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으로 월수익 500만원, 아웃도어플래너

기사 요약글

이제 창직의 시대다. 그동안 쌓은 경력과 지식, 인적 네트워크, 관심사를 활용한다면 얼마든지 내 일자리를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있다.

기사 내용

 

창직 모델 아웃도어 플래너(Outdoor Planner) 1호 한형석 (47세)
전직 회사원
창직 콘셉트 친환경적인 아웃도어(캠핑, 등산 등) 콘텐츠 소개 및 컨설팅
창직 경력 20년
활동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친환경 캠핑스쿨 강사

 

 

 

아웃도어 플래너란?

 


아웃도어 플래너는 캠핑, 등산과 같은 아웃도어 활동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는 직업이다. 등산, 캠핑, 자전거 여행을 하는 사람들에게 방법과 코스를 소개하고, 안전한 캠핑 방법과 친환경 캠핑 방법 등을 전수한다. 또한 예산에 맞추어 알차고 재밌는 아웃도어 라이프를 제시하는 컨설팅도 하고 있다.  

 


창직 프로세스 1단계
경험과 노하우 축적→ 사회적 변화로 인한 수요 파악→출간을 통한 시장 진입

 

 

한형석 씨는 19살 때부터 수많은 등산과 캠핑 경험을 가지고 있는 산악인이자 캠퍼(camper)였다. 대학 시절에는 산과 캠핑을 좋아해서 설악산과 지리산을 각각 10주 연속 들어간 적도 있었고, 현재까지 캠핑 횟수만도 1000회가 넘는다.


대학 졸업 후에는 캠핑과 아웃도어의 관심을 살려 관련 업체에 취업했고 오토캠핑 붐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는 콘도와 펜션과 같은 편리함을 추구하는 문화보다 가족들과 캠핑을 다니며 부모, 자녀 세대가 함께 자연과 호흡하던 경험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다. 또한 오토캠핑과 관련한 업체에 근무하면서, 사람들이 장비나 비용 때문에 캠핑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점이 매우 안타까웠다.

 

한편으로 아웃도어 잡지에 캠핑을 즐기는 법에 대해 기고하면서 캠핑에 대한 잠재적인 수요를 체감할 수 있었다. 그는 캠핑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아웃도어의 경험과 노하우를 제공하는 직업이 필요하다는 것을 실감한 것. 이에 2008년 자신의 아웃도어 경험과 노하우를 담은 책 <웰컴 투 마이 텐트>를 출간하며 본격적인 아웃도어 플래너 시장을 개척하기 시작했다.

 

 

 

창직 프로세스 2단계
직무의 차별화→ 인식개선을 위한 활동→ 창직

 

 

아웃도어 플래너는 일반 여행작가들과 하는 일이 달라야 했다. 일반 여행작가들이 여행지를 소개하고 감상하는 글을 쓰거나 강연을 한다면, 아웃도어 플래너는 각종 아웃도어 활동을 하는 방법, 계절과 시기에 따른 장소 소개, 그리고 아웃도어에서의 주의사항들을 알려주는 일을 한다. <웰컴 투 아이 텐트>를 출간한 이후 그는 많은 언론사들로부터 인터뷰와 원고를 의뢰받기 시작했다. 각종 기업체 강의도 폭주했다.

 

하지만 그가 아쉬웠던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대상으로만 인식하고, 자연보호, 타인에 대한 배려 등의 인식이 거의 없었다는 점이었다. 그는 이런 인식을 바꾸고 싶었다. 그래서 올바른 아웃도어 문화 정착 및 확산을 위해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와 함께 ‘친환경캠핑스쿨’을 시작한 것.

 

친환경 캠핑스쿨은 2014년부터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와 함께 올바른 캠핑문화 확산과 가족 단위 산림휴양문화 선도를 위해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그는 아웃도어 활동에 대한 단순한 조언뿐만 아니라, 친환경적이고 올바른 아웃도어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앞장선 것이다.

 

 

수익 구조는
강연, 원고료로 월 200~500만원

 

 

아웃도어 플래너의 수익은 주로 원고료와 인터뷰 출연료, 강의료 등이다. 3월부터 10월까지는 주로 강의와 원고 집필이 이루어지고, 11월부터 2월까지는 원고와 방송을 통해 겨울철 아웃도어 안전사고 예방 자료를 만들게 된다. 역량에 따른 차이는 있지만, 아웃도어 플래너는 월수익 200만원~500만원을 올리고 있다. 
 

