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만 가면 전화 안 받는 남편, 현명한 대처법은?

기사 요약글

1인 1휴대전화 시대, 편리한 휴대전화 때문에 부부 사이가 종종 틀어지기도 한다. 휴대전화로 인한 부부싸움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을까?

기사 내용

 

 

 

Q. 남편이 술자리가 잦은 편은 아니지만, 술자리만 가면 전화를 안 받아요. 제가 20통을 해도 단 한 통도 받지 않습니다. 매일 주머니에 넣어둬서 몰랐다는 핑계를 대는데 이것 때문에 스트레스입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남편이 도무지 전화를 받지 않는다면 불안과 분노가 동시에 차오르곤 하지요. 오랜 세월 이런 술래잡기가 반복된 듯한데, 잦은 전화는 감각적으로 둔감하게 하기 쉽습니다.

 

너무 잦은 연락은 때로는 사회생활 시 부끄러움의 주제가 되기도 하지요. 그렇다면 남편이 '아내가 닦달한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면 전화는 의미 없는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규칙을 새로 만들어가는 게 좋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평소에 대화를 하실 때 남편에게 나무라지 말고 걱정하는 말투로 늦어지면 어떻게 하는 게 당신에게 가장 좋은지를 물어보시는 게 좋습니다. 

 

두 번째로는 늦어지면 '안전'에 대한 걱정을 강조하고 예상 귀가 시간에 대한 문자를 달라고 하고, 힘들겠지만 전화를 지양하는 것도 시도해 보셔야 할 듯합니다. 기다림은 늘 애가 타고 간절함은 늘 상처가 되기도 하지요. 모쪼록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Q. 친한 언니한테 전화해서 "얼마 만이야~"라고 전화받으면 옆에 쫄래쫄래 오더니 "누구야?" 이러는데, 제가 굳이 다 답해줘야 하나요? 저는 남편이 누구랑 통화하든 전혀 관심 없거든요. 남편의 질투를 현명하게 다스릴 방법을 알려주세요.

 

 

남편의 사랑도 듬뿍 받고 계시는군요. 부부간 관심과 질투 혹은 간섭의 경계는 꽤 모호합니다. 그러나 규칙은 이런 모호함과 불편함에서 서로를 보호해 주지요.

 

전화가 온 경우라면 상대방의 이름을 넣어서 남편이 사전 정보를 획득하게 하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모든 것을 캐묻는 게 아니라면, 질투보다는 관심에 더 가까운 듯합니다. 관심은 적당히 굳은 땅이나, 완전히 마른 땅은 아니기에 남편의 관심은 때로는 질척이는 질투처럼 보일 수 있을 겁니다.

 

평소에 남편에게 '역시 자기가 나의 No. 1이지'와 같이 예방적이고 안심이 되는 말들을 자주 해주신다면, 질투보다는 믿음을, 질문보다 미소를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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