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의 연근, 불면증과 위염 잡는 약식

기사 요약글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자라는 연근은 한겨울에 영양소가 뿌리로 내려와 가장 맛이 좋고 영양도 풍부하다. 조림, 튀김, 생식 등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는 대표 뿌리 채소로 조선시대에는 귀중한 약재로 쓰였을 정도라니, 이맘때 충분히 섭취하자.

기사 내용

 

 


연근은 달달한 맛과 아삭한 식감만큼이나 따뜻한 성질로 몸에 좋다고 잘 알려진 겨울 뿌리채소다. 주성분은 탄수화물이며 식물성 섬유도 풍부하게 들어 있다. 조림, 전, 튀김 등 여러 요리에 쓰이며, 말린 연근은 차로 마시거나 생즙으로 갈아 그대로 마셔도 맛이 좋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식재료다.

 

 

조선시대 율곡 선생은 어머니인 신사임당을 여읜 후유증으로 건강이 상했을 때 연근죽을 먹고 건강을 회복했다고 알려져있으며, 동의보감에도 연근의 효능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송나라 고관이 연근 껍질을 벗기다 실수로 양의 피를 받아 둔 접시에 연근을 떨어뜨렸는데 이후 피가 엉기지 않는 것을 보고 연근이 뭉친 피를 풀어주는데 효능이 있음을 알게 됐다. 이처럼 흔한 밑반찬으로만 여기던 연근은 예로부터 입증된 대표 건강 식재료다. 연근, 어디에 좋은지 알고 먹자.

 

 

 

 

연근 생즙, 코피-치질-위궤양에 탁월

 


동의보감에 기록된 대로 연근에는 탄닌, 철분이 많아 출혈을 멈추는 지혈 작용에 탁월하다. 그래서 연근을 생즙으로 마시면 코피, 치질 등의 출혈에는 물론 위궤양, 결핵, 생리 포함 부인병 질환에도 도움이 된다.

 

 

연근 진액, 위염에 즉각 효능

 


연근을 자르면 나오는 끈적한 진액이 뮤신이라는 성분 때문이다. 이 성분이 소화 기관을 보호하고 위장 질환을 완화하는 데 직접적인 효과가 있다.

 

 

 

하루 5회 연근 물 양치, 구내염 완화

 


연근에 다량 함유된 탄닌은 지혈뿐 아니라 염증을 가라앉히는 소염 효과, 단백질의 응고 작용을 해 구내염에 특히 좋다. 연근을 달인 물로 하루 수회 입을 헹구면 증상 완화에 좋다.

 

 

잠자기 전 연근 달인 물, 숙면에 도움

 


연근은 진정 작용이 있어 신경의 피로도를 낮춰 불면증 해소나 노이로제 안정에도 효과가 있다. 평소 잠이 잘 오지 않는다면 연근 달인 물을 마시면 숙면에 효과적이다.

 

 

조리된 연근, 스트레스-기침에 효과

 


뿌리채소로는 드물게 연근에 풍부한 비타민C는 스트레스 시 소모되는 부신피질호르몬의 구성 요소다. 따라서 연근을 많이 먹으면 스트레스 및 피로 회복은 물론 감기, 기침 예방에 좋다. 특히 조리 시에도 비타민 성분이 쉽게 파괴되지 않는 장점이 있어 다양한 요리로 연근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연근, 싱싱하게 오래 먹으려면?

 


질 좋은 연근을 고르려면 400g 이상 나가는 굵기로 뽀얀 백색에 구멍의 크기가 고른 것이 좋다. 무게에 대한 감이 없다면 마디 사이에 상처가 없이 매끈하고 통통하며, 들었을 때 묵직한 느낌이 드는 것이 좋다. 너무 가는 것은 섬유질이 억세 질길 수 있다. 또 껍질을 벗겨 파는 것은 표백한 제품일 수 있어 가능한 흙이 그대로 묻어 있는 것을 사는 것이 좋다. 이후 조리 전 손질한 연근은 식초물에 담가 둬야 까맣게 변색되는 것을 막고 떫은 맛도 제거할 수 있다.

 

연근은 보관할 때도 신경을 써야 쉽게 갈변하지 않는다. 보관 시에도 껍질을 벗기거나 씻지 말고 흙이 묻은 그대로 신문지에 싸서 냉장고에 두면 더 오랫동안 싱싱하게 먹을 수 있다. 만약 껍질을 벗긴 연근을 구매했다면 매일 물을 갈아 그 안에 보관하면 보다 오래 즐길 수 있다. 혹은 연한 식초물에 담갔다가 랩에 포장해 냉장고에 두는 것도 보관 기간을 늘릴 방법이다.

 

 

기획 임소연 임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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