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가 어때서~ 재취업하기 딱 좋은 곳!

기사 요약글

반려동물 돌보미, 바리스타, 카드 배달원, 유튜버∙∙∙ 교육을 통해 재취업으로 잇는 '서울시어르신취업지원센터'를 소개한다.

기사 내용

 

 

 

서울시어르신취업지원센터는 취업을 원하는 시니어들에게 취업, 창업, 사회공헌 활동 등의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시니어들이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 기관이다. 한 마디로 '시니어 전문 일자리 기관'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곳은 단순하게 일자리만 알선해주는 곳이 아니다. 시니어들의 신규 일자리를 발굴하기도 하고, 새로운 직업에 대한 전문적인 직무 교육도 진행한다.

 

 

 

 

Q. 서울시어르신취업지원센터에서 지원받는 서비스는 무엇인가요?

 

 

일자리를 원하는 어르신들이 취업할 수 있도록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입니다. 구직상담부터 취업교육, 일자리 알선, 사후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한 곳에서 진행하죠.

 

처음부터 끝까지 어르신들의 취업을 원스톱으로 책임지는 곳은 전국에 저희 기관뿐입니다. 최근에는 시니어 연구조사 사업까지 진행하고 있어요. 시니어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지자체를 비롯한 다양한 기관들과 어떻게 협업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죠.

 

 

Q. 주로 어떤 분들이 자주 오나요?

 

 

일반적으로 일자리가 없거나, 경력이 단절된 분들이 초기 상담을 하러 많이 옵니다. 하고 싶은 일이 분명한 분들에게는 해당 직종에서 일할 기회를 마련해드리고, 아직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분들에게는 다양한 취업훈련 프로그램들을 제공합니다.

 

그래서 마땅한 경력이 없더라도 새로운 마음으로 새출발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방문해 상담을 받으세요. 꼭 취업을 하고 않아도 무언가를 배우려고 오는 분들도 자주 옵니다. 배움을 통해 보람을 느끼면서 자신에게 맞는 적성을 찾아가는 거죠.

 

 

 

 

Q. 원스톱 서비스는 어떻게 이뤄지나요?

 

 

구직 신청, 1:1 구직 상담, 교육 훈련 지원, 구직 알선, 취업자 사후 관리. 총 5단계에 걸쳐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먼저 구직자 등록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55세 이상 어르신들만 가능합니다. 구직자로 등록이 되면 상담을 통해 능력과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추천한 다음, 취업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돼요.

 

교육을 마치면 일자리 알선 과정이 이어지는데, 구인처에서 먼저 연락이 오기도 하고, 저희가 구인처에 직접 연락하기도 해요. 그래서 구직자와 구인처가 1:1로 매칭이 되면 취업 성공이라고 말합니다. 

 

원스톱 서비스를 받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1주일입니다. 구직자로서 준비가 되어있으면 1주일 이내에 취업할 수 있어요. 교육이 필요할 경우 늦어도 3개월 이내에 취업이 가능합니다.

 

 

Q. 교육 프로그램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교육 프로그램은 크게 2가지로, 직업능력학교와 내일행복학교가 있습니다. '직업능력학교'에서는 바로 취업에 뛰어들 수 있는 단순 직종에 관련한 교육을 진행해요. 편의점 판매관리원, 환경관리원, 주차원, 카드배달원, 반려동물돌보미 등이 있죠. 단기간 교육만 받으면 바로 일을 할 수 있어요. 

 

'내일행복학교'에서는 본인의 취미와 경력을 살려 장기적으로 취업에 뛰어들 수 있도록 장려하는 프로그램이에요. 단순 직종을 벗어나 전문적인 직무 교육을 제공하여 어르신들이 새로운 직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콘텐츠 크리에이터, 돌봄매니저, 커피 바리스타교육과 사찰음식 요리사 과정이 대표적이죠.

 

 

 

 

Q. 직업 교육 프로그램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직종마다 교육 프로그램이 개설되어 있는데, 매년 조금씩 달라져요. 시대 흐름에 따라 없어지는 직종이 있고, 새로 생겨나는 직종들이 있거든요. 예를 들면 2018년까지는 도슨트 교육이 있었는데, 그게 없어지고 2019년부터 유튜브 크리에이티브 사업단 양성 교육이 생겼어요. 좀 더 전도유망한 직종에 투자하는 거죠.

