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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사찰 설치 심장충격기, 응급환자 생명 살렸다 2018.11.08 조회수 726

사찰 설치 심장충격기, 응급환자 생명 살렸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올해 라이나전성기재단과 협약을 맺고 사찰에 설치한 자동심장충격기가 응급환자의 생명을 살렸다. 지난 10월3일 제주 관음사 관음굴 인근에 쓰러진 60대 남성 K씨를 신도 2명이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해 살려낸 사실이 전해져 화제다.

 

조계종복지재단에 따르면 임인숙 전 불교자비원 재가복지센터장과 조은성 관음사 관음자비량합창단장은 쓰러진 K씨에게 흉부압박과 인공호흡을 실시하는 한편, 인근에 설치된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해 119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응급처치했다. 해당 삼장충격기는 ‘하트히어로’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6월 조계종사회복지재단과 라이나전성기재단이 설치한 것이다.

 

K씨는 제주 관음사에 참배하러왔다가 갑작스레 쓰러졌다. 그는 “혈압은 물론 특별한 지병도 없어 생각조차 해본 적 없는 끔찍한 일이었는데 도움주신 분들 덕분에 살아났다”고 인사했다. 119구급대원은 “좋지 않은 일에 휘말릴까 선뜻 도움의 손길을 내밀지 않는 사회분위기 속에서 용기를 내 신속히 조치한 덕분에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며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환자는 맥박과 호흡이 돌아오고 의식을 차린 상태로 제주대병원 응급실로 후송해 치료를 받고 무사히 퇴원했다”고 전했다.

 

박대진 관음사 종무실장은 “설치할 때만해도 쓸 일이 있겠는가 싶었는데 자동심장충격기가 정말 큰 역할을 했다. 앞으로 모든 종무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꾸준히 교육하겠다”며 “비용이 들더라도 사찰마다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하고 사용법을 교육하는 등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한편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지난 4월 라이나전성기재단과 ‘하트히어로’ 캠페인 업무협약을 맺고, 지리적 특성상 응급환자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어려운 전통사찰을 중심으로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및 심폐소생술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서울 조계사를 시작으로 월정사, 수덕사, 불국사, 백양사, 범어사, 관음사 등 전국 29개 사찰에 자동심장충격기 설치를 완료했다.

 

 

 

 

 

 

 

조계종복지재단은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일어날지 모르는 위험에 소중한 생명을 잃는 안타까운 상황을 막기 위해 자동심장충격기를 보급하고 심폐소생술교육을 확산시키고자 한다”며 응급처치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개선 및 교육에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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