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나전성기재단

스프링보드, 청년들과 함께 도약하다
2025.10.01 조회수 109

 

 

주어진 환경에 갇혀있지 않고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도전을 통해 스스로의 성장은 물론, 우리 사회 곳곳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어 가는 청년들이 있습니다. 지역에서 새로운 시작에 도전하는 자립준비청년, 따뜻한 밥 한 끼를 나누는 1인 가구 청년, 일상 속 작은 루틴으로 삶을 회복하고자 하는 2030암경험자, 그리고 세상과 다시 연결되기 위해 발걸음을 내딛는 은둔청년까지. 이들이 더 멀리, 그리고 더 안전하게 뛸 수 있도록 든든한 발판이 되어주고 있는 스프링보드 지원사업 공익 단체들의 활동을 소개합니다.

 

 


 

 

자립준비청년, 로컬의 인재가 되다

 

 

<위이어사회적협동조합>(이하 위이어)은 보호종료아동의 정서적·사회적 자립을 지원하는 사회적협동조합입니다. 봉사와 피크닉을 통한 자립지원 프로그램 <봉크닉> 등 자립준비청년들의 꿈을 위한 시작이 되어왔는데요. 이번 스프링보드 지원 사업에서는 50+ 시니어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자원 기반의 일 경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지방소멸 문제 해결에도 기여하고자 합니다.

 

 

 

 

위이어는 이번 스프링보드 지원사업을 통해 지방소멸과 청년 지역 이탈 문제를 해결하고,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지역 일자리를 발굴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청년들의 니즈를 반영한 일경험 프로그램과 교재를 개발해왔는데요.

 

프로그램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서류 및 면접을 통해 참여자를 선발하고, 추가 숙제와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보호종료아동들이 선발과정에서도 경험을 얻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심혐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선발된 참여자들은 11월까지 일경험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계획하고 자립역량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또한 자신의 꿈을 찾는 자립준비청년들의 모습을 다큐멘터리 콘텐츠로 제작해 온라인에 배포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아직 꿈을 찾지 못했거나 용기가 좀 더 필요한 보호종료아동 및 취약계층 청년들의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참가를 유도합니다. 일경험을 거친 참여자가 다른 아동과 청소년에게도 힘을 불어넣는 선순환이 이루어지기를 희망합니다.

 

위이어는 단순 일경험 프로그램이 아닌, 아동청소년의 니즈를 바탕으로 소멸해가는 지역의, 특히 50+시니어가 운영하는 기관들을 우선으로 하는 일경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지역적 특성을 살린 양질의 일자리로 지속 가능한 모델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위이어사회적협동조합과, 자립과 꿈을 향해 달려가는 자립준비청년들을 응원해주세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우리 동네 밥집 청년

<청년공간 모락모락>

 

 

<청년공간 모락모락>(이하 모락모락)은 지난 18년간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위한 사회복지사업을 운영해 온 사회복지법인 “사랑의힘”의 주말식당입니다. 취약계층 남녀노소를 위해 저렴한 가격에 건강한 식사를 제공해왔는데요. 이번 스프링보드 지원 사업에서는 취약계층 청년과 50+세대를 매니저로 고용, 세대 간 돌봄을 통해 돌봄 공동체를 형성합니다.

 

 

 

 

모락모락의 주말식당은 언제나 문전성시입니다. 이들은 청년부터 독거 어르신까지, 끼니를 해결하기 어려운 지역 사회의 모든 이들을 위해 저렴한 가격에 건강한 식사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3천원만 내면 돼지고기 김치찌개와 제철 반찬 2종류, 후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지역 취약계층 청년과 50+ 세대가 운영하는 이 주말식당은, 따뜻한 밥 한 끼로 지역사회 이웃들을 환대하며 이들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부터 모락모락은 식당 운영을 위한 취약계층 청년 매니저와 50+ 장년 매니저를 선발해 교육과 일경험을 제공했습니다. 외식업 전문가로부터 식재료 관리, 위생, 조리 등 식당 운영 전반에 대한 교육을 듣고, 주말식당의 매니저로서 일했는데요. 청년 매니저와 장년 매니저가 2 1조를 이루어 일하면서 장년 매니저의 노하우, 청년 매니저의 젊은 감각의 시너지를 발휘했습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이웃들을 직접 찾아가는데요. 지역 청년들로 이루어진 자원봉사자들이 지역 독거 어르신을 위한 반찬을 직접 요리해 전달하면서 이들의 안부를 확인합니다. 청년 봉사자들의 정성에 감동한 어르신께서 감사 편지를 보내오시기도 했다고 합니다.

 

모락모락은 12월까지 주말식당과 찾아가는 반찬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지역사회 이웃들과 함께할 예정입니다. 지역 청년들에게는 일경험을, 50+세대에게는 자신의 경험을 활용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사회의 세대 간 돌봄과 유대감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기반을 마련하고자 노력하는 청년공간 모락모락을 응원해주세요!

