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나전성기재단

주현미 에세이도 읽고 트로트도 듣고
여행∙문화 3,279

 

추억으로 가는 당신

 

저자 주현미 출판사 샘앤파커스

 

 

‘트로트의 여왕’ 주현미가 한국가요 100년 사를 노래하고 자신의 음악 인생을 들려주는 첫 에세이다. 첫사랑이 떠오르는 노래, 청춘이 생각나는 노래, 어머니가 젊은 시절에 흥얼거리던 노래 등 우리의 추억 속 불후의 명곡들을 골라 가사를 복원하고, 그것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낸다. 가령 아들이 장가갈 때 시집오면서 입었던 연분홍 치마를 입겠다는 유언을 남기고 돌아가신 어머니의 사연은 ‘봄날은 간다’(1953)로 탄생했고, 전쟁 나간 오빠를 대신해 나룻배를 젓는 소녀에게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노래가 ‘처녀 뱃사공’(1958).

 

특히 주현미가 데뷔 35주년을 맞이해 ‘비 내리는 영동교’ ‘신사동 그 사람’ ‘짝사랑’ ‘추억으로 가는 당신’ 등 히트곡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최초로 공개한다. 또한 음악 오디오와 글이 결합된 최초의 책으로, 책 속 QR코드를 찍으면 책을 읽으면서 명곡들을 감상할 수 있다.
 

 

 

 

달 너머로 달리는 말

 

저자 김훈 출판사 파람북

 

“모든 공과 모든 수는 죽음과 삶 사이를 가른다. 그러므로 공에서 수로, 수에서 공으로 쉴 새 없이 넘나드는 자만이 살아남는다. 이 엎어지고 뒤집히는 틈새를 사람의 말로는 삶이라고 부른다.”

 

‘간결한 문장과 정확한 표현의 힘’. 작가 김훈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말이다. 이번 신작에서는 그 힘이 더욱 빛을 발한다. 소설의 무대가 된 대륙을 가로지르는 강의 이름은 나하(奈河). 이 강을 사이에 두고 북으로는 초(草), 남으로는 단(旦) 나라가 소수부족들을 통합해 지배 세력을 형성한다.

 

초는 초원에서 이동 생활을 하는 유목 집단으로 문명을 등진 채 육체의 힘에 기대어 야생의 삶을 살아간다. 그들은 성을 쌓지 않고 신전과 무덤이 없으며, 문자를 배격한다. 반면, 단은 땅에 들러붙어 소출에 기대어 사는 농경 집단이다. 문자를 숭상하며 거대한 왕궁을 짓고 전각을 세운다. 결코 화합할 수 없는 이 두 세력 사이에 전쟁과 일상은 구분되지 않는데…

 

전작 <칼의 노래><남한산성>처럼 이번 소설에서도 전쟁은 매우 주요한 장치로 작용하는데, 작가는 “문명과 야만은 지금도 뒤엉켜 있다”며 “어떤 근사한 이념으로 포장되건 인간의 욕망이 발흥하는 곳에 아수라가 펼쳐지기 마련”이라고 말한다. 소설은 문명과 야만의 뒤엉킨 시대에 길을 잃지 않으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묻는다. 해답은 스스로 찾아야 한다.  

  

 

 

코로나19 이후의 미래

 

저자 이경상 출판사 중원문화

 

 

미래학자들은 세계는 코로나19 이전 세상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럼 코로나19 이후의 세상은 어떻게 달라질까? 이 책은 카이스트 교수인 저자의 인기 특강을 기반으로 코로나19 이후 왜 4차 산업혁명에 더 빨리 진입할 수 있는지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각종 데이터를 근거로 제시한다.

 

특히 강조하는 부분은 위기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전제 아래 대한민국이 앞으로 세계의 리더로 부상할 수 있는 대안들을 제시한다. 또한 유튜브 동영상 QR 코드가 각장마다 내장되어 있어서 스마트 폰으로 동영상을 바로 시청할 수 있다.

 

 

 

 

 

나를 아프게 하지 않는 법

 

저자 김지수 출판사 미다스북스

 

 

“나는 왜 나를 아프게 만들까? 좋은 것들조차, 나를 위한 것조차 왜 상처가 될까?” 이 책은 ‘불안하거나 무감각한 나’에서 ‘진짜 나’를 지켜내는 법을 다룬다. 사람은 누군가 타인에게 맞거나 혹은 피해를 당하면 불쾌해하며 화를 내고 거부한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자기 자신을 아프게 하는 것에는 무감각하다. 나를 아프게 했다면, 나 자신이라도 분노하고 바로잡아야 한다는 것. 이를 설명하기 위해 작가는 사랑받지 못하는 자신을 탓하고 다그치면서 아팠던 과거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히 풀어낸다.

 

 

기획 이인철

 

 

[이런 기사는 어때요?]

 

>> 지금 금 사도 되나요? 

 

>> 퇴직 후 전업주부 됐는데, 왜 이렇게 짜증이 나지?

 

>> 임영웅을 만나고 내 인생이 달라졌다? 중년의 덕질 생활

 

 

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