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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자립준비 청년을 위한 ‘전성기 자기 돌봄 캠프’ 성료 2024.09.13 조회수 190

 

올바른 자아성찰의 기회로 올바른 자립을 이루기를

 

인천지역을 대표하는 자립준비 청년 커뮤니티 ‘아디주커뮤니티’(대표 조현수)와 ‘라이나 전성기 재단’(이사장 홍봉성)이 함께하는 ‘전성기 자기 돌봄 캠프가’ 지난 5~6일 강원도 홍천 행복공장 홍천 수련원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캠프는 아동복지시설, 그룹홈, 가정위탁 퇴소 및 퇴소 예정인 18세에서 29세 사이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자신에 대한 이해와 성찰의 시간이 필요한 이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로, 숙박과 식사, 여행자 보험, 프로그램 참여 경비 일체를 주최 측에서 지원하였다.

 

 

 

 

본 기자도 이번 자기 돌봄 캠프에 참여하여 프로그램에 동참하였고, 자립준비 청년들의 상황도 현실적인 고민도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첫날 도착 직후 자기소개와 참여의 뜻을 서로 전달하고 친목을 다진 후 가볍게 홍천의 천이 흐르는 둘레길을 걸으며 서로 대화를 시작했다.

 

오메가 메 서로 이야기하며 친해지고 바로 점심 식사를 하였다. 알찬 식단으로 맛있게 준비해 주신 행복공장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핵심 프로그램이 시작되었다. 예술치유 프로그램으로 명상의 시간을 가지고 숨 고르기와 집중하는 시각을 배우며 차분히 자아를 살펴보는 중요한 시간을 가졌다.

 

강사님의 말씀에 따라 호흡하며 30~1까지 역순으로 숫자를 세는 동안 ‘순대볶음’이 떠오른 건 본 기자만의 비밀이다. 30이라는 숫자를 세는 것이 얼마나 집중력이 필요한지 처절히 느끼는 순간이었다.

 

 

 

 

바로 이어진 연극 시간 주제를 자유롭게 팀을 나누어 조교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팀별로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통된 작업을 진행하며 어색함은 금세 사라지고 눈물 흘리며 박수 치고 서로 응원하는 젊은이들은 본인이 보기엔 너무 아름다웠다. 용기 내어 참여한 청년들에게도 감사하고 진행해 주신 모든 분 들이 너무 고마웠다.

 

솔직하게 자기 마음을 터놓은 시간을 보내고 석식과 휴식 후 바로 모닥불 토크 시간이 예비되어 있었다. 빈 종이에 자기가 버리고 싶은 마음을 적어 모닥불에 태워 날리는 시간이었고, 모두 자기의 마음속에 어두움이나 미련함이나 불편한 마음들을 거침없이 외치며 모닥불에 날려버렸다.

 

어느덧 늦은 저녁 강원도의 맑은 공기를 뒤로하고 ‘감옥 독방’ 콘셉트로 안락한 취침시간이 준비되어 있었다. 자립준비 청년 모두 핸드폰을 반납하고 세상과 단절된 상태로 독방에 들어가 오롯이 2평 남짓한 공간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취침을 취할 수 있었다. 달갑게 들려오는 풀 벌래 소리와 다양한 새소리는 단잠을 유도해 주는 달콤한 수면제 역할을 했다.

 

다음날 아침엔 독방에 아침식사가 배달되었다. 곱게 만들어주신 죽과 나물 반찬들이 정갈히 이쁘기도 하고 맛있기도 하다. 아침 10시까지는 독방 신세이기 때문에 준비된 다게에 차도 끓여 마시고 명상과 자아성찰을 하기에 충분하였다.

 

독방을 탈출하기 전 자리를 정리하고 머문 자리를 정리하는 시간마저도 소중했다. 씻고 준비하니 오전 활동이 준비되어 있다.

 

가벼운 체조와 함게 ‘신뢰 게임’이 준비되어 있다. 한 명이 수건으로 눈을 가린다. 파트너는 앞이 보이지 않는 다른 파트너를 이끌고 넓은 운동장을 걷고 뛰고 보이지 않은 무언가를 만지고 느끼게 하도록 도와준다.

 

본인의 느낌을 전하면, 깜깜하다 앞이 보이지 않는다 아스팔트 포장된 도로가 아니라서 바르게 걸을 수가 없다. 내리막길 오르막길 달리다가 돌다가 소리를 듣다가 파트너의 손에 이끌려 걷는 동안 몇 번이고 눈가림을 벗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었다. 불안한 마음을 억누르고 파트너를 오롯이 믿으며 끌려가야 했다. 무능력을 깨닫고 함께 동반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소중하게 느끼는 시간이었다.

 

 

 

 

법무법인 율촌, 사단법인 온 유리에서 준비한 법률 특강 ‘SNS와 법’이 시작되었고, 커뮤니티 상에서 발생되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지키고 보호해야 할 범위를 습득할 수 있었다.

 

맛있는 점심 식사를 마치고 다 같이 단체사진도 찍으며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한 자립준비 청년들은 “참석을 잘했다”, “뜻깊었다”, “핸드폰이 없어서 불안했었지만 적응하니 너무 자유롭다”, “행복한 시간이었다‘등 각자 느끼는 의견을 전했다.

 

그렇게 짧지만 알찬 1박2일의 프로그램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버스에 올랐다. 본 기자도 버스에 올라 청년들에게 인사를 하고 다음에 다시 함께 하자는 약속을 하며 아쉬운 인사를 전했다.

 

행사를 위해 모든 재원을 아끼지 않은 ’라이나 전성기 재단‘과 프로그램을 준비해 준 ’행복공장 홍천 수련원‘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출처 파이낸스투데이 (원문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