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 마주치장 돌고, 성수동 한 바퀴 돌고~

요즘 서울숲을 찾는 사람들이 무척 많아졌는데요, 서울숲에서 열리는 마주치장부터 성수동 핫플레이스까지, 서울숲 한 바퀴 제대로 돌 수 있는 루트를 소개합니다.

 

PM 4:00 ‘Young Creator's Market 마주치장’ 구경

서울숲을 가다가 우연히 마주하는 시장이 바로 ‘Young Creator's Market 마주치장(이하 마주치장)’입니다. 서울숲의 푸르른 기운이 마주치장에서부터 느껴지는 듯 한데요, 그 이유는 마주치장에 가득한 젊은이들의 열정 때문일 겁니다. 마주치장은 청년 크리에이터의 브랜드를 소개하고 판매할 수 있는 장으로, 신진 디자이너가 만든 의류, 신발, 리빙 제품을 비롯, 젊은 예술가들이 그리고 만든 작품을 만나볼 수 있어요. 특히 이러한 물건과 작품은 기성 제품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트렌디한 감각 담겨 있어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킨답니다. 판매뿐만 아니라 3분 소설쓰기, 캐리커처 그리기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와 공연도 진행되기 때문에 서울숲 가는 길을 한층 풍요롭게 만들어 줄 거예요.

ㅣ 기간 6월 15일(토), 9월 21~22일(토~일), 10월 19일(토)

ㅣ 시간 오후 2시~8시

ㅣ 위치 성동구 왕십리로 63 언더스탠드에비뉴 신한두드림스페이스

ㅣ 문의 02-725-5527
 

※ 상기 일정은 2019년 기준이며 기상 상황, 주최 측의 사정에 따라 변경 또는 취소될 수 있으니 자세한 사항은 주최 측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PM 5:00 서울숲 거울연못 산책

마주치장을 지나고 나면 낙낙한 발걸음으로 서울숲을 돌아볼게요. 한층 차분해진 서울숲에서 발걸음을 멈추게 만드는 곳이 있으니, 서울숲 거울연못입니다. 여기서는 생각지도 못한 아름다운 풍경에 넋을 잃고 마는데요, 서울숲이 마치 물 위에 떠 있는 듯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서울숲 거울연못은 수심이 약 3cm의 얕은 연못으로 물이 잔잔하게 흐를 수 있도록 설계해 풍경을 보다 잘 담아낼 수 있다고 합니다. 연못이 만드는 독특한 풍경을 바라보며 잠시나마 바쁜 일상의 삶을 지워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ㅣ 주소 성동구 성수동1가

 

PM 6:00 집밥의 추억 할머니의 레시피

푸르른 기운을 만끽하며 서울숲을 거닐다 보면 담장 너머 보이는 잔디밭과 낮은 지붕을 한 집이 보일 거예요. 화려하진 않지만 바라보고만 있어도 따뜻함이 전해지는 이곳은 서울숲 맛집 할머니의 레시피입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할머니가 손주를 위해 직접 내놓는 밥처럼 소박하지만 정성이 가득합니다. 소의 갈비뼈 끝에 붙어 있는 숨뼈를 이용한 얼큰한 숨뼛국, 쌈밥, 생선구이 정식 같은 편안한 메뉴들을 맛볼 수 있는데요, 따끈한 밥과 국물을 번갈아 먹다 보면 어느새 할머니를 향한 애틋한 감정이 몽글몽글 피어오를지도 몰라요.

ㅣ 위치 성동구 서울숲6길 15-1

ㅣ 문의 02-467-5101

 

PM 7:00 성수연방 구경

사실 서울숲에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찾기 전에는 이 근처에 버려지고 낙후된 공장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이러한 공간에 문화가 더해져 많은 사람들이 찾는 새로운 공간으로 거듭났는데요, 성수연방 역시 그중 하나입니다. 버려진 화학공장 두 채를 이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띵굴, 서점 아크앤북, 다양한 F&B 매장들로 채웠습니다. 오래된 공간에 지금의 문화가 더해져 그 어느 공간보다 감각적인 모습으로 거듭났죠. 특히 건물 한가운데에 위치한 ‘PARK’라 불리는 공간은 이곳을 찾는 사람들을 이어주는 공간인데요, 걷다가 힘들면 쉬다 갈 수도 있고 그곳에서 열리는 행사들을 구경할 수 있으니 성수연방에 들러 달라지는 성수의 모습을 두 눈으로 확인하세요!

ㅣ 위치 성동구 성수이로14길 14

ㅣ 문의 070-8866-0213

 

이전글

보라매공원부터 전주익산까지?(feat. 보라매 플리마켓)

다음글

한마음살림장 구경하고 서울 시청 나들이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