 

그 밖에도 전문 상담가와 상담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연결해주는 동년배 상담가, 동년배끼리 취업을 돕고 지원해주는 동년배 취업 서포터즈, 그리고 일반경비원, 편의점 판매관리원, 반려동물 돌보미, 바리스타, 카드 배달원, 지하철 배달원, 건물 청소원 등을 위한 교육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Q. 구직자들은 어떤 직종을 선호하나요?

 

 

특별히 어떤 직종을 뽑을 순 없지만, 조금 더 선호하는 직종은 있어요. 여성 시니어분들은 배달원을 선호해요. 카드나 서류처럼 물건이 가벼워서 배달하기 편하거든요. 백화점 재고 상품을 배달하기도 해요. 배달할 때는 보통 지하철을 이용하는데, 어르신들은 지하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잖아요. 그래서 배달원을 더 선호하는 거 같아요.

 

그리고 직종은 크게 파트타임(시간제)과 데이타임(전일제)으로 나뉩니다. 파트타임에는 청소원, 지하철 택배원, 주방보조, 편의점, 주유원, 주차원 같은 직종들이 있어요. 보통 시니어들은 시간대만 맞으면 데이타임 일자리를 더 선호합니다.

 

 

 

 

Q. 교육은 방문 신청인가요?

 

 

직접 방문해서 신청서를 내야 해요. 물론 전화 접수도 받아요. 한 강의당 정원이 20~30명인데, 정원을 초과하면 선착순으로 뽑습니다.

 

참가비용은 강의마다 다릅니다. 단순 직종 교육인 '직업능력학교' 강의는 전부 무료예요. 서울시 지원으로 이루어지거든요. 대신 전문적인 직무 교육을 진행하는 '내일행복학교' 강의는 소정의 참가비용이 들어요. 재료비가 들기 때문인데요, 바리스타 교육은 3만원, 사찰음식 교육은 10만원의 비용이 듭니다.

 

 

Q. 교육을 이수하면 바로 취업하나요?

 

 

자리가 나면 바로 투입돼요. 모든 교육은 수료하면 이수증이 나오는데, 그것만으로도 이 사람의 역량을 충분히 가늠할 수 있죠. 또 하나의 커리어가 만들어지는 셈입니다. 특히 경비원 직종의 경우는 이수증 있는 분들을 선호하기 때문에 교육 이수증이 유리하게 작용해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취업훈련을 수료한 분은 7천명 정도 되고, 취업에 성공한 분은 2만명이 넘어요.

 

 

 

 

Q. 수강생들의 만족도는 어떤가요?

 

 

혼자 하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는 어르신들이 많은데, 동년배들끼리 삼삼오오 모여 같이 취업을 준비하다 보니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취업에 대한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게 최고 장점이죠. 어르신들이 이곳에 모이면 일자리를 많이 공유해요. 각자가 알고 있는 정보들을 가감 없이 나누죠. 여기서 일자리를 소개받고 취업하는 경우도 있어요.

 

취업 지원 서비스가 원스톱으로 이루어지는 것에 대한 만족도도 높습니다. 걱정스러운 마음에 방문했다가 결국 취업에 성공해 뿌듯해하죠. 취업에 성공한 분들을 보면 교육 프로그램이 상당히 도움이 됐다는 분들이 많아요.

 

사찰음식 교육을 받은 분 중에서 음식 관련 직종에 취업하신 분도 있어요. 경험하고 안 하고 차이가 큰 거죠. 일단 경험을 하면 나에 대해 얘기할 거리가 생기거든요. 그래서 일단 한 발 내디뎌 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한 발을 내딛기 전 보이는 세상과 내디디고 난 후에 보이는 세상은 많이 다르거든요.

 

 

 

 

홈페이지 http://www.goldenjob.or.kr/

교육장소 서울시 종로구 삼일대로 467(경운동)

문의 02-735-1919

※ 관심 있다면 직접 방문 또는 전화, 홈페이지를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기획 우성민 사진 박종범(스튜디오 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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