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가 하나 빠지면 몸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기사 요약글

단지 ‘치아가 하나 빠졌을 뿐인데’라고 생각했다간 큰 코 다친다. 치아는 몸 전체의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 그럼 치아가 하나 빠졌을 때 우리 몸에서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기사 내용

 

 

 


이가 빠진다 → 치아 배열이 흐트러진다


아랫니가 빠졌다면 뒷니가 기울어지거나 윗니가 내려와 치아 교합에 문제가 생긴다. 특히 치아 없는 상태가 6개월 이상 지속되면 치아 배열에 변화가 생긴다. 윗니와 아랫니가 맞물리지 못하므로 조금씩 틀어지게 된다. 발음이 새고 얼굴변형이 올 수도 있다.


 

→ 턱관절 통증이 발생한다

 

 

치아가 있는 쪽으로만 씹게 돼 턱관절장애가 발생한다. 턱관절에 이상이 생기면 턱관절 통증은 물론, 머리를 지탱하는 목의 근육에도 영향을 미쳐 두통이 발생한다. 심하면 어깨, 척추 통증까지 유발한다.

 

 

→ 음식물이 자주 낀다

 


치아가 없으면 치간이 넓어지게 돼 음식물이 자주 낀다. 치석이 생기기 쉽고 이 경우 치주질환으로 이어지기 쉽다.

 

 

 

→ 음식을 잘 씹지 못한다

 


치아가 없어 음식물을 제대로 씹지 못하고 대충 넘기게 돼 위에 부담이 커진다. 위장 장애 등 소화력이 약해진다. 많이 씹는 것은 뇌의 혈액순환에 도움이 돼 노인성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예방치학교실 김현덕 교수 팀 논문에 따르면 노인이 빠진 치아를 재건하지 않고 그대로 놔둘 경우 인지기능 장애가 생길 위험이 2.7배까지 높아진다. 전문의들은 음식물을 섭취할 때 회당 30초 이상 씹는 것을 권한다.

 

 

→ 음식을 골라서 먹는다

 


치아가 없으면 당장 음식물을 씹기 힘들어 대충 넘긴다. 질긴 채소를 잘 먹지 못하며, 전체적으로 먹는 양이 줄어 변비가 생길 수 있다.

 

 

→ 영양 불균형을 초래한다

 


잘 씹지 못하기에 섭식에 문제가 생긴다. 음식을 고루 먹지 못하므로 만병의 근원인 영양 불균형이 발생해, 잦은 병치레를 하기 쉽다. 또한 면역력이 약해지는 결과를 초래한다.

 

 

→ 침분비가 줄어든다

 


저작(씹기) 운동은 침분비를 촉진하는데, 음식을 잘 씹지 못해 침의 양도 부족해져 구강건조증이 발생한다. 구강건조증은 충치와 구내염, 치아우식증을 유발한다. 정상인의 하루 침 분비량은 1~1.5L다. 건강한 성인은 1분당 0.25~0.35mL의 침이 분비되고, 음식을 먹을 때는 1.0~3.0mL 분비된다. 구강건조증은 1분당 침 분비량이 0.1mL 이하인 상태다


  

기획 이인철 일러스트 조성흠

 

 

[이런 기사 어때요?]

 

>>숲 속의 4층 집, 시골 책방 주인으로 2라운드

 

>>글자가 눈에 안들어온다? 시니어 그림책이 세상에 나온 이유

 

>>대리운전 기사에서 웨딩카 운전원, 노경환 씨의 창업스토리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