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환자와 가족들이 꼭 기억해야 할 숫자 6가지

기사 요약글

당뇨는 일상 생활 속 관리가 중요한 질환이다. 특히 혈당, 혈압, 콜레스테롤 등 6가지 수치를 잘 기억해야 한다.

기사 내용

 

 


당뇨환자는 진료 시 혈당, 혈압, 콜레스테롤 등의 수치를 반드시 점검받는다. 주치의는 이 수치를 중심으로 환자의 당뇨 정도와 건강도를 체크하는데, 환자 또한 자신의 수치와 의미하는 바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자신의 식습관, 운동, 상태 등을 점검하고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1. 공복혈당 70~130mg/dL

 

 

전날 저녁 식사 후 8시간 이상의 공복 상태에서 잰 혈당이 공복혈당이다. 공복혈당은 인슐린 저항성과 관련이 깊은데, 인슐린저항성이 개선되면 공복혈당 수치는 낮아진다. 보통 당뇨병 환자의 공복혈당 목표 수치는 70~130mg/Dl. 이보다 낮아지면 저혈당 증상이 올 수 있고 높으면 합병증의 위험이 커진다.

 

 

2. LDL 콜레스테롤 100mg/dL이하

 

 

심혈관계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것이 기본이다. 특히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은 혈관을 좁게 만들기 때문에 고혈압의 주범으로 알려져 있다. LDL 콜레스테롤이 100mg/dL 이상이면 고혈압, 심근경색, 뇌출혈 등 심각한 심혈관질환이 발병할 수 있으므로 당뇨 환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3. 당화혈색소 6.5% 이하

 

 

채혈로 얻을 수 있는 당화혈색소(HbA1c) 조절 목표는 6.5% 이하이다. 당화혈색소는 최근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 수치로, 혈액검사 결과 중 혈당과 함께 의미 있게 주시하는 수치이다. 당화혈색소검사는 혈액 내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 내의 혈색소가 당화(糖化)된 정도를 확인하는 검사로 5%~6%까지를 정상으로 본다. 연구 결과, 당화혈색소 수치가 평균 7% 이하로 유지되면 미세혈관 합병증이 유의미하게 감소하고, 6% 이하에서도 수치에 비례해 합병증 발병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주치의들은 환자의 치료 의지와 노력, 저혈당 위험성, 당뇨병 유병 기간, 기대수명, 동반 질환, 혈관 합병증 유무 등 환자의 특성을 고려해 당화혈색소 목표 수치는 6%에서 9%까지 다르게 권고한다. 즉 환자마다 개인차가 있으므로 개인별로 혈당 조절 목표를 세운다는 뜻이다.

 

 

 

4. 식후 2시간 혈당 90~180mg/dL

 


음식을 섭취하고 2시간 뒤에 측정하기 때문에 식후 2시간 혈당이라고 한다. 식사를 한 입 먹을 때부터 시간을 재서 정확하게 2시간 후에 채혈하는데, 식후에는 혈당이 오르므로 공복혈당보다 당연히 수치가 높게 나온다. 그렇더라도 식후 혈당 수치는 180mg/dL 이하로 관리해야 한다.

 

 

5. 중성지방 150mg/dL 이하

 


중성지방(triglycerides)은 지방세포에 축적되어 비만을 유발하고, 혈액의 점도를 높여 혈관계통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중성지방 수치가 높으면 비만으로 인해 혈당 관리가 어려워지고 동맥경화, 관상동맥질환 같은 합병증 발병 위험도 높아진다. 성인 기준 중성지방 정상 범위는 200mg/dL까지지만, 당뇨 환자는 150mg/dL 이하로 관리해야 합병증에 걸릴 위험을 줄일 수 있다.

 

 

6. 혈압 140/85mmHg 이하

 


당뇨 환자는 높은 혈당으로 혈관 손상을 입기 쉬우므로 혈관질환에 주의해야 한다. 고혈압은 특히 조심해야 할 합병증으로 보통 사람의 정상 혈압은 120/80mmHg이지만 당뇨 환자는 140/85mmHg 안에서 조절해야 한다.
당뇨 진단을 처음받은 환자들도 이미 고혈압 환자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고혈압은 신장질환이나 심혈관질환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주 요소이므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기획 이채영 감수 차봉수(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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