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기캠퍼스에서 꿈을 배우다 [중국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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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지 않아요 , 실전 여행 중국어

“친구들과 떠난 중국 여행, 바가지가 분명한데 ‘깎아 달라’ 한마디도 못하고 부르는 값을 다냈습니다. 한자 박사라고 큰소리쳤지만 탕수육 한 번 못 시켜 먹고 돌아왔습니다. 억울하시죠? 실전 중국어를 배워보세요!”

해외여행에서 입 뻥긋하지 못하는 상황이 얼마나 답답하고 창피한지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 영어 공부를 20년간 한 에디터도 막상 외국인 앞에 서면 목소리가 작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어는 발음이나 성조가 어려워 배우기가 망설여졌는데 전성기캠퍼스의 ‘실전 여행 중국어’는 아주 좋은 기회였다.

수업은 총 4회로 이루어진다. 1회는 음식 주문하기. 시원스쿨 윤주희 강사의 실감 나는 에피소드로 시작한 수업은 토론처럼 열기가 뜨거웠다. 꼭 알아야 할 핵심 단어와 이를 적용한 표현을 1시간 내내 입으로 외우고 나니 어렵지 않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중국어를 잘하는 방법은 하나예요. 입에 붙을 정도로 말하면서 외우는 거죠. 중국어는 성조도 있으니 노래하듯 말하면 금방 외워져요. 영어보다 훨씬 쉽다니까요!”

두 번째 강의에서는 화장실이 어디에 있는지 물어보는 법을 배웠다. 첫 번째 수업에 이어서 참여한 사람들의 얼굴이 보였다. 재미있는 점은 ‘집에 가서 해보니 잘 안되더라’ ‘이런 경우는 무엇이라고 말해야 하느냐’ 등 수업을 시작하기도 전에 쏟아진 질문들이다. 특히 나이가 가장 많아 보이는 수강생은 주변의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는 큰 목소리와 완벽한 발음으로 박수를 받기도 했다.

누구보다 열심히 연습하고 공부하는 모습에서 배움은 나이를 가리지 않는다는 말을 실감했다. 본격적인 수업이 시작됐다. 처음 수업에 참여한 사람을 위해 간단하게 첫 시간에 배운 내용을 복습하고 화장실, 앞뒤 좌우 등 핵심 단어를 배웠다. 어느 정도 익숙해졌을 때쯤 강사가 질문의 속도를 높이자 여기저기서 불만이 터져 나왔다. 나이가 들면 외우기 힘들다는 것이다.

“늦은 나이에 언어를 배우는 분들이 항상 하시는 말씀이 나이가 들어서 잘 외워지지 않는다는 거예요. 물론 오랜 시간 공부와 멀어지기도 했고 나이에 따른 어려움도 있겠지요. 하지만 언어 습득은 연습으로 완성할 수 있는 것이지, 나이가 어리다고 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랍니다.”

공식적인 수업(1시간)이 모두 끝난 뒤에도 질문이 이어졌다. 집에서 복습할 수 있게 녹음할 테니 처음부터 천천히 읽어 달라는 사람도 있었다. ‘배움을 포기하는 순간 늙는다’는 명언이 머릿속에 맴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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