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까치나눔장터 이후엔 안양천 둘레길 코스~

까치나눔장터에서 조금만 나서면 안양천 따라 둘레길을 거닐 수 있습니다. 벼룩시장 구경도 하고 둘레길도 거닐 수 있는 루트를 소개합니다.

 

PM 3:00 까치나눔장터 구경 시작!  

원당근린공원에서 열리는 까치나눔장터는 강서구 주민들이 참여하는 벼룩시장입니다. 유아용품부터 주방기구, 중고가전, 의류 등 평소 가정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서로 자유롭게 교환하거나 시중의 장터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죠.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강서지역을 대표하는 나눔장터로 자리매김했을 정도로 규모도 커졌고요. 특히 가족 단위로 장터를 찾는 이들이 많아요. 그래서 이들을 위한 친환경 캠페인 및 재활용 촉진을 위한 체험 부스를 마련해 환경 교육의 장으로서도 활용되고 있답니다. 특히 올 10월에는 지역 내 사회적 기업과 복지기관, 환경단체, 주민 200여 개 팀이 함께 참여하는 집중참여의 날을 개최해 더욱 커나가는 까치나눔장터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을 거예요.      

ㅣ 기간 3월~11월 매주 토요일

ㅣ 시간 오전 10시~오후 4시

ㅣ 위치 강서구 강서로56길 49 원당근린공원

 

※ 상기 일정은 2019년 기준이며 기상 상황, 주최 측의 사정에 따라 변경 또는 취소될 수 있으니 자세한 사항은 주최 측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PM 4:00 둘레길6코스의 시작 황금내근린공원 산책  

까치나눔장터 구경을 마쳤다면 황금내근린공원을 시작으로 둘레길6코스를 걸어 볼까 해요. 둘레길6코스는 다른 둘레길과는 확연히 다른데요, 기존 둘레길은 숲길이 대부분이지만 이 둘레길은 안양천을 따라 평탄한 지형을 거닐 수 있는 코스랍니다. 황금내근린공원에는 농구장, 테니스장, 배드민턴장 등 주민들을 위한 체육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서 걷기 전에 간단히 몸을 풀고 가도 좋을 거예요. 또한 서울둘레길 거점 별로 스탬프를 찍는 우체통이 있는데, 둘레길6코스는 황금내근린공원에 있어요. 보물찾기하듯 우체통 찾아 스탬프까지 찍어보면 더욱 재미있겠지요?

ㅣ 위치 강서구 허준로 221-40

 

PM 5:00 안양천 따라 신구로유수지생태공원 산책  

안양천 따라 약 1시간 정도 걸었을까요? 어느새 신구로유수지생태공원이 나옵니다. 유수지란 강의 범람을 막기 위해 인위적으로 저수조를 설치한 공간을 일컫는데요, 이를 생태공원으로 만든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꽤 걸어왔으니 이곳을 기점으로 돌아가기 전에 잠깐 쉬는 것도 둘레길6코스를 거니는 효율적인 방법일 거예요. 바람에 흩날리는 억새와 노랑꽃창포, 부초꽃 등 야생 수생 식물들을 바라보며 잠시나마 자연의 푸르름을 만끽하고 가세요.

ㅣ 위치 구로구 구로동

 

PM 6:00 쫀득쫀득한 매운맛이 일품 더족발

둘레길6코스를 끝까지 다 돌려면 약 5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우리는 신구로유수지공원에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돌아가는 길, 가양역 맛집 더족발 하나만 생각하고 걸으면 조금 걸음이 더 빨라질 거예요. 더족발의 메인 메뉴는 바로 매운족발인데요, 쫀득쫀득함은 물론이거니와 불맛이 느껴져서 그런지 먹으면 먹을수록 맛난 매운맛이 침샘을 자극해요. 이때 채 썬 양배추와 여기서 만든 레몬마늘소스를 함께 먹으면 그 맛이 배가 된답니다.

ㅣ 위치 강서구 양천로57길 10-20

ㅣ 문의 02-2063-3785

 

PM 7:00 식후경 후엔 빵 구경 뚜스뚜스

매운족발로 입안이 아직도 얼얼하다면, 달달한 걸로 진정해야겠지요? 이럴 땐 뚜스뚜스로 향해봅니다. 카페 뚜스뚜스는 전문 파티시에가 매일 아침 굽는 빵으로 유명한 베이커리 카페예요. 들어서자마자 달콤한 빵 내음에 마음을 뺏겨버린답니다.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것 중 하나인 빵 구경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순간을 경험할 수 있을 거예요. 또 여름엔 말차 앙금꽃빙수, 팥 앙금꽃빙수 등 여기서만 맛볼 수 있는 빙수도 개시하니 얼얼해진 속을 달래보세요.

ㅣ 위치 강서구 화곡로 408

ㅣ 문의 02-3664-9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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