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도 도구빨, <나 혼자 산다> 화사가 타격한 화제의 싱잉볼

기사 요약글

<나 혼자 산다>에서 마마무 화사가 황금빛 그릇을 손바닥에 올려놓고 나무 막대로 타격했다.

기사 내용

 

 

 

“놋그릇이에요?”

 

 

<나 혼자 산다>에서 마마무 화사가 황금빛 그릇을 들고 나오자 박나래가 툭 던진 말이다. 그것이 어디에 쓰이는 물건인지 다들 궁금해하며 지켜보는 가운데, 요가 매트에 살포시 앉은 화사. 그녀는 그릇을 손바닥에 가만히 올려놓고 나무 막대로 그릇을 타격했다. 그러자 공간을 가득 채우는 맑은 종 소리. 소리의 울림은 꽤나 길고 깊었다.

 

이 영상을 보던 <나 혼자 산다> MC들은 소리가 자신들에게도 전해진다며 놀란 반응이었다. 놀란 건 MC들뿐만이 아니었다. 이후 황금빛 그릇의 정체를 찾으려는 사람들의 노력이 다양한 검색어로 등장한 것. #화사종 #화사명상종 #릴렉스종 등 여러 이름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다. 화사가 그토록 아낀다는 이 물건의 정체는 바로 ‘싱잉볼(Singing Bowl)’이었다.

 

 

 

 

싱잉볼은 어떤 물건일까?

 

 

싱잉볼은 이름처럼 ‘노래하는 그릇’이란 뜻을 가지고 있는 티베트의 전통 악기다. 표면을 두드리거나 문지르면 울림 파장이 일어나는데, 그 소리가 마치 노래하는 것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싱잉볼은 금, 은, 철, 구리 등 총 7가지 금속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실제로 들어보면 꽤나 묵직하다.

 

신기한 건 각 금속마다 고유한 떨림이 있다는 것. 이것이 모여 풍부한 진동을 만들어내는데, 그 진동이 손에서 몸 끝까지 그대로 전달된다. 메아리처럼 울려 퍼지는 청아한 소리와 편안함을 안겨주는 풍부한 진동 덕분에 싱잉볼은 오늘날 명상과 치유의 목적으로 많이 쓰이고 있다.

 

 

 

 

잠깐, 사람들은 왜 물건의 정체를 궁금해했을까?

 

 

싱잉볼이 방송에 노출된 시간은 단 15초 남짓. 그 잠깐 사이에 사람들이 싱잉볼의 매력에 빠진 이유는 뭘까? 싱잉볼 소리를 들으며 눈을 감고 차분히 앉아있던 화사의 모습에서 자신을 위로해줄 힐링의 방법을 발견한 것이다. 최근 유튜브 콘텐츠 중에서 인기 있는 것이 바로 명상 콘텐츠. 방에 불을 끈 다음 유튜브에 접속해 ‘명상’ 영상을 틀어놓는 식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명상 중에서도 조회수를 기준으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콘텐츠는 ‘명상하는 방법’이 아닌 ‘명상 음악’이라는 점. 명상이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효과적인 힐링 방법이라는 건 다 알고 있지만, 생각보다 어렵다는 반응이 많다.

 

들숨과 날숨에만 집중하고 싶은데, 다양한 잡념들이 자꾸만 머릿속을 비집고 들어오는 걸 어쩌겠는가. 그래서 가만히 소리만 들어도 편안해지는 ‘사운드 힐링’이 더 인기 있는 것이다. 싱잉볼도 마찬가지. 소리만으로 즉각적으로 편안함을 안겨주는 마법의 도구 같다.

 

 

 유튜브 명상 음악 영상 Top 3

 



 

 

 

어떻게 사용할까?

 

 

크기에 따라 사용 방법이 다르다. 편안한 자세로 앉거나 누워서 사용할 수 있고, 직접 손에 들거나 신체 각 부위에 닿게 하여 사용하기도 하고 신체 주변에 가까이 두고 사용하기도 한다.

 

가장 쉽고 대중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한 손에 올려놓을 수 있을 정도 크기의 싱잉볼이다. 나무 막대를 이용해 종처럼 타격하여 소리낼 수도 있고, 겉면을 나무 막대로 부드럽게 문지르면서 마찰음을 내기도 한다.

