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드라이브 스루 전시회 어때요?

기사 요약글

영화관을 못 간 지 반년이 넘었고, 예약했던 콘서트는 줄줄이 취소됐다. 그런데 사람 간 접촉을 피하면서 공연과 전시를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계의 드라이브 스루가 등장해 화제다.

기사 내용

 

 

 

전시회도 이제 드라이브 스루로

 

  

이제 차에 탄 채로 음식을 주문하듯 전시회도 드라이브 스루로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자동차극장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콘서트도 차 안에서 즐긴다. 콘서트 내내 박수 대신 깜빡이를 켜고, 환호 대신 경적을 울리고, 와이퍼로 리듬을 맞춘다. 이는 연주회, 뮤지컬, 오페라 등 다양한 영역으로까지 확대됐다. 

먼저 차를 타고 작품을 감상하는 ‘드라이브 스루 견생작품전’은 경기도 장흥자연휴양림에서 만날 수 있다. ‘견생(見生)’은 세브란스 병원에서 작품을 접한 관객이 “조각을 보니 생명이 솟아나는 것 같다”고 한 것을 계기로 붙여진 이름. 성낙중 작가의 ‘둥지’와 같이 견생조각전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작품과 서울국제조각페스타 아리랑어워드에 출품한 작품 등 국내외 총 130여 점이 2.1km의 길에 쭉 전시되어 있다.

 

관람 시에는 시속 5km로 서행해야 하며 30분 정도 소요된다. 또한 이동 경로 중간에 설치된 승차 조망터에서 자연을 만끽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입장료는 차량당 평일 30분에 5000원, 주말은 7000원이다. 요금 정산은 비대면으로 진행되어 카드로만 결제가 가능하다.

 

 

 

 

차 안에서 즐기는 공연, 드라이브 인 콘서트

 

 

경기문화재단에서 진행하는 ‘드라이빙 씨어터’에서 공연과 영화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7월 4일에는 고양 제3 킨텍스 예정 부지에서 크로스오버 공연을 관람할 수 있고, 한뫼국악예술단 외 7팀의 공연도 준비돼 있다. 이어 7월 11일에는 양평파크 골프장 주차장에서 노름마치예술단 외 6팀의 전통예술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50편의 독립영화가 4개 자동차극장에서 상영된다. 토요일 오후 5시에 시작해 11시까지 일몰 전후로 나뉘어 진행된다.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고 중복 예약도 가능하다. 단, 회차당 300대 한정이므로 예약을 서두를 것.

 

 

 

 

최신 영화 안전하게 자동차 극장에서 보자

 

 

최신 영화가 보고 싶다면 자동차 극장으로 가자. 오랜만에 대형 스크린으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서울에서 유일한 자동차극장인 잠실 자동차극장에서는 연중무휴 영화가 상영된다. 입장료는 인원수 관계없이 차량 1대당 2만 2000원이며, 홈페이지에서 상영 영화를 확인하고 현장에서 예매해야 한다.

 

또한 국내 최대 규모의 자유로 자동차극장은 3관으로 이루어져 있어 3편의 영화 중 선택해서 볼 수 있다. 극장 주변에는 헤이리마을, 통일전망대, 임진각 등 가볼 만한 곳도 많아 드라이브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기획 이채영 사진 셔터스톡

 

 

[이런 기사는 어때요?]

 

 

>>그림? 시술! 숨기고 싶은 상처를 위한 메디컬 타투

 

>>건강 챙기면서 꿀잠 자는 감태김밥

 

>>모발 이식을 고민한다면 이것만 꼭! 확인하세요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