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에 뭐하지? 방구석 여행 즐기는 방법

기사 요약글

편안한 거실에 앉아 TV로 또는 손 안의 스마트폰으로 세계 어디든 데려다 주는 여행 콘텐츠를 소개한다.

기사 내용

 

 

 

1. 대리 만족, 정보 뿜뿜! 여행 유튜브 채널

 

VOD로 찾아보는 ‘세계테마기행’이나 ‘걸어서 세계 속으로’가 식상해졌다면, 여행 유튜브 채널에 눈길을 돌려보자. 방송과 달리 정제되지는 않은 생생한 현지 이야기를 고스란히 만나볼 수 있다. 

 

 

여행 핵심 정보만 쏙쏙

트립콤파니

 

 

 

 

화려한 영상미나 개그맨보다 웃긴 ‘말빨’은 없지만 여행 초보자들을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을 설명해주는 담백한 유튜브 채널이라 더 재밌다. ‘다낭 설명서’ ‘미얀마 가이드’ ‘대만을 여행한 방법(지도로 보는 동선 리뷰)’ ‘30가지 대만 음식 20초 핵심 리뷰’ 같은 콘텐츠는 A부터 Z까지 차근차근 그 나라에 대해 알려준다. 마치 여행 가이드북을 요약해서 듣는 기분. 여행 준비부터 음식 리뷰까지 따라가다 보면 실제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 든다.

 

 

 

듣는 재미 비우는 즐거움

미니멀유목민

 

 

 

 

잔잔한 여행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좋은 채널이다. 여행작가 겸 인솔자 박건우 씨가 운영하는 채널로, 여행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고, 전문 방송 못지않을 정도로 오디오가 좋다. 게다가 찰진 입담으로 특별하지 않은 이야기에도 귀를 기울이게 된다. 특히 채널 이름처럼 ‘미니멀한 삶’을 살고 있는 유튜버라, ‘에코백 하나만 들고 산티아고 순례길 걷기’ 등 비우는 여행에 대한 이야기도 배울 수 있다. 쉽게 들여다보기 어려운 여행 인솔자로서의 삶도 흥미롭다.

 

 

두 아가씨들의 유쾌 발랄 여행기

여락이들

 

 

 

 

한 달 살기를 꿈꾸고 있다면, 이 채널을 참조하자. 김수인·김옥선 두 여성이 진행하는 이 채널에서 이들은 여행이 아닌 현지에서 사는 삶을 보여준다. 10인·20인 도미토리에 묵으며, 여행지에서 겪는 어려움도 가감 없이 담아내 여행에 대한 무조건적인 환상만 보여주지 않는다. 영상 편집이 잘되어 있고, 화면도 예뻐서 지루함 없이 볼 수 있다. 쿠바, 베트남, 이집트, 연변, 백두산 등이 볼만 하다.  

 

 

 

듣도 보지 못한 신기한 여행 이야기

빠니보틀 

 

 

 

 

엄청난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여행 채널로, ‘세계테마기행의 현실 버전’이라 불린다. 좌충우돌 여행 이야기들이 엄청난 입담과 함께 전해져 쏘옥 빠져들게 한다. 특히 여행 정보가 많이 없는 인도, 중동, 이집트, 아이슬란드, 터키, 이스라엘 등 콘텐츠가 인기다. ‘석유목욕’ ‘방사능 목욕’ 등 듣도 보도 못한 체험이 이어져 흥미롭게 빠져들 수 있다.

 

 

내레이션으로 들려주는 여행의 묘미

모험왕 별이

 

 

 

 

‘80일간의 세계일주’와 국내외 ‘자전거 여행’ 콘텐츠를 올리는 유튜버다.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면서 다니는 러시아 여행기가 인기있으며, 크루즈 여행 등의 콘텐츠도 재밌다. 독특하게 내레이션을 입히는 방식으로 정성스레 여행에 대한 정보를 전달한다. 특히 국내외 자전거 여행 영상은 자전거에 액션캠을 매달고 촬영해 직접 자전거를 타고 여행하는 기분이 든다.

