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내용
완두콩 국수
우리 부부는 갱년기가 지나면서부터 식탁 풍경에 변화가 생겼다. 의식적으로 근육량을 조금이라도 유지하려고 단백질을 섭취하기 위해 이전엔 식탁에서 잘 볼 수 없었던 콩류, 육류, 생선류가 매일 오르고 있다. 다양한 채소 요리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젊었을 땐 맛 위주로 식단을 짰다면 갱년기 이후 ‘내가 먹는 음식이 내 몸이 된다’라는 생각으로 식단을 꾸리고 있다. 여기에 틈날 때마다 근력운동을 더하니 중년 이후 찾아온다는 근력 감소와는 거리가 먼 삶을 살고 있다.
재료
소면 2인분, 완두콩 1컵, 아몬드 ½컵, 깨 1큰술, 생수 2½컵, 토마토와 오이 조금, 소금 적당량
만들기
❶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완두콩을 10분간 삶는다(물은 버리지 않고 식힌다).
❷ 블렌더에 삶은 완두콩과 아몬드, 깨 그리고 식힌 물을 넣고 곱게 간다.
❸ 소면을 삶아 찬물에 헹군다.
❹ 오목한 볼에 국수를 담고 ②를 부어 오이와 토마토를 곁들인다.
tip 콩물의 농도가 진하면 물을 넣는다
한의사 남편의 밥상풀이
한의학에서 간(肝)은 ‘장군지관(將軍之官)’이라 하여 장군에 비유하고 근육을 주관[肝主筋]한다고 말한다. 이 말은 간이 근육을 튼튼하게 하여 체력을 향상시킨다는 뜻이다. 따라서 근육의 건강을 위해서는 간을 튼튼하게 하는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이때 단백질은 오장육부의 건강과 근육 및 골격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단백질은 기초대사량을 높이고 기초 활동과 운동을 할 때 에너지원으로 이용되는 것. 완두콩은 단백질과 탄수화물, 비타민 B1이 풍부한 식품으로, 오장육부를 튼튼하게 하며 원기를 돋우고 기(氣)의 순환을 조절해 근력을 키우는데 도움을 준다.
사진 지다영(스튜디오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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