 

일단 소리만 들어도 절반은 힐링 효과를 경험한 것이다. 나머지 절반은 싱잉볼에서 느껴지는 진동에 있다. 손끝에서 시작되어 온몸으로 전달되는 진동을 고스란히 느끼는 것도 중요한 사용 방법 중 하나다.

 

 

싱잉볼 종류와 가격

 

 

싱잉볼은 제작 방식에 따라 핸드메이드와 머신메이드로 나뉜다. 핸드메이드는 직접 두들겨서 수작업을 통해 만들어지고, 머신메이드는 틀에 금속을 부어 기계로 작업해서 만들어진다. 핸드메이드 싱잉볼은 표면이 투박하고, 두드린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고, 머신메이드 싱잉볼은 표면이 매끈하다. 가격은 크기에 따라 달라진다.

 

  • 핸드메이드 싱잉볼 : 5만3000~51만4000원
  • 머신메이드 싱잉볼 : 2만~23만원

 

 

 

 

어떤 효과가 있을까?

 

 

싱잉볼의 진동은 동조효과를 일으킨다. 동조효과는 사람을 포함한 자연의 모든 사물의 진동들이 서로 균형을 맞추기 위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싱잉볼의 진동은 소음 공해나 스트레스로 균형을 잃은 인체의 리듬을 재동조시켜 인체 고유의 진동을 되찾도록 도와준다. 즉, 원래의 나의 완전한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래서 몸과 마음이 이완되고 몸의 밸런스가 유지되고 뇌파가 안정화된다. 

 

실제로 중학생 아들을 두고 있는 40대 중반의 P씨는 게임 중독인 아들에게 싱잉볼을 선물했는데, 아들이 싱잉볼에 재미 들려 게임 시간이 현저히 줄었다고 한다.

 

60대 초반의 K씨는 몇 달 전 교통사고를 크게 당했다. 재활 치료를 했지만 몸뿐 아니라 마음까지 피폐해져 싱잉볼을 찾게 됐다. 덕분에 마음속 응어리졌던 앙금이 풀리고 건강 회복 속도도 빨라서 놀랐다고. K씨는 싱잉볼이 질병을 치료할 순 없지만, 마음의 병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에게 말로는 할 수 없는 위로를 대신해줄 수 있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몸과 마음이 힘든 누군가가 주위에 있다면, 진심 어린 충고보다 싱잉볼 하나를 선물해 보는 것을 추천했다.

 

 

 

 

직접 체험해보니

 

 

기자도 그동안 다양한 명상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숱하게 실패했다. 복잡한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눈을 감고 가만히 앉아 있어도 끊임없이 들이닥치는 고민의 행렬에 마음속 평안은 속수무책이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싱잉볼을 손바닥에 올려놓고 나무 막대로 치자, 머릿속이 오직 싱잉볼 소리로 가득 찼다. 다른 잡념이나 고민이 비집고 들어올 틈조차 없을 정도로.

 

내가 특별히 무언가에 집중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몸과 마음이 소리에 맡겨졌다. 그리고 진동이 온몸을 휘돌아 감싸면서 느껴지는 짜릿함은 아직도 생생하다. 수축되어 있던 세포들이 하나둘씩 깨어나는 기분이랄까. 정해진 자세나 박자가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누구나 다루기 쉽고, 즉각적인 효과를 경험할 수 있어 명상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젠테라피 네츄럴 힐링센터

 

이곳에서 다양한 싱잉볼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여러 종류의 싱잉볼을 판매하는 것은 물론, 싱잉볼을 이용한 다양한 힐링 명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1 개인 힐링 프로그램, 그룹 명상, 싱잉볼 뮤직 테라피, 명상 요가 등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쉽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싱잉볼 전문가를 양성하는 싱잉볼 힐링 전문가 과정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 과정을 통해 힐링명상지도자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다. 젠테라피 네츄럴 힐링센터는 진정한 힐링문화의 보급이라는 미션을 가지고, 개인의 치유는 물론 사회의 치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획 우성민 사진 박충열, 정석훈(스튜디오 텐), MBC <나 혼자 산다> 촬영협조 젠테라피 네츄럴 힐링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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