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촌 ㅎㅎ마켓 따라 남산 나들이 START!

해방촌에서 열리는 ‘ㅎㅎ마켓’을 시작으로 남산 한 바퀴 크게 둘러보면 어떨까요? 한 발짝 떨어져 바라보는 서울의 모습이 새삼 다르게 느껴질 거예요.

 

PM 2:00 해방촌 따라 ㅎㅎ마켓 구경

ㅎㅎ마켓이라는 이름부터 미소를 머금게 만드는데요, 서울 하늘 아래 가장 가까운 곳 중 하나인 해방촌에서 펼쳐지는 시장입니다. 해방촌의 역사는 6.25전쟁 때로 거슬러 올라가요. 광복의 기쁨도 잠시, 전쟁을 치르며 월남한 이주민들이 터전을 이루기 시작한 동네였죠. 현재는 많은 예술가는 물론 외국인이 살면서 다국적인 문화가 어우러져 해방촌만의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ㅎㅎ마켓’은 이 같은 해방촌의 분위기를 한데 담고 있어요. 해방촌에 거점을 두고 활동하는 예술가가 자신이 만든 작품을 판매하고 시민들과 소통하는데요, 오래된 풍경에서 태동하는 새로운 문화를 마주할 수 있답니다. 지난해 ‘신흥마켓플레이스’라는 이름으로 열리던 시장이었지만 올해 해방촌에서 공방을 운영하는 예술가들이 ‘해방촌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에 선정돼 ‘ㅎㅎ마켓’으로 이어가고 있어요. 또 다른 재미 중 하나는 해방촌 곳곳에 숨어있는 길고양이를 발견하는 거예요. 한적한 소월길 따라 낙낙한 발걸음으로 구경하다 보면 어느새 여기저기 빼꼼 고개를 내민 길고양이의 귀여운 모습도 만날 수 있답니다.  

ㅣ 기간 7, 9, 11월(정확한 일정은 추후 공지)

ㅣ 시간 오후 12시~6시

ㅣ 위치 해방촌 일대(정확한 장소는 추후 공지)

ㅣ 문의 www.instagram.com/hehe.market

 

※ 상기 일정은 2019년 기준이며 기상 상황, 주최 측의 사정에 따라 변경 또는 취소될 수 있으니 자세한 사항은 주최 측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PM 3:00 남산도서관 산책

ㅎㅎ마켓에서 남산 방면으로 찬찬히 거닐다 보면 어렵지 않게 남산도서관을 만나볼 수 있어요. 푸르른 녹음에 둘러싸인 남산도서관은 무려 1922년에 건립해 1964년 지금의 위치로 이전된 도서관인데요, 이곳에서는 책을 빌리는 것은 물론 매달 무료로 영화도 볼 수 있습니다. 또 남산 어귀에 위치한 도서관답게 주변에는 산책할 수 있는 오솔길이 있습니다. 푸르른 녹음에 둘러싸인 채 책을 읽는 낭만은 그저 영화 속에만 있는 장면은 아니랍니다.

ㅣ 위치 용산구 소월로 109

ㅣ 문의 02-754-7338

 

PM 5:00 서울의 랜드마크 N서울타워 구경

서울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지만 막상 가본 사람을 찾으면 손에 꼽히는 곳 바로 N서울타워가 아닐까 싶어요. 이왕 남산을 따라 걸어온 만큼 N서울타워로 발걸음을 이어가는 건 어떨까요? 그저 서울 시내를 조망하는 곳으로 알고 있었다면 생각보다 많은 즐길거리에 깜짝 놀랄 수도 있습니다. 서울 시내를 360도 파노라마 뷰로 조망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요. 가장 먼저 펜스에 빽빽하게 채워진 자물쇠에 눈길이 갈 텐데요, 전 세계 연인들이 영원한 사랑을 꿈꾸며 채워놓은 자물쇠와 글귀를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로맨틱해집니다. 또한, 서울에서 가장 높은 화장실이 바로 N서울타워에 있다는 거 아셨나요? 전망대 2층에 자리한 이 화장실은 하늘 화장실이라 불리는데요, 볼일을 보며 서울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보는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거예요.

ㅣ 위치 용산구 남산공원길 105

ㅣ 문의 02-3455-9277

 

PM 6:00 입맛 돋우는 삼선간짜장 동보성

N서울타워 구경을 마쳤다면 내려가는 방법은 꽤 다양합니다. 걸어 내려와도 되고, 버스를 타거나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와도 되죠. 어떻게 내려오더라도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 바로 약 4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음식점 동보성입니다. 이 근처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중국음식점 동보성에서는 다채로운 중국 요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메인 메뉴 하면 역시 삼선간짜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탱글탱글 새우와 진득하게 볶아낸 소스에 춘장 특유의 감칠맛이 더해져 호로록 마시듯 먹고 있는 자신을 만나게 될 겁니다.  

ㅣ 위치 중구 퇴계로18길 5

ㅣ 문의 02-754-8002

 

PM 7:00 Cup Of Tea에서 남산 야경 보기

오늘 느꼈던 여유를 다시금 되뇔 수 있는 조용한 곳이에요. 명동역 근처 좁은 골목에 위치한 낡은 빌딩에 자리잡고 있어 카페를 찾아가는 데 의아할지도 몰라요. 계단을 올라가면서 중간중간 카페가 있음을 알려주는 귀여운 포인트를 마주하며 올라오면 남산을 한 발짝 멀리 떨어져서 바라볼 수 있답니다. 그리 크지 않은 공간이지만 N서울타워를 배경으로 해가 지는 서울의 모습은 커피 한 잔의 여유와 함께 하루의 노고를 풀어줄 거예요.

ㅣ 위치 서울 중구 퇴계로 159-6

ㅣ 문의 010-4115-5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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