 


전망은
주말 라이프의 정착으로 수요 급증

 

 

2006년 주 5일제가 시작된 이후 걷기, 등산, 캠핑, 자전거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게 되었다. 이제 그 문화가 정착되면서 기존의 아웃도어 활동을 넘어 해양 스포츠나 항공 스포츠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이에 아웃도어 관련 전문가(플래너)들이 많이 필요하지만, 아직까지 그와 관련된 전문가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또한 지방자치단체나 문화센터 등에서도 사람들의 여가생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계속 늘고 있어 아웃도어 플래너에 대한 관심은 점점 커지고 있다.

 


이정원의 원 포인트 레슨
자신의 경험으로 시작한 창직 모델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떠나는 캠핑은 누구나 꿈꾸는 여가 활동이다. 하지만 막상 캠핑을 준비하려면 장소 선택, 장비, 음식 등 챙겨야 할 것들이 많아 오히려 번거롭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캠핑이 주는 낭만, 자연으로 떠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캠핑인구는 2018년 600만명에 이른다. 주5일 근무제 이후 전국적으로 캠핑장이 우후죽순 생겨나는 현상을 한 씨는 허투루 넘기지 않았다. 자신의 경험과 딱 들어맞는 새로운 일자리라고 생각한 그는 즉시 실행에 옮겼다.  
그는 관심 분야에서 세상의 변화를 남보다 먼저 통찰하고, 경험을 통해 축적한 캠핑과 아웃도어 활동 노하우를 자신의 창직 아이템으로 선택했다. 창직의 시작은 변화를 먼저 읽는 것이다.

 

 

 

Interview
창직 선배에게 듣는다

 

 

왜 창직을 결심했나요?

 

 

대학 시절부터 아웃도어 활동에 관심이 많았고, 또 국내 및 해외 서적을 통해 다양한 아웃도어 콘텐츠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주 5일제가 시작되면서 갑자기 많은 사람들에게 아웃도어 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과 장소가 생겨났죠.

그런데 캠핑보다는 펜션 위주의 여가활동이 늘어나고 또 비용 때문에 아웃도어 활동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그러한 사람들에게 자연과 함께 하는 캠핑의 즐거움과 전문 지식을 전달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무엇보다 올바르고, 안전하고, 깨끗하게 아웃도어를 즐기는 방법과 노하우를 알려줘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창직 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이었나요?

 

 

남이 하지 않았던 일을 하는 거잖아요. 불확실성이 컸죠. 어려움이 닥쳤을 때 어떻게 헤쳐나가야 하는지, 어려운 질문이나 과제가 생기면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에 대해 혼자서 많은 공부를 해야 했어요. 국내에는 정보가 많지 않아 심지어 대학 졸업 후 안 보던 원서까지 찾아가며 공부했습니다.

 

또 친환경 캠핑에 대한 사람들의 이해를 얻는다는 것도 쉽지 않았어요. 단순히 놀고 먹고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작은 휴지나 작은 소음, 약한 빛도 조심하고 다시 생각하는 친환경 캠핑을 추구하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와 함께 일반인들, 특히 가족 단위를 대상으로, 친환경 캠핑 문화 확산을 위한 친환경 캠핑스쿨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직업 홍보는 어떻게 하나요?

 

 

제가 진행했던 강의와 활동, 저서를 보고 배운 사람들이 개인 블로그나 SNS에 글을 올려 많이 홍보되었죠. 특히 제 책을 보고 블로그에 소감 등을 적어주시는 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또한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와 진행하는 친환경 캠핑스쿨로 인해 자연스럽게 SNS를 통한 홍보가 많이 이루어졌어요. 특히 관공서와 기업체 강의도 이런 활동을 통해 연결된 사례가 많았죠.   

 

 

창직 이후에 어떤 노력을 기울였나요?

 

 

아웃도어 선진국의 서적과 영상물을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아웃도어 활동이 겉보기에는 체육활동 같지만, 실제 공부해 보면 철학적, 사회적, 환경적인 부분이 매우 많아요. 제대로 이해해 사람들에게 쉽고 간편하게 전달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어떤 사람에게 ‘아웃도어 플래너’를 추천하나요?

 

 

이제까지 제가 활동한 내용들을 살펴보면 걷기, 등산, 캠핑, 자전거여행 등에 관련된 것들입니다. 앞으로는 해양 스포츠나 항공 스포츠 그리고 동굴 탐험 같은 다양하고 전문적인 분야에서 정확한 정보와 그것에 대한 쉽고 간편한 활동 방법들을 전달할 사람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 관심이 있는 분에게 추천해요.

 

아울러, 아웃도어 도덕이나 윤리에 관심이 있는 분이 좋습니다. 앞으로도 아웃도어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질 것이기 때문에, 수많은 아웃도어 활동에 대해 정확하고 안전하고 윤리적인 지식을 전달하는 전문가(플래너)가  많이 필요해요. 아웃도어와 친환경에 대해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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