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취업의 기술] 지인 네트워크로 취업하는 방법

기사 요약글

중년 구직자들이 재취업하기 가장 좋은 방법은 지인 네트워크를 활용한 것이다. 취업 성공 확률을 높이는 방법을 소개한다.

기사 내용

 

 

 


중년이 퇴직 이후 이력서를 작성하자 마자 노동시장에 급하게 뛰어드는 건 조금 위험할 수 있다. 준비가 충분하지 못한 상태에서는 힘만 들고 성공율은 낮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년은 처음으로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청년과는 다른 취업 전략과 프로세스로 접근해야 한다.

 

일단 퇴직 이후 재취업을 하려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해야 할까? 우선 나에게 부합하는 ‘일자리 정보’를 찾아야 한다. 첫째, 가장 손쉽게 일자리 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방법에는 채용사이트 즉 잡 포털 사이트에 들어가 보는 것이다. 일자리 검색(job search)을 통해 자신에게 부합하는 일자리 정보를 확인해 볼 수 있다. 둘째, 관심 있는 기업이나 기관 등의 홈페이지를 직접 방문하여 채용 정보란을 확인하는 것이다. 셋째, 신문이나 잡지 등의 채용 공고문을 통해 채용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넷째, 네트워킹이나 지인을 통해 일자리 정보를 획득하는 것이다. 이처럼 일자리 정보는 다양한 채널을 통하여 획득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들 네 가지 채널 중에서 가장 재취업 성공율이 높은 것은?

 

퇴직 이후 다소 짧은 기간 안에 재취업에 성공한 중년들은 공통점이 있다. 이들은 지인을 통해 일자리 정보를 획득하고 이를 통해 전직과 이직에 성공했다고 이야기한다. 지인을 통한 일자리 정보는 일반적으로 손쉽게 접근하고 확인할 수 있는 채용사이트에서 접하는 일자리 정보와는 많이 다르다. 무엇이 다를까?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중년이 재취업에 도전하고 성공율을 높이고자 한다면 ‘네트워킹(networking)’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예를 들어 실제 현장에서 볼 수 있는 사례로 네트워킹을 지속적으로 잘 실행하고 있는 경우 이력서 없이도 채용 제안을 받는 경우가 휠씬 많다. 

 

재취업을 위한 네트워킹과 일자리 검색을 어떻게 하는 것이 효과적인지 살펴보자.

 

 

일자리 검색 (job search) 방법

 


첫째, 일자리 정보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야만 한다. 한 가지 획득 방법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가령 예를 들어 잡 포털 사이트 한가지 채널의 정보에만 한정하여 구직활동을 한다면 성공율은 줄어든다. 따라서 앞에서 나열한 4가지 채널을 동시에 총동원하는 것이 정보의 양적인 측면에서 유리하다.  잡서치는 다각화 전략이 필요하다.

 

 

1) 온라인 채용사이트
2) 관심 있는 기업이나 기관 등의 홈페이지
3) 신문이나 잡지 등 채용 공고문
4) 네트워킹이나 지인을 통한 일자리 정보

 

 

둘째, 위의 4가지 일자리 정보를 자세히 살펴보면 공통점과 차이점이 존재한다.
채용사이트, 관심 기업 및 해당 기관 홈페이지 등은 온라인 접속을 통한 정보이다. 최근에는 휴대폰을 통해 앱을 통해 손쉽게 일자리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 채용사이트, 해당 기업 및 기관 홈페이지, 신문이나 잡지 등을 통한 채용공고문은 모두 ‘공개된 일자리(open job) 정보’이다. 즉 누구에게나 오픈되어 있는 정보라는 점이다. 조금만 관심을 갖고 노력한다면 일자리 정보를 쉽게 획득할 수가 있다. 회원가입 절차가 간단하며, 이를 통해 자신에게 부합하는 일자리 정보를 해당 잡 포털 사이트를 통해 주기적으로 받아볼 수도 있다.

 

네트워킹, 지인을 통한 일자리 정보는 ‘비공개 일자리(hidden job) 정보’이다. 숨은 일자리 정보는 공개된 일자리 정보에 비하여 취업성공율이 매우 높은 편이다.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상태이며 소수의 사람에게만 지극히 제한적으로 해당 일자리 정보를 파악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다리품을 엄청 팔아야만 비공개된 일자리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

뚜렷한 차이점을 설명할 때 비공개된 일자리를 바다 밑의 거대한 ‘빙산’에 비유할 수 있다. 숨은 일자리 정보를 통한 재취업은 성공율이 매우 높다는 점이다.

 

셋째, 신중년은 일자리 검색을 할 경우 공개된 일자리 정보보다는 네트워킹에 보다 많은 에너지와 시간을 쏟아야 한다. 그렇다고 온라인 상에서의 일자리 검색을 하지 말라는 것은 결코 아니다. 둘 다를 하되, 다만 무게 중심을 네트워킹에 좀 더 두라는 것이다.

 

일자리 검색 방법에 따른 시간과 에너지 투입은 7대 3정도 두는 것이 좋다. 네트워킹이 7, 온라인을 통한 잡서치가 3 정도이다. 개인에 따라 차이를 둘 수 있으나 온라인을 통한 일자리 검색 활동은 일일 평균 1시간에서 2시간을 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온라인 일자리 검색에 많은 시간을 투입할 경우 네트워킹 할 시간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Networking (구직망 구축, 인맥지도)

 

 

재취업으로 이끄는 네트워킹 방법

 

 

본격적으로 네트워킹 방법에 대해 살펴보자. (구직망 구축 그림 참조) 네트워킹의 시작은 구직망(인맥지도) 구축부터 시작해야 한다. 자신을 중심으로 가장 가깝게 자신의 구직활동 내용을 공유하고 다양한 정보를 편히 이야기할 수 있는 대상 선정이 필요하다. 1차 대상자를 어떻게 선정할 것인가? 실제 해보면 쉽지 않음을 금방 알 수 있다. 아무리 휴대폰에 친구 리스트가 많아도 1차 대상자 선정은 쉽지 않다.


구직망 구축에서 1차 대상자 선정만 잘 해도 반은 성공한 것이다. 이들을 확장하면 구직망 구축 그림에서 알 수 있듯 1차 대상자는 비록 5명에 불과하지만 이를 확대하면 금방 8명 이상으로 확대된다.

 

 

 

 

이처럼 구직망 구축을 잘 하면 인맥지도를 통해 비공개된 일자리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 문제는 관계망이 끊이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퇴직 이후 관심분야가 무엇이며, 자신의 주특기에 대해 1차 접촉 대상자와는 주기적인 공유가 반드시 필요하다.
무엇보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발품을 팔아야만 가능하다. 정보 제공을 받거나 획득했다면 가만히 기다리면 곤란하다. 예를 들어 한 다리 건너 사람을 소개받았다면 직접 만나봐야 한다. 한 다리 건너 정보를 전달받는 것과 직접 해당 기업과 담당자로부터 듣는 정보는 다르다는 것을 명심하자.

 

무엇보다 네트워킹은 발품을 팔수록 고급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 지금부터 휴대폰 주소록 리스트를 열어 지인 등에게 안부전화라도 해보면 어떨까? 예를 들어 예전 직장 동료나 선배들에게 전화를 시도해 보시라. 

 

 

장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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