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시장 천수답장따라 봉화산 투어 START!

봉화산옹기테마공원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오늘은 예술시장 천수답장 구경 후 봉화산과 그 근처를 알차게 즐기는 루트를 소개할게요!

 

PM 2:00 예술시장 천수답장 구경  

태릉입구역 부근엔 옛 서울북부지방검찰청을 리모델링하여 오픈한 서울여성공예센터가 있는데요, 한 달에 한 번 이곳에서는 특별한 예술시장 천수답장이 열립니다. 창작하는 모든 사람이 주인공이 되는 천수답장은 개성 있는 공예품부터 건강한 먹거리 등 손으로 만든 창작품을 매개로 시민들과 만나고 교류하는 장터죠. 특히 생활창작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공간인 ‘손길공작소’에서는 뜨개, 도자, 페이퍼아트 등 다양한 예술 분야에 독특한 아이디어가 더해진 창작품을 만날 수 있어요.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며 손작업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생활창작 워크숍 ‘손기술학교’ 역시 천수답장에서 놓치면 안 될 즐길 거리입니다. 예술시장 천수답장에서 다양한 창작품을 마주하고 체험해보면서 손작업의 기쁨을 나눠볼 수 있길 바랍니다.    

ㅣ 기간 5~12월 넷째주 토요일

ㅣ 시간 오후 1시~6시

ㅣ 위치 노원구 동일로 174길 27 서울여성공예센터

ㅣ 문의 02-948-1199

 

※ 상기 일정은 2019년 기준이며 기상 상황, 주최 측의 사정에 따라 변경 또는 취소될 수 있으니 자세한 사항은 주최 측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PM 3:00 봉화산옹기테마공원 구경

천수답장 구경 후엔 이 근처에서 가장 높은 산인 봉화산으로 발걸음을 옮겨 볼게요. 가장 높은 산이라고 했지만 해발 158m로 그리 오르기 어렵지 않습니다. 산을 오르기 전에 무척 특이한 공간을 마주할 수 있는데요, 바로 봉화산옹기테마공원입니다. 갑자기 ‘옹기’라고 해서 고개를 갸우뚱하실 테지만 사실 해방 전까지 신내동은 내로라하는 옹기장인 200여 명이 모여 살던 마을이었어요. 마을은 사라졌지만 이 지역의 전통성을 이어가고자 서울에서 처음으로 옹기테마공원을 만들었죠. 공원을 걷기 시작하면 길이 15m, 폭 3m의 대형 옹기가마가 한눈에 들어와요. 예전 가마를 복원한 것으로, 옹기를 어떻게 만드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지요. 또한 옹기 체험장에선 전문 강사진과 함께 컵, 화분, 접시 등의 옹기를 직접 빚어볼 수 있어 봉화산자락 능선을 따라 산책도 하고 잘 알지 못했던 옹기에 대해 배우는 일석이조 공간이랍니다.

ㅣ 위치 중랑구 신내로21길 116

 

PM 4:00 봉화산 둘레길 산책

봉화산옹기테마공원을 다 구경했다면 이제 천천히 봉화산을 올라가 볼 차례예요. 아까 말했던 것처럼 높지 않은 산이라 낙낙한 발걸음으로 1시간 30분 정도만 거닐면 정상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낮은 산이지만 촘촘하게 자란 나무 사이로 구불구불 나 있는 길 덕분에 산굽이를 돌 때마다 울창한 산림 속에 있는 듯한 기분을 전해줘요. 과거 봉수대가 설치된 곳이기도 해서 정상에 도착하면 봉수대 모형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전망을 보고 있으면 왜 이곳에 봉수대가 있었는지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빡빡하게 들어선 건물은 비롯 대모산, 구룡산, 관악산 등의 줄기가 한눈에 담기며 중랑천도 내려다 볼 수 있답니다.  

ㅣ 위치 중랑구 묵동

 

PM 6:00 고기 맛이 예술 유정역

천수답장 구경부터 봉화산 등정까지, 알찬 하루가 저물고 있습니다. 이때쯤이면 슬슬 배가 고파질 타이밍이라 지체하지 않고 봉화산역 근처 유정역으로 향해볼게요. 유정역은 등심, 차돌박이 등 품질 좋은 한우를 판매하는 고깃집이에요. 특히 유명한 건 제주 돼지 양념 두목살인데요, 두목살은 돼지 목 뒷살로, 유정역에서는 양념 갈비처럼 먹습니다. 일반 돼지고기 식감과는 다른 쫄깃함이 살아있는 두목살은 많은 양이 나오는 부위가 아니니 이 기회에 드셔보세요.

ㅣ 위치 중랑구 신내로 193 엘리어트하우스

ㅣ 문의 02-3423-3600

 

PM 7:00 봉화산역 동네 커피집 봉화산커피

고기로 든든히 배도 채웠으니 향긋한 커피 한 잔으로 하루를 마무리해 볼까 해요. 바로 이 근처 봉화산커피에서 말이죠. 봉화산역 근처에 있는 카페로, 복층 구조로 되어 있어 작지만 아늑한 분위기를 전해줘요. 더욱 좋은 건 직접 로스팅을 하는 카페라 다양한 원두 산지를 골라서 핸드드립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거기에 스콘, 브라우니 등도 직접 만들어 마치 친구네 집의 다락방에 놀러와 대접받는 기분을 전해줘요. 정성이 가득한 커피와 베이커리를 먹으며 오늘 하루를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어제보다 나은 오늘이라고 느끼며 더 나은 내일을 기다리게 될 거예요.

ㅣ 위치 중랑구 신내로 225

ㅣ 문의 010-8961-3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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