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취업의 기술] 면접 때 자주 나오는 질문과 답변 요령

기사 요약글

취업을 위해 반드시 건너야 할 마지막 강이 있다. 바로 면접이다. 취업의 마지막 검증을 통과하기 위한 전략을 소개한다.

기사 내용

 

최근 취업 시장에도 인공지능(AI)이 부분적으로 도입되어 적용되고 있다. 최근 대기업의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AI를 적용했더니, 수십 명이 며칠 걸려 진행할 과업을 AI는 명령어만 사람이 입력하면 척척 수행해 냈다. 이제 구직자도 바짝 긴장해야 한다. 하지만 채용과정에서 AI가 수행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었으니, 바로 마지막 관문이면서 꽃이라 할 수 있는 ‘면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년들은 면접을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올해 초 필자를 찾아온 한 중년 퇴직자는 20년 동안 회사 인사팀에서 근무했다. 퇴직 이후 재취업을 위해 여러 곳의 면접을 봤는데 번번이 떨어져 결국 취업 컨설턴트를 찾아온 것이다.

 

그의 경력을 보면 그간 지원했던 해당 기업에 필요한 인재였다. 그런데 왜 기업들은 그를 떨어뜨렸을까? 분석해보니 원인은 다른 데 있었다. 그가 면접을 볼 때마다 자주 했던 말은 “제가 채용담당자로 오랫동안 일해봐서 아는데…”였다.

 

불필요한 말이자, 면접 태도 점수를 깎는 결정적인 실수다. 이는 은연중에 자신이 면접관들 보다 위에 있는 사람처럼 비칠 수 있다. 경력이 화려할수록 이런 실수를 범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면접을 만만하게 본 것이다.
 
 

 

 


면접은 냉정히 말하면 지원자를 떨어뜨리는 마지막 과정이다. 따라서 면접 준비를 만만하게 보면 곤란하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면접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막막하다는 느낌이 든다면 다음과 같이 생각해보자.

 

‘면접을 준비할 때 가장 먼저 무엇을 해야 할까?’

 

청년 취업준비생들에게 물어보면 대부분 선배나 족보를 찾아 예상 면접 질문을 뽑아 본다고 응답한다. 신중년의 면접 준비 과정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면접관, 인사담당자, CEO는 내게 무슨 질문을 할까?” 이런 질문을 스스로 던져봐야 한다. 구직자 입장이 아니라 구인자 입장에서 출발해야 한다. 내가 면접관 혹은 인사담당자라고 가정하고 예상 질문과 답변을 고민하는 것이다.

 

 


면접 때 자주 나오는 질문은? 답변 요령은? 

 

 

면접관이 꼭 묻는 것이 ‘자기소개’다. 자기소개는 일반적으로 면접관들이 반드시 해야 하는 질문 목록으로 준비한다. 또한, 구직자의 첫인상은 대부분 첫 질문인 자기소개에 대한 답변을 듣고 정해지기 쉽다. 대부분 짧게 1분~3분 내외로 요구한다. 또한 자기소개 내용을 기초로 반드시 면접관이 후속 질문을 한다.

 

어설픈 내용이나 과장된 내용을 답변하면 면접관은 그 즉시 후속 질문을 통해 이를 검증하려 할 것이다. 따라서 지나치게 과장된 내용이나 입증되지 않은 내용은 가급적 자기소개 내용에 넣지 않는 것이 좋다. 


자기소개는 면접에서 가장 앞 부분에 자신의 지원동기, 주특기, 핵심역량을 간략하게 표현할 수 있는 기회이다. 면접의 도입부이면서 동시에 비중이 매우 크다.

 

 


1단계 구인자 입장에서 예상 질문 뽑기

 

“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자기소개 1분 내외로 부탁합니다.”
면접관이 자기소개를 요청하면 보통 아래와 같이 답변한다.

 

“저는 000입니다. 경력은 총 00년이며, 00대학교를 졸업하고 00전공을 하였습니다. 그간 00기업에서 00분야로 일하면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쌓았습니다. 마침 이번에 공모하는 자리가 저에게 딱 맞는 분야라 생각해서 지원하였습니다.”(지원자 1)

 

“저는 000입니다. 경력은 총 00년이며, 00기업과 00기업에서 다양한 직무 경험을 쌓았습니다. 퇴직 이후 보람 있는 일을 하고 싶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지원자 2)

 

필자가 면접관이라면 지원자 1, 2 모두 80점에서 85점 정도이다. 면접관 입장에서 조금 아쉽다. 왜냐하면, 구직자 개인 입장에서만 고려하고 답변했기 때문이다. 이런 답변에는 면접관이 후속 질문을 다음과 같이 할 수 있다.

 

“다 하신 겁니까? 더 하실 말씀은 없나요?”

 

 

 


2단계  지원 회사에 대해 공부해 답변하기

 

 

그렇다면 어떻게 답변하는 것이 좋을까? 지원하는 회사에 대해 정보를 수집하고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답변을 준비해야 한다. 아래 답변 사례를 보자.


“저는 000입니다. 이번에 지원하는 분야는 00이며, 특히 00의 전문성이 요구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회사에 대해 좀 살펴보니 현재 00분야로의 해외 진출에 다소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저는 그 분야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빠른 시간 내 이 문제점을 해결해 성과를 내고 싶습니다.”(지원자 1)

 

“저는 000입니다.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퇴직 이후 00분야에 도전하고 싶어 준비하는 과정에서 00의 전문성이 요구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에 00훈련기관에 등록하고 000자격증도 추가로 취득했습니다. 이번에 기회가 된다면 꼭 일해보고 싶습니다.”(지원자 2)

 

위와 같이 답변을 하면 면접관, 인사담당자 입장에서 궁금한 내용을 미리 구직자가 이야기해주어 효율적으로 면접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중년 구직자가 면접관이 가장 궁금해할 수 있는 내용을 언급해 주어 후속 질문을 다음과 같이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다.

이 경우 면접관이 다음과 같이 질문한다.


“00 부분의 전문성을 강조하셨는데요?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자격증을 획득하셨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자격증인가요? 그리고 언제부터 준비하셨는지요? 준비 기간은 얼마나 되셨나요?”

 

면접은 이처럼 기업 입장에서 면접 질문을 생각해보고 답변 내용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답변 준비는 무엇보다 기업, 직무와 관련된 자료 및 정보를 수집하여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3단계 면접 연습하기

 

 

면접 연습은 실전처럼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면접은 구인자-구직자 쌍방의 대화 과정이다. 예를 들어 면접 질문에 장황하게 설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따라서 핵심 위주로 간결하게 답변을 하려면 훈련이 필요하다. 


또한 큰소리로 또박또박 답변을 연습하는 과정도 필요하다. 무엇보다 주의할 점은 미리 준비하는 것은 좋지만 너무 외워서 답변하는 듯한 인상을 주면 곤란하다. 오히려 역효과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면접관과 대화하듯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필자의 현장경험 상 취업은 준비 기간이 길면 길수록 취업 성공률이 올라간다는 점이다. 오히려 조금 더디더라도 충분하게 준비하는 것이 재취업의 지름길이다.
 

 

[관련 기사]

 

 

>> 내 나이가 어때서~ 재취업하기 딱 좋은 곳!

 

>>  채용 담당자 사로잡는 자기소개서, 한 장으로 요약하기

 

>> 재취업 이력서 쓸 때 절대 쓰지 말아야 할 5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