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노후- 편의점 창업 성공 전략

기사 요약글

정년퇴임 시기가 얼마 남지 않아 조금씩 은퇴를 준비하시는 분들, 또 오랜 휴직의 기간 끝에 취업이 쉽지 않았던 분들은 대부분 창업을 많이 생각하거나 이미 창업을 시작한 경우가 많다.

기사 내용

 

하지만 이러한 자영업은 늘 좋은 결과만을 가져다 주는 것은 아니다.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폐점하는 곳들도 해마다 늘고 있어, 요즘 같은 불경기에 창업을 시작하는 것은 모험과도 같다고들 말하곤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악조건에서도 꿋꿋이 견디는 창업 아이템이 있는데, 바로 편의점이다. 과연 이 편의점은 어떻게 해서 자영업계의 대세 아이템으로 자리잡게 된 걸까?

 

편의점 점포 수 급증! 편의점‘1만개 시대’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장기적인 불경기로 폐점을 한 가게가 늘었다고 한다. 지난해 폐점한 자영업자 수만 무려 8만 9000명으로, 5년 만에 가장 많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저성장으로 인해 줄어든 가계소득 때문에 그만큼 소비심리가 줄어서 생겨난 현상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렇게 수 많은 점포들이 전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편의점만 유독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편의점 중에서도 CU와 GS25의 점포 수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각각 올해 1만개를 넘어선 수치를 보이며 많은 자영업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이토록 불황 속 수 많은 폐점 속에서 유독 편의점이 빛을 발한 비결은 무엇일까? 바로‘1~2인 가구의 꾸준한 증가’를 들 수 있다. 가족단위가 아닌 1~2인의 소비형태가 늘어남에 따라 마트를 찾는 것보단 편의점을 찾는 고객의 수가 증가한 것이다. 그 외에도 맞벌이 가구의 증가, 고령화 등 사회적인 변화에 따른 라이프스타일을 편의점이 맞춰주고 있다는 점 때문에 편의점의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즉, 창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는‘안정성’을 확보한 셈이죠. 이와 같은 추세는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더불어 편의점의 매출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무려 생존율이 85%로 알려진 편의점 창업은 카페, PC방, 제과점 등의 주요 창업 아이템의 생존율 보다도 약 30%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덕분에 편의점 자영업자의 비중은 57%로 2014년 대비 9%나 증가한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또, 주부 자영업자의 비중도 늘어난 점이 흥미롭다. 이렇듯 이제 편의점 자영업은 창업을 결심한 이들에게 있어, 필수불가결한 선택이 되어버렸다.

 

편의점 창업,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표면적으로는 편의점의 매출이 전체적으로 증가하고 점포 수도 많아진 것처럼 보이지만, 오히려 급격히 늘어나는 상황 때문에 과도한 경쟁으로 인한 피해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본사에서 집계하는 매출은 꾸준히 늘어난다 해도, 정작 점주들은 주변에 같은 브랜드의 편의점이 늘어남에 따라 수익이 줄고 있다. 같은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경쟁을 해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낳게 된 것이다. 점주의 기준에서 볼 땐 오히려 수익성이 하락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생각해봐야 할 때이다. 진입장벽이 낮은 만큼 경쟁은 치열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 속에서도 편의점 영업을 생각해보고 있다면, 다음과 같은 사항을 주의하기 바란다.

먼저 본사와의 계약사항을 면밀하고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점포 운영에 불리한 수익구조는 아닌지, 물량공급이 잘 이뤄질 수 있는지, 점포에 대한 본사의 지원이 적절하게 이뤄지는지 등의 여러 사항들을 살펴보실 필요가 있다.

또 아무런 전략 없이‘무조건 열심히 하자’는 생각만큼 위험한 것도 없다. 심지어 새벽까지 무리한 영업으로 인해 결국 빚더미에 앉는 경우도 여럿 있을 정도로, 그만큼 전략 없는 노력은 위험한 결과를 안겨줄 수 있다. 계획에 맞게 일하고, 무리하지 않는 운영방식이 오히려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본사가 알아서 다 챙겨줄 것’이란 생각으로 지나친 의존은 금물! 상권분석부터 인테리어, 상품진열, 오픈행사 등은 가맹점주가 꼼꼼히 챙겨야 할 부분이다. 인테리어 하자, 잘못된 상품, 상권에 맞지 않는 행사 등으로 인해 운영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편의점 창업의 3가지 성공전략은?

여러 가지 실패사례를 통해 타산지석으로 삼는 것도 중요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가장 중요한 것은 성공 하는 전략일 것이다.

그렇다면 성공적인 편의점 창업을 위한 3가지의 노하우는 무엇일까?

 

빠른 회전율로 매출을 끌어올려라.

 

아마 편의점을 비롯한 모든 요식업의 기본이 아닐까 싶습니다만,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이 회전율 공략이다. 고객의 대기시간을 최대한 단축시켜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신속하게 제공하고, 고객이 가장 많은 시간대엔 계산과 봉투 담기를 동시에 처리하는 등 빠른 업무처리를 통해 단시간에 매출을 늘리는 방법이다.

 

전략적인 진열이 필요하다.

 

마트와 편의점의 공통점은 바로,‘진열이 생명’이라는 점이다. 신상품, 인기상품을 눈높이 맞추어 진열하는 것이야 말로 편의점 창업을 성공으로 이끄는 지름길이라 할 수 있다. 매출 데이터, 소비 유형 등을 지속적으로 분석하여 고객들로 하여금‘이 곳에 가면 내가 필요한 물건은 다 살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전략이 편의점 단골손님을 이끄는 중요한 키가 된다.

 

시기 적절한 행사와 이벤트를 활용하라.

 

시기 적절한 행사와 이벤트를 잘 활용할 수록 보다 더 쉬운 고객유치가 가능하다. 초반에는 최대한 이벤트를 하지 않고 어떻게든 물품을 아끼려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편의점 창업은 좀 더 넓게 바라보고 운영해야 한다. 여름철에는 아이스크림 덤 행사, 바캉스 시즌에는 바캉스 용품, 가을과 겨울철에는 호빵 행사 등과 같이 소비자가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본사의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분들에게 잘 맞는 편의점 창업

 

편의점 창업을 결심하시기 전에,‘과연 내가 편의점 창업에 잘 맞는지’에 대해 스스로 점검 해보시기 바란다. 잘 되는 아이템이라고 해서 무조건 나에게 잘 맞는 창업이라는 법은 없으니, 이런 부분을 꼼꼼히 따질 필요가 있다.

먼저 편의점은 엄연한 서비스업종에 해당한다. 웬만한 창업이 다 그렇듯, 점주의 입장에서 창업을 하기 보다는 직접 내가 손님이 된다는 기분으로, 또 손님과 직접적으로 마주하는 아르바이트생이 되어본다는 기분으로 편의점 창업에 임하시는 게 중요하므로, 이와 같은 서비스정신이 스스로에게 있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낮은 진입장벽인 만큼, 다른 창업 아이템에 비해 상대적으로 편의점 창업에 쉽게 도전하시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편의점 창업이야 말로 많은 공부가 필요한 직종이다.

스스로가 소비 트렌드에 대한 눈을 가졌는지에 대해 살펴보실 필요가 있다.‘어떤 물품이 가장 잘 나가는지’,‘소비자는 요즘 어떤 음식이나 제품들을 좋아하는지’에 대한 파악이 가능한지 점검해 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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