경쓰라고 하는데, 부드러운 인상이 10년은 젊게 만드는 기본이기 때문이다. 그 부드러운 인상을 만드는 방법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눈썹 문신이다. 눈썹은 길이, 각도, 색상에 따라 얼굴의 분위기를 달라지게 만들 수 있어 첫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특히 메이크업의 비중이 적은 남성들은 눈썹만 리모델링해도 동안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요즘 눈썹 문신은 ‘수지기법’이 대세
수지기법에는 크게 ‘수지눈썹기법’과 ‘자연눈썹기법’이 있다. 이 단어는 공식 용어이고, 우리는 일반적으로 수지눈썹기법은 ‘수지기법’으로, 자연눈썹기법은 ‘엠보기법’이라 말한다. 편의상 일반적인 용어를 사용하겠다.
수지기법은 피부 표면에 점을 찍어 표현하는 시술 방법으로, 일명 점묘법이라고도 한다. 시술자의 감각에 따라 손의 힘 조절이 쉽고 통증이 거의 없으며, 머신을 사용했을 때보다 그라데이션이 용이하여 전체적으로 부드럽게 표현된다는 것이 장점이다. 대신 시술자가 일정한 압력으로 지속적인 점을 찍어내는 과정이기 때문에 변색의 가능성과 찍힌 곳과 찍히지 않은 곳이 구분되어 얼룩덜룩할 수 있는 위험은 있다. 때문에 시술자의 숙련도가 결과를 크게 좌우한다.
엠보기법은 눈썹 결을 따라 자신의 털처럼 한 올 한 올 그리는 기법으로, 실제 눈썹에 가까울 정도로 자연스럽다는 점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기법이다. 티가 거의 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특히 남성들에게 인기가 많다. 때문에 시술 후 통증도 없고 고객의 만족도도 높지만, 색이 빨리 사라지고 선을 지나치게 수직적으로 그려 눈썹 결과 맞지 않으면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시술자의 전문성이 까다롭게 요구되는 방법이다.
결과적으로, 자연스러움보다 좀더 진하게 화장한 듯한 느낌을 원한다면 수지기법을 선택하면 되고, 최대한 티 나지 않고 자연스러운 느낌을 원한다면 엠보기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눈썹 문신을 하고 싶다면
눈썹 문신은 반영구 시술이기 때문에 의료인이 하는 것 외에는 불법이다. 위생 수칙을 위반하여 생기는 감염 위험을 책임질 수 없기 때문이다. 인체에 바늘을 대는 시술이기 때문에 소독과 무균의 개념이 미비한 미용실, 네일숍, 에스테틱에서는 감염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마취제를 사용하고 색소를 넣는 과정에서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
또 얼굴의 근육이나 눈썹의 움직임, 이마와 미간의 근육 분포와 혈관 분포 등을 고려한 시술이 병원 이외에서는 어렵다. 때문에 반영구 전문 클리닉이나 반영구 시술을 많이 한 성형외과나 피부과 등을 찾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전문 병원에 가면 꼼꼼한 상담이 먼저 이뤄진다. 원하는 눈썹 모양이 있는지, 굵기는 어느 정도를 원하는지 확인한 다음 얼굴형과 비율, 피부 톤, 눈썹 근육 등을 고려해 가장 자연스러운 디자인을 알려준다. 시술을 시작하기 앞서, 먼저 마취 크림을 바른다. 30분이 지나면 시술이 시작되는데, 눈썹 두 개를 그리는 데 30분 정도 걸린다.
시술이 끝나고 놀라는 포인트가 두 가지 있는데, 생각보다 통증이 없다는 것과 놀랄 정도로 눈썹이 진하다는 것이다. 짱구 눈썹 때문에 괜히 했나 후회가 들 수 있지만, 보통 일주일 뒤부터 자연스러워지기 때문에 안심해도 된다. 3일 후에는 굳어져 단단해진 색소가 떨어지는 탈각 현상이 나타난다. 피부 재생이 일어나면서 가려움이 동반되고 은근히 가렵다. 이때 긁거나 딱지를 손으로 떼면 안 된다.
일주일만 지나면 가려움은 사라지고, 짙은 눈썹은 자연스러워지고, 주변에서 칭찬이 하나둘씩 들려오면서 만족감이 높아진다. 시술하고 한 달이 지나면 색이 빠지거나 모양이 옅어진 것을 보완하는 ‘리터칭’을 해야 한다. 그래야 유지 기간이 더 길어지고 오랫동안 자연스러운 눈썹을 유지할 수 있다.
눈썹 문신 말고 ‘다른 방법’은 없을까?
눈썹 문신 이외에도 더 나은 ‘인상’으로 만들어주는 방법들이 더 있다. 중년 남성들이 젊어지기 위해 성형외과에서 가장 많이 하는 시술은 ‘볼살’ ‘쳐진 피부’ ‘주름’ 관련 시술이다. 볼살이 없어지는 경우라면 ‘미세지방이식술’을 통해 통통하고 건강미 넘치는 예전 볼살로 돌아갈 수 있다. 또 쳐진 피부와 주름이 고민이라면 ‘퀵안면주름제거술’을 통해 탱탱하고 생기 있는 피부를 얻을 수 있다.
인상을 바꾸고 젊어지고 싶은데, 얼굴의 다른 부분이 고민이라면 그동안 전성기에서 소개한 중년 뷰티 꿀팁 기사를 참고해보자. 약간의 변화로 인상이 바뀌고 인생이 바뀌는 ‘한 끗 차이’의 마법을 경험할 테니.
*전성기 인기 중년 뷰티 기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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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우성민 사진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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