 

 

 

 

2. 여행하는 기분으로 영화 한 편

 

 

아름다운 배경은 영화 속 이야기와 어울려 더욱더 극적인 기분을 낸다. 다녀온 여행지라도 영화로 보면 더욱 애틋해지는 이유다. 

 

 

 

 

오스트리아 빈

비포 선라이즈(1995)

 

 

‘빈이 이렇게 로맨틱했나?’ 여행 중 만난 낯선 사람과 사랑에 빠지고 싶게 하는 영화 ‘비포 선라이즈’의 배경은 빈 시내 전체다. 기차 안에서 우연히 만난 두 사람은 즉흥적으로 빈에서 내려 하루 동안 함께 빈을 여행하기로 한다. 이들은 빈의 유명 관광지뿐 아니라 외각의 잘 알려지지 않은 곳까지 구석구석 누비며 사랑에 빠진다. 다뉴브강을 가로 지르는 촐암트슈테그 다리(Zollamtssteg), 봉헌 교회라 불리는 포티브 교회(Votivkirche), 미술사 박물관과 자연사 박물관, 마리아 테레지아 광장, 프라터 공원(volks prater), 스펄카페(cafe sperl), 알베르티나 미술관 테라스, 빈 시립공원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글루미 선데이(1999)

 

 

아름다운 노래 ‘글루미 선데이’로 한 번 보면 결코 잊을 수 없는 우울하고 아름다운 영화. 헝가리작곡가 세레스 레죠가 1933년에 발표한 ‘글루미 선데이’는 전 세계 수십 명을 자살하게 하는 ‘자살의 송가’로 알려져 있다. 이 노래에 얽힌 실화를 소재로 한 소설 ‘The Song of Gloomy Sunday’을 각색해 영화화 한 작품이다. 영화 속 아름다운 선율과 부다페스트의 아름다운 풍경이 잘 어우러진다. 영화 시작과 끝에 등장하는 세체니 다리, 세 남녀의 위험한 사랑 무대인 레스토랑 ‘군델’도 아름답고 우아하다. 다만, 부다페스트는 영화처럼 아름답지만, 암울한 분위기의 도시는 아니니 선입견은 금물!

 

 

 

 

스페인 산탄데르, 그라나다, 말라가

트립 투 스페인(2017)

 

 

영국의 두 배우가 떠나는 미식 여행이다. 극적 갈등이나 흥미로운 스토리 없이 칼럼을 위해 두 남자가 미식여행을 떠나는 액자 구성으로 진행된다. 두 사람은 영화 제목처럼 스페인 곳곳을 다니며 스페인만의 역사와 문화, 건축, 음식 등 다양한 주제를 지적이고 유쾌하게 담아낸다. 산탄데르, 그라나다, 말라가 등을 돌며 음식을 맛보고, 돈키호테 체험도 한다. 이 영화가 괜찮았다면 이들이 출연했던 ‘트립 투 잉글랜드’, ‘트립 투 이탈리아’까지 찾아보길 권한다. 

 

 

 

 

이탈리아 베로나

레터스 투 줄리엣(2010)

 

 

베로나는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이탈리아 소도시다.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의 배경으로도 유명하다. 유명 관광지인 ‘줄리엣의 집’에는 줄리엣이 로미오의 사랑의 세레나데를 듣던 발코니도 있고, 줄리엣에게 편지를 쓰면 배달해준다는 편지함도 있다. 이 편지함은 영화에서처럼 실제로 편지에 일일이 답장을 해주는 담당 공무원이 있다고 한다.

바로 이 이야기에 착안해 만들어진 영화가 바로 영화 ‘레터스 투 줄리엣’이다. 작가 지망생 소피는 전세계 여성들이 비밀스런 사랑을 고백하는 ‘줄리엣의 발코니’에서 우연히 50년 전에 쓰인 러브레터 한 통을 발견하고, 편지 속 안타까운 사연에 답장을 보낸다. 이 과정에서 편지의 주인공 클레어와 그녀의 손자 찰리가 나타나는데, 이들의 신비로운 사랑 이야기는 아름다운 도시 베로나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기획 서희라 두경아(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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