 

 

 

암 이후에도 삶은 계속됩니다

<담심포>

 

 

<담심포>는 암유병자의 질 좋은 삶과 자립을 위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보급하는 사회적기업입니다.  암을 겪으신 대표님의 경험을 토대로, 암경험자들의 사회 복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실천 방법과 지지 기반을 제공하는데요. 이번 스프링보드 지원 사업에서는 암경험자 당사자 중심의 실천형 프로젝트로, 회복에서 사회복귀까지 연결되는 모델을 제시합니다.

 

 

 

 

 

암 경험자들이 사회에 복귀하기 위해서는 몸과 마음의 돌봄이 가장 중요한데요, 투병 이후 변해버린 일상 속에서 건강한 습관을 만드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담심포는 루틴 만들기 수업과 팀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건강한 루틴 실천을 장려합니다. 하루의 루틴을 기록해 공유하고, 트레킹을 목표로 운동하는 습관을 만드는 등 작은 한 걸음부터 시작해 함께 목표를 향해 나아갑니다.

 

이러한 담심포만의 루틴 실천 콘텐츠는 가이드북과 영상으로 제작되어 참여자들에게 제공된다고 합니다. 부담 없는 루틴 프로그램과 팀리더와 매니저의 지지를 통해 참여자들은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확장해 오프라인으로 만나 트레킹을 하고 손뜨개 수업을 듣는 등, 암경험자들의 세상은 다시금 넓어지고 있습니다.

 

 

 

 

루틴 실천 프로그램과 더불어, 담심포는 암경험자들을 위한 힐링캠프와 아카이빙 활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모두 마친 참여자들이 회복과정을 되돌아보며 서로의 성장과 감정을 나누고, 그 내용을 기록하고자 합니다. 이 캠프를 통해 참여자들은 깊은 교류를 통해 자존감을 회복하고 유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담심포의 모든 활동은 영상으로 제작되어 “암 이후에도 삶은 계속된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입니다. 암경험자에게 혼자가 아니라는 용기를 전하는 인식개선 캠페인으로서, 시청자들에게 희망을 전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치료 이후에도 불안과 고립을 겪는 암경험자들에게 길잡이가 되어주고자 하는 담심포를 응원해주세요!

 

 

 

방에서 세상으로, 은둔청년에서 바리스타로

<행복공장>

 

 

<행복공장>은 약 15년째 청년, 청소년, 장애인의 행복을 위한 성찰·나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비영리 사단법인입니다. 캠프형 프로그램과 치유연극교실, 즉흥연극공연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행복의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왔는데요. 이번 스프링보드 지원 사업에서는 즉흥치유연극과 바리스타 일 경험을 통해 고립은둔청년들의 심리적 회복과 자립을 돕습니다.

 

 

 

 

 

8월과 9월, 두 달 동안 2회의 2박 3일 힐링캠프가 진행되었습니다. 강원도 홍천의 자연 속에서 처음 마주하게 된 고립은둔청년 가족들은 오리엔테이션과 연극 활동을 통해 서로 가까워지고, 또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게 됩니다. 또한 명상과 독방체험을 통해 나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갖습니다.

 

해당 캠프에 참여했던 청년과 그 가족들은 행복공장의 즉흥치유연극 공연인 “나의 이야기 극장”에 초대되는데요. “나의 이야기 극장”은 관객이 일상을 이야기하면, 무대 위 배우와 뮤지션이 이를 귀 기울여 듣고 즉석에서 연극과 음악으로 표현하는 공연입니다. 이를 통해 청년과 그 가족은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타인과 공감대를 형성하게 됩니다.

 

 

 

 

자립은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살아가는 데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행복공장은 고립은둔청년의 자립을 위해 바리스타 자격증 과정을 운영합니다. 청년 15명을 대상으로 바리스타 1급 과정과 2급 과정을 진행하는데요, 현재 종료된 2급 과정에서는 8명이 자격증을 수료했고, 1급 과정에는 6명의 청년들이 자격증 수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행복공장은 이에 그치지 않고, 이전에 바리스타 과정을 수료한 고립은둔청년에게 일경험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특히 헹복공장의 청년 커피차 영차에 바리스타로 참여해 함께 일하고 이야기 나누면서 사회성과 자기효능감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고립은둔청년의 장기적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행복공장을 응원해주세요!

 

 


 

 

각자의 자리에서 회복과 자립, 돌봄과 연결을 실천하는 이들의 노력이 더 나은 사회를 향한 희망의 씨앗이 되기를 바랍니다. 라이나전성기재단은 스프링보드 지원 사업 참여 단체들이 싹을 틔울 수 있도록 따뜻하게 내리쬐는 햇빛이 되겠습니다. 

 

사진 unsplash, 위이어사회적협동조합, 청년공간모락모락(사랑의힘), 담심포, 사단법인 행복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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