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증상자는 어떻게 다를까? 코로나19에 대한 새로운 궁금증

기사 요약글

잠잠해지나 싶었는데 이태원 클럽을 시작으로 부천 물류센터까지 코로나19의 확산 공포가 다시 시작되는 분위기다. 치료제와 백신이 없어 카더라 통신이 난무하는 지금, 당신이 꼭 알아야 할 코로나19의 사소하지만 중요한 Q&A.

기사 내용

 

 

 

최근 N차 감염이 이어지는 이태원 클럽부터 최근 부천 물류센터까지 확진자의 2-30%가 무증상자라고 알려졌다. 이 때문에 나도 모르는 사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공포감이 다시 가중되고 있다. 무증상자는 음성이 될 때까지 정말 아무런 증상이 없을까? 어디까지 무증상자로 분류될까? 또한 코로나19에 걸리고 나면 폐가 손상된다는데  사실일까? 다시 늘어나기 시작한 확진자 수만큼이나 새로 생겨나는 코로나19에 관한 궁금증을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 소아청소년과 이택진 교수(감염관리부장)에게 속 시원히 물었다. 

 

 

 

 

Q 이태원 클럽과 물류센터 확진자의 2-30%가 무증상자라고 합니다. 어디까지 무증상자로 봐야 할까요? 

 

 

자각증상이 없으면 무증상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 발현 1~2일 전부터 바이러스 배출이 시작되기 때문에 확진자의 동선과 본인의 동선을 빨리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검사에 임하면 조금이라도 일찍 진단을 받을 수 있습니다. 

 

 

Q 최종 음성 판정이 나올 때까지 무증상일 수 있나요? 무증상자(증상자)의 완치 판정은 어떻게 이뤄지나요? 

 


무증상 확진 환자는 확진 후 7일 째 되는 날 24시간 이상의 간격으로 연속 2회의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되어야 격리가 해제됩니다. 만일 확진 후 7일 째 검사에서 양성이면 이후 7일 후 다시 연속 2회의 검사를 받게 됩니다.

 

 

Q 무증상자도 확진 판정 이후에는 일반 확진자와 동일하게 격리를 하면 되나요? 일반 확진자와 무증상자는 전파력에도 차이가  있을까요?

 

 

증상이 없는 경우에도 격리와 증상 관찰 및 추가적인 검사 등이 필요합니다. 아직 무증상 또는 증상 발현 전 확진자의 감염력이 어느 정도인지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증상이 있는 경우보다는 상대적으로 전염 위험이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Q 무증상자의 경우, 드러나는 증상은 없지만 내부에 치명적인 염증이 생길 가능성도 있나요? 

 

 

코로나19의 경과는 경증에서 중증까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만일 호흡곤란, 가슴통증, 의식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긴급 연락처로 문의하신 후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 고령, 요양시설 입원, 만성 폐질환, 심장질환, 면역저하, 비만, 당뇨, 만성 신질환, 간질환 등 위험요소가 있는 분은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Q 코로나19에 한 번 감염되고 나면 폐나 기관지가 완전히 망가진다는 말이 떠도는데요. 사실인가요? 

 

 

코로나19로 인해 발현되는 합병증은 주로 코로나19 자체보다는 원래 가지고 있던 기저질환들에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서 기저질환은 만성 폐질환, 심장질환, 면역저하, 비만, 당뇨, 만성 신질환, 간질환 등을 말합니다.
 

 

Q 기저 질환이 없는 건강한 사람이라면, 상대적으로 증상이 약하게 올 수도 있나요?

 

 

기저질환이 없는 경우에도 중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만 그 위험은 기저질환자가 보다 높습니다.

 

 

Q 음성 판정을 받은 후 일정 기간이 지났는데 갑자기 양성 판정을 받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이유가 무엇인가요?

 

 

증상 회복 후에도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오는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를 재감염의 증거로 보진 않습니다. 최근 국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경우 대부분 증상 발현과 관련이 없고 타인을 감염시키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격리해제 후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더라도 재격리를 하진 않고, 보건소에서 별도 관리를 받게 됩니다.

 

 

Q 한 번 감염된 사람은 몸에 항체가 생긴 건가요? 그럼 재감염될 위험은 없나요?

 


코로나19를 경험하였거나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에게 항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형성된 항체가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 또 면역력을 의미하는 것인지에 대한 정보는 아직 부족합니다.

 

Q 집단 면역에 대해서 논란이 된 적이 있습니다. 의학적으로 가능한 이야기인가요?

 

 

그 동안 예방접종을 통한 집단면역을 이용하여 여러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를 해왔습니다. 현재 코로나19에 대한 예방백신이 없는 상황에서 자연감염만으로 질병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을 기대하기는 매우 어려우며 오히려 공중 보건에 심각한 위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

 

Q 본격적으로 여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모기로도 전파가 되나요? 

 

 

바이러스의 주된 전파경로는 감염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발생하는 비말을 통한 사람 간의 전파입니다. 현재까지 혈액이나 모기를 통한 전파 사례는 확인된 바 없습니다.

 

 

 

 

Q 확진자가 다녀간 장소는 대대적인 방역 작업을 거칩니다. 믿어도 될까요?

 

 

정부에서 현재 시행하는 방법으로 청소와 소독을 시행하면 감염의 위험은 없습니다. 해당 장소는 방역 실시 후 바로 안심하고 이용하셔도 됩니다.

 

 

Q 면역력을 높여준다는 이유로 비타민 C와 D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비타민 섭취가 코로나19 예방에 도움이 되나요? 

 

 

2020년 5월 현재 코로나19에 대하여 사용 중인 예방백신은 아직 없습니다. 마스크 착용과 손 위생, 생활 속 거리두기, 기침 예절 지키기, 환경 소독 등을 실천하며 건강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쉽지만 가장 좋은 예방법입니다. 6월 1일부터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Q 한국은 찌개 등 음식을 함께 먹는 문화가 있습니다. 함께 음식을 먹는 것으로도 전파가 되나요? 

 

 

바이러스의 주된 전파경로는 감염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발생하는 비말을 통한 사람 간의 전파입니다. 특히 환기가 어려운 닫힌 공간에서 음식이나 음료수를 섭취하면서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을 경우 전파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음식을 통한 직접 전파는 확인된 바 없습니다.
 

 

Q 많은 사람들이 심적으로 지쳐가고 있습니다. 전문가로서 백신과 치료제는 언제쯤 보급될 것으로 보시나요?  

 

 

현재 여러 연구자들이 코로나19 예방백신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백신을 포함한 신약을 개발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은 개발된 신약의 안전성이며, 안전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여러 엄격한 절차를 통과해야 비로소 사용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안전하고 예방효과가 입증된 백신이 보급되기 전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획 이인철 글 류창희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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