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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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찾아올 무렵, 호환마마 보다 더 무서운 ‘환절기 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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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까지만 해도 나갔다 하면 땀이 흐를 정도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었지만, 요즘에는 그런대로 꽤 찬 바람이 불어오는 편이다. 아침에는 춥다가도 오후가 되면 다시 더워지는 일교차도 피부로 크게 느껴지면서, 우리는 그제서야 비로소 환절기가 찾아왔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또 환절기와 함께 찾아오는 감기는 일명 ‘환절기 감기’로, 심한 감기증상을 유발하곤 한다. 물론 다른 질병에 비한다면야 감기는 심각한 질병으로 보긴 어려우나, 일상생활에 큰 무리를 줄 정도로 참 번거로운 질병임은 틀림 없는 사실. 그렇다면 환절기 감기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전성기 멤버십에서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환절기엔 왜 감기에 잘 걸릴까?


감기가 가장 자주 찾아오는 시기는 겨울이 아닌 환절기. 이처럼 계절이 넘어갈 무렵이 되면, 감기를 호소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으며, 요즘 같이 변덕이 매우 심한 날씨에는 남녀노소 모두가 감기예방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환절기에 감기가 잘 걸리는 이유는 온도변화에 민감히 반응하는 바이러스 때문인데, 특히 일교차가 10도 이상 차이가 날 경우에는 더욱 환절기 감기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흔히 날이 춥고 차가운 곳에 오래 있으면 감기가 걸린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추운 곳에 있다가 따뜻한 곳으로 장소를 옮길 때에 감기 바이러스가 더 크게 반응을 하기 때문에 감기에 더 잘 걸릴 수 밖에 없다.


또, 환절기의 건조한 날씨는 기관지염 등의 호흡기 질환을 유발한다. 기도의 얇은 점막층이 촉촉하게 유지가 되어야 하는데, 날씨가 건조해짐에 따라 점막층이 말라 그 사이에 감기 바이러스가 쉽게 침투될 수 있기 때문이다.
 

환절기 감기 빨리 낫는 3가지 습관


위에서도 살펴보았듯이 환절기 감기예방법으로는 온도와 습도 조절이 중요 포인트이다. 온도차이를 10도 이하로 줄일 수 있도록, 늘 따뜻한 체온을 유지하고, 일정한 습도를 유지하여 건조한 환경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충분한 수분 섭취

하루 2L 이상의 물을 꾸준히 마시면 몸의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 목이 건조해질 틈을 주지 않는 것이 필요하며, 음료수는 최대한 피하고 생수와 끓인 보리차를 수시로 섭취함으로써, 목을 늘 촉촉하게 관리하면 큰 도움이 된다.


코와 입은 늘 청결하게

감기 바이러스는 공기를 타고 전염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공기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코와 입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며, 비염이나 기침감기로 인한 기관지 질환의 경우 생리식염수를 이용하여 코를 세척하는 것이 좋다. 또 꿀이나 프로폴리스를 물에 타 먹거나 입안 전체에 뿌리면 감기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다.


하루 2번 이상 집 안 환기 필수

실생활에서도 늘 미세먼지가 존재하기 마련이다. 청소기, 가스레인지 등의 사용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미세먼지가 발생할 수 있으니, 집 안 환기를 하루 2번 이상 하는 것이 좋다. 창문을 열면 찬 바람이 들어올 순 있지만, 환절기 감기를 유발하는 것은 찬 바람보다는 오히려 미세먼지 쪽이기 때문에, 환기에 좀 더 신경 쓰는 것이 감기예방의 지름길이다.


잘 챙겨 먹으면 좋은 감기 예방 음식 5가지


환절기 감기예방법 3가지와 함께 살펴볼 것은 바로 환절기 감기에 좋은 음식이다. 생활습관과 더불어 음식으로도 환절기 감기를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환절기 감기는 더 이상 두려운 존재가 되지 않을 것이다.
 

버섯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잘 알려진 버섯에는 베타글루칸이라는 다당류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이는 세포의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효능을 지니고 있는데,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환절기에야 말로 버섯을 섭취하기 좋은 계절이라고 할 수 있다.
 

소고기
 

환절기 감기는몸이 허할수록 특히 잘 나타나는 질병이다. 소고기에는 양질의 단백질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 증진과 기력 회복에 큰 도움을 준다. 감기로 고열을 앓거나, 기운이 떨어졌을 때 소고기 죽을 많이 먹는 이유도 그 때문. 몸이 으슬으슬 추워지는 등 환절기 감기 증상이 나타나는 것 같다면, 오늘 저녁은 맛있는 소고기로 환절기 감기를 예방하는 것을 추천한다.
 

감자
 

감자야 말로 환절기 감기에 매우 좋은 음식으로써, 사과보다 3배나 더 많은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다. 비타민C는 감기 바이러스뿐 아니라, 몸 안에 있는 독성성분을 없애 주어 면역력 증진에 큰 도움을 준다.
 

단호박
 

단호박은 흔히 인체 내 독소를 배출하고 붓기를 빼는 데 도움을 주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환절기 감기에도 큰 효능을 발휘하는 단호박은 기혈 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감기를 예방할 수 있는 몸으로 만들어 준다.
 


 

환절기 감기 하면, 역시 배를 빼놓을 수가 없다. 동의보감에 기록이 될 정도로 감기예방에 탁월한 효능을 지닌 배에는 루테올린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이 루테올린 성분은 기관지염과 가래, 기침 등의 증상을 완화시키고 감기로 인한 고열을 내리는 효능을 자랑한다.

 

한번 감기에 걸리면, 적어도 일주일 정도는 일상생활에 큰 무리가 간다. 그렇기에 콧물, 기침, 발열 등 귀찮고 번거롭다 싶을 정도의 증상이 반복되지 않도록 환절기 감기를 예방하기 위한 습관이 어느 때보다도 필요하다. 이와 더불어 환절기 감기에 좋은 음식과 함께한다면, 감기예방은 물론이고 더욱 건강하고 활기찬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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