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노 시호의 건강 명상, ‘호오포노포노’

기사 요약글

요가와 채식의 일상화로 건강한 삶을 고수하는 야노 시호. 행복과 마음 건강에 대한 메시지를 담는 베스트셀러 작가 요시모토 바나나. 그녀들이 하루 1번 이상 꼭 한다는 건강 루틴, 마치 마법의 주술 같은 ‘호오포노포노(Ho'oponopono)’에 대하여.

기사 내용

 

 

“좀 더 이럴 수 저럴 수 있었지.. 생각의 꼬리를 물며 누군가를 탓하고 원망하기 시작하거나 스스로를 비난하는 것은 자신을 해치는 일 일뿐. 그저 정화하면 기억을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기억은 나쁜 것으로 다루기 쉽지만 원래 내 안에 있던 것, 다시 한 번 내 인생에 나타나준 것은 대단한 일입니다. 오늘 할 일(호오포노포노)만 열심히 하면 자연스레 본래 되어야 할 오늘이 오는 것이죠.”

–KR 여사-

 

 

 

그녀들의 호오포노포노

 


올해로 45세인데도 여전히 아름답고 탄탄한 모습을 유지 중인 일본 톱모델 야노 시호는 평소 수업을 진행할 정도로 요가 실력자에다가 채식 위주의 건강한 식사를 즐긴다. 청정 자연으로 둘러싸인 하와이로 이주해 사는 것, 먹는 것, 몸 쓰는 것 어느 하나 소홀히 하지 않는 일상 건강 전도사인 그녀가 요즘 푹 빠진 또 하나의 건강 루틴이 있다. 바로, ‘호오포노포노’. 야노 시호는 한 인터뷰를 통해 호오포노포노를 20대에 친구들과 참석한 강연에서 알게 된 후 큰 감동을 받고, 20여 년 넘게 매일 꾸준히 하게 됐다고. 또 매우 이상한 문제 해결법이지만 이를 만나기 이전의 삶은 상상할 수 없다며, 자연스레 치유와 포용, 평화와 사랑을 가져오니 모두 꼭 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필명이 바나나고 본명은 요시모토 마호코인 일본의 여류 작가 요시모토 바나나. 누구나 공감할 법한 인생사를 소설로 다루고, 궁극적으로는 스스로의 마음 평화와 건강을 좇으라는 메시지를 남기곤 한다. 그런 그녀도 아주 오래 전부터 지인 여러 명의 소개로 호오포노포노를 통한 일상 정화를 해왔다고 전했다. KR 여사의 도서 <진정한 나를 되찾는 호오포노포노 라이프>를 통해 요시모토 바나나의 진솔한 후기를 볼 수 있는데, 하나부터 열까지 건강하게 꽉 채우기 위해 호오포노포노를 실천하는 야노 시호와는 또 다르다. 세상에는 여러 종류의 문제 해결법이 있지만 호오포노포노는 네 마디만 되새기면 되니 군더더기가 적어 효율성을 따지는 자신에게 훌륭한 명상법이라는 게 요시모토 바나나의 이야기.

 

 

저 마다의 영역에서 훌륭히 빛나는 그녀들이 하와이의 고대 문제 해결법을 현대 삶에 투영해 쓰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현존하는 호오포노포노 전수자 중 가장 오래된 KR 여사는 “그렇게 오랫동안 호오포노포노를 시행해도 여전히 정화할 것이 남아 있습니다. 대신 정화 기회를 받고 있는 걸 깨달으면 언제나 웃으면서 인사할 수 있습니다. 호오포노포노를 통해 스스로의 가능성, 생각하지 못했던 나다움을 깨달을 수 있어요. 지루하게 느낀 일상에서 나를 찾을 수 있죠. 내 안에 있는 기억을 정화하고 그 과정에서 진정한 나를 찾는다면 일상은 흥미진진한 모험처럼 변하고 금세 평화로워집니다.”라고, 많은 강연, 책을 통해 전한다.

 

 

 

 

고대 하와이안들의 기억의 청소

 


호오포노포노는 고대 하와이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문제 해결법으로 사람들이 생각한대로 살 수 없는 이유는 잠재 의식(우니히피리) 속 무수한 기억이 이를 방해하기 때문이라는 내용이 깔려있다. 원하는 대로 되기 위해 잠재 의식의 기억을 풀고, 지우는 ‘정화’가 필요한 데 그것이 호오포노포노다. 창시자는 고(故) 모르나 여사로 그녀의 제자인 카마일리 라파엘로비치(약칭 KR) 여사 역시 40년 이상 호오포노포노를 실천하며 많은 이들에게 이를 전수하고 있다. 야노 시호와 요시모토 바나나 역시 그녀의 가르침을 받았다.

 

 

네 마디의 청소 도구

 


정화를 위한 도구는 여러 가지로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 용서하세요, 사랑합니다’ 네 마디가 대표적이다. 억지로 슬픔을 극복하거나 다른 것을 생각하려 하지 않고 네 마디를 그저 내뱉거나 마음 속으로 외치는 것만으로 잠재 의식 속 좋지 못한 기억을 정화하고 건강, 경제, 관계 등 삶의 문제를 해결한다는 아주 간단한 일상 명상이다. 이 외에 ‘아이스 블루’라는 말, ‘블루 솔라 워터’를 활용하거나 식물을 만지고 딸기를 먹는 등 규칙은 따로 없지만 자신의 느낌대로 ‘이거다!’ 싶은 걸 정화 도구로 쓰면 된다. 블루 솔라 워터를 만드는 방법도 아주 간단하니, 오늘부터 Ho'oponopono!

 

 

 

 

블루 솔라 워터 만드는 법
1. 푸른색 유리병을 준비한다.
2. 병에 물을 가득 채운다.
3. 마개로 병을 막는다. (이때 금속 마개는 피할 것)
4. 물을 넣은 병을 햇볕이 잘 드는 곳에 1시간 정도 둔다. 해가 안 드는 날에는 백열등도 괜찮다.
5. 햇볕을 충분히 쬔 블루 솔라 워터를 유리, 플라스틱 등 용기 무관하게 넣어 냉장고에 보관해도 된다.
6. 마음껏 즐기기. (샤워, 커피, 음식, 청소, 건조기, 가습기, 가그린 등)

 

 

호오포노포노 아시아 공식 웹사이트 https://hooponopono-asia.org/www/kr/
KR여사 2021년 3월 14일 온라인 강연 정보 https://hooponopono-asia.org/www/kr/kr-seminar-online.html

 

 

기획 임소연 사진 지다영(스튜디오 텐), 호오포노포노 아시아 웹사이트, 야노 시호 인스타그램 참고 도서 <진정한 나를 되찾는 호오포노포노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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