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기캠퍼스에서 꿈을 배우다 [캘리그라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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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전하는 마음,  캘리그라피 액자 만들기

인생의 후반,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방황하는 이들에게 꿈을 찾는 방법을 알려주는 전성기캠퍼스. 무엇을 배우고 어떤 것을 느낄 수 있을까.

전성기캠퍼스 수업은 ‘발견학’ ‘도전학’ ‘나눔학’ ‘같이학’으로 나뉜다. ‘캘리그라피 액자 만들기’ 수업에 호기심을 가진 이유는 이 강좌가 나눔학에 들어 있기 때문이다. 글씨를 쓰는 행위로 과연 무엇을 나눌 수 있을까? 그런데 막상 수업에 참여해보니 의구심이 쉽게 풀렸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캘리그라피 액자 만들기 수업을 통해 가족이나 고마운 사람에게 마음을 담아 직접 쓴 글씨를 선물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캘리그라피에는 상대를 생각하는 마음과 글을 쓰는 자신의 마음이 모두 담겨 있습니다. 시간과 정성을 들이는 만큼 멋스러운 서체가 나오고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작품이기 때문에 이보다 더 귀한 선물은 없지요.”

종이와 붓펜을 받아 선 긋기부터 연습했다. 힘을 주면 굵어지고, 힘을 빼면 가늘어지는 선들을 보면서 점점 캘리그라피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수업에 참여한 사람들의 연령대는 3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했다. 자녀의 결혼을 축하하는 글씨 연습을 하는 중년 남성과 할아버지에 대한 감사의 글귀를 쓰는 30대 여성의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연습을 통해 완성한 문구는 하얀 액자에 담겼다. 강사가 직접 준비한 예쁜 드라이플라워로 액자까지 꾸미고 나니 제법 이름 있는 작가의 작품처럼 보일 정도. 에디터뿐 아니라 수업을 들은 수강생 모두가 자신의 캘리그라피에 매우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자신의 작품을 가방 속에 소중히 넣고 강의실을 빠져나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에서 즐거움과 기쁨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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