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나전성기재단, 한국불교자비나눔대축제 특별상 수상
지난 12월 6일 올해로 20회를 맞은‘2018 한국불교자비나눔대축제’의 현장이 그곳.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주관하는 행사로 한 해 동안 불교계가 펼친 사회 공헌 활동을 총정리하는 축제의 장이다.
특히 2부인 자비나눔대법회는 착한 일, 잘한 일을 널리 알려 선행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게 하는게 목적이다.
이번 행사에 라이나전성기재단은 당당히 수상자석을 차지했다. 하트히어로 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사찰 내 보급한 자동심장충격기(AED)가 꺼져가는 불자의 생명을 살렸기 때문이다.
불심을 녹인 하트히어로
정·관계 내빈이 참석해 많은 인파로 붐비는 시상식장 안. 사회 곳곳에서 뜨거운 사랑을 나눠온 사람들 덕분인지 매서운 바깥바람에도 현장은 봄날처럼 훈훈했다.
"자비와 중생 구제라는 부처의 정신은 오늘날 복지사회의 근간이 되는 정신과 맞닿아 있습니다. 앞으로도 여기 계신 분들이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밑거름이 되어주길 바랍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해 문희상 국회의장,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등의 축사로 행사의 문이 열렸고, 시상의 순간, 총 24인의 수상자 가운데 라이나전성기재단이‘특별상 수상자’로 호명되었다.
불교 정신의 근간이 되는 생명 존중을 앞장서서 실천한 것이 선정 이유였다. 대표로 단상에 오른 한문철 상임이사에게 축하와 격려의 박수가 쏟아졌고, 상패와 포장 그리고 빛나는 황금 목탁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이렇게 누가 알아줘도 좋고, 아니어도 괜찮다. 하트히어로는 앞으로도 단 한 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면 종교와 이념, 정치 성향을 뛰어넘어 어디든 달려갈 예정이다.
[불교계에 펼쳐진 하트히어로의 활약상]
4월 : 전국 사찰에 AED 설치
라이나전성기재단과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은 지난해 4월 생명 존중 실천 확산과 인식 개선을 위해 '소중한 사람을 지키는 하트히어로' 업무협약을 맺었다. 대부분 깊은 산중에 자리한 사찰은 지리적 특성상 사고가 발생했을 때 빠른 대응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 산을 찾았다가 사망하는 주요 원인이 추락사가 아닌 '급성심정지'가 1위이며, 대부분 골든타임을 놓쳐 사망에 이르곤 했다. 라이나전성기재단은 서울 조계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전국 29개 사찰에 AED 설치를 완료하고, 응급 사고 발생 시 대응 방법에 대한 교욱에도 나섰다.
10월 : 제주도 관음사에서 60대 남성 구조
지난 10월 3일, 성지 순례차 제주도 관음사를 찾은 불자 K(67세)씨가 급성심정지로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주변 사람들의 빠른 상황 판단으로 사찰 근처에 설치한 AED를 사용할 수 있었고, 심폐소생술 또한 적절하게 이뤄졌다. 그 결과 119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에 K씨의 심장이 다시 뛰었다. 절체절명의 순간을 무사히 넘긴 K씨는 현재 매우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는 중.
11월 : 삼각산 도선사의 70대 여성 응급처치
지난 11월 15일, 서울 삼각산 도선사 공양간 근처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다. 70대 여성 불자가 떡을 먹다가 기도가 막혔고, 이내 호흡곤란과 청색증 증상을 보인 것. 119에 신고하자 상황요원은 사찰 내 AED 설치 여부를 물었는데, 마침 하트히어로와 협약을 맺은 도선사에는 AED가 설치돼 있었다. 주변 사람들은 상황요원이 지시에 따라 AED로 적절한 응급조치를 취한 뒤 심페소생술을 반복해 진행했다. 그사이 도착한 응급차로 환자를 이송해 또 하나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하트히어로 앱 다운로드 안내]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하트히어로’ 검색 후 다운 및 설치
·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 제공
· GPS를 통해 심정지 응급환자 알림 제공
· 119 신고 기능
· 주변에서 가까운 자동심장충격기 검색
· 동영상을 통해 심폐소생술 연습
· 쌓은 하트 포인트로 기부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