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세상 나들이 그 다섯 번째 이야기 - 용인 사랑의 집 어르신들과 함께한 봄나들이
2012.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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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봄을 맞아 라이나생명 임직원 40명은 ‘용인시 사랑의 집’ 어르신들과 함께 봄나들이를 다녀왔다. ‘용인시 사랑의 집’은 사회복지법인에서 운영하는 노인복지 전문 기관으로 65세 이상의 기초생활 수급 대상 무주택 독거노인들이 공동 거주하는 곳이다. 우리 직원들이 어르신들과 함께 만난 장소는 여의도 한강공원과 63빌딩!! 한강공원 한 복판에서 이뤄진 첫만남은, 어르신들의 열렬한 박수와 환호 속에 너무나 따뜻하고 들뜬 마음으로 시작됐다.
첫 코스인 한강 유람선에서 라이나 임직원들은 화창한 봄날을 만끽하며 어르신들과 함께 게임과 웃음치료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처음에는 다소 어색했던 분위기도 레크레이션 강사의 재치와 유머에 녹아 들어 어느새 어르신들과 한껏 가까워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
유람선 관람 후 맛있는 샤브샤브로 점심식사를 마치고, 63빌딩의 왁스뮤지엄(밀랍인형전시관)을 방문했다. 정교하게 만들어놓은 밀랍인형에 어르신들은 감탄하셨고, 라이나 임직원들은 어르신들과 사진을 찍으며 추억쌓기에 여념이 없었다.
어르신들 못지 않게 라이나 임직원들도 그 시간을 한껏 즐기는 모습이었다. 이어서 방문한 씨월드에서는 각종 열대어, 펭귄 등을 구경할 수 있었다. 씨월드의 하이라이트인 수중 발레쇼를 관람할 때에는 어르신들이 눈을 떼지 못하셨고, 쇼가 끝난 후에는 정말 너무 좋은 구경했다며 고마워 하셨다.
스카이아트(전망대) 관람을 마지막으로 라이나 임직원들과 어르신들은 작별을 해야 했다. 정말 오랜만의 나들이라며 작게나마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으시다며 한사코 용돈 만원을 쥐어주시는 할머니를 비롯해, 꼭 오늘 찍은 사진을 보내달라고 말씀하시는 할머니도 계셨다. 그만큼 서로에게 아쉽고도 짧은 만남이었지만 더없이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시간이었다.
이번 ‘어르신세상나들이’에 참여한 이병민 이사는 “젊음의 비결은 건강한 생각과 젊게 행동하라는 한 할머니의 말씀이 생각난다. 우리가 보낸 시간이 봉사와 서울나들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시작 됐지만, 우리의 주위를 돌아보게 하고 우리와 함께 하고 계신 부모님들을 한번 더 생각하게 하는 가슴 따뜻한 행운의 시간이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