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충남 태안으로 찾아간찾아가는 가족사랑 치과진료소
2014.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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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자 명단 : 박푸름 사원, 김종민 사원, 이은비 사원, 정수한 사원, 김유경 인턴(라이나건강한봉사단)
지난 7월 10일부터 12일까지 2박 3일간 충남 태안으로 치과봉사를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치과를 무서워해 제 역할을 잘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있었지만 막상 환자들을 보고 나니 내가 이들이 아프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사명감이 들었습니다. 또한, 항상 환자로서 치과진료를 받다가 의사선생님을 돕는 서포터역할을 해보니 의사 선생님의 노고도 몸소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기억에 남았던 환자 중 한 명은 젊지만 틀니를 착용하고 있는 베트남 환자였습니다. 이가 다 상하기 전에 치과진료를 받았더라면 건강한 이를 갖고 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또 다른 한 명은 사랑니를 2개를 뺀 베트남 환자였습니다. 제가 사랑니 빼는 고통을 잘 알기에 말없이 손을 잡아주었습니다. 진료가 끝난 후 감사하다고 연신 인사를 하고 나가는 모습에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2박3일의 봉사기간은 제게 다문화가정, 저소득계층, 독거노인 등 치과진료가 절실하게 필요했던 분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마음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글 김유경 인턴(시그나사회공헌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