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망증 아닌 치매 초기 증상? 치매 바로 알기

기사 요약글

치매는 건망증과 혼동하기 쉽지만 둘은 확실히 구별되는 질환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조기 검사가 중요하다. 치매의 초기 증상부터 검사, 진찰, 초로기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슈퍼푸드까지 함께 알아보자.

기사 내용

 

 

 

 

남녀 모두 갱년기를 겪으면서 다소 건망증이 심해지지만 그것이 곧 치매의 전조 증상이거나 초기 치매 증상은 아니다. 치매와 건망증의 차이는 뇌에 정보가 저장이 되느냐 안 되느냐에 있다.즉, 건망증의 경우 힌트를 주었을 때 기억을 할 수 있지만 치매에 걸리면 정보 자체가 저장되지 않기 때문에 아예 기억을 하지 못한다. 그렇기에 가족이나 주변 사람이 관심을 기울이기만 하면 치매에 걸렸는지 어렵지 않게 감지할 수 있다. 평소 건망증이 심하거나 치매가 의심된다면 간단한 자가 진단을 통해 치매 여부를 테스트할 수 있다.

 

인터넷이나 정신병원 홈페이지 등에 있는 치매 자가 진단 검사표는 기억력과 일상생활에서 나타나는 증상을 중심으로 치매 여부를 가늠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그러나 일반인이 이 표를 근거로 확진하면 곤란하다. 확진 판정은 의사에게 맡겨야 한다.

 

치매 초기 증상은 기억력, 인지력, 공간 감각, 계산력, 언어능력, 도구 사용 능력 등이 떨어지는 것이다. 예를 들면 최근 일이나 약속 등을 기억하지 못하거나 사물과 사람 이름 따위를 기억하지 못해 표현력이 떨어진다. 또 방향감각이 없거나 자주 이용하던 길을 기억하지 못해 길거리를 배회하다 교통사고를 당할 위험성이 높아진다. 돈이나 숫자 계산 능력이 떨어지고 과거에는 잘 다루던 휴대전화도 잘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 우울증, 초조감, 환각이나 망상이 생기거나 사물이나 타인에 대해 무관심하게 되는 성격 변화도 생긴다.

 

이런 치매 초기 증상은 자칫하면 노화나 스트레스 때문에 생기는 자연스런 현상으로 여기고 방치할 수 있다. 치매 자가 진단을 정기적으로 해보고 의심되면 병원이나 치매 상담센터를 찾기를 권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치매관리법> 통해 진찰에서 돌봄 서비스까지

 

 

고령화 사회를 맞아 치매 노인이나 치매 환자가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그로 인한 사회문제와 의료 비용 상승 등 많은 문제가 생기자 정부는<치매관리법>을 제정해 시행하고 있다. 이 법에 따라 시·군·구의 관할 보건소에는 치매 예방 및 치매 환자 관리를 위한‘치매상담센터’가 설치돼 있다.

 

이 센터에서는 치매 환자를 조금이라도 일찍 찾아내 적절히 관리하기 위해 치매 위험이 높은 만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조기 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1단계로 치매 여부를 선별 검사하며 구체적인 진단 검사가 필요한 경우 협약 병원에 검진을 의뢰해 전문의 진찰, 치매 척도검사, 치매 신경인지검사 등 2단계 진단 검사를 진행한다.

 

만약 치매 환자로 판명되면 치매 노인 간호, 가족 상담, 치매 노인 가족 모임 활성화, 치매 치료·관리비 지원, 길거리를 헤맬 수 있는 어르신을 위한 인식표 보급 등의 사업을 벌이며 돌봄이 필요한 치매 노인에 대해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시행하는 노인장기요양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해준다. 중증 치매 환자의 경우에는 요양원이나 치매요양원에 입원토록 해 전문적인 돌봄 서비스를 해주고 있다.

 

 

초로기 치매 이기는 슈퍼푸드

 

 

초로기 치매란 초로기로 구분되는 45세부터 60세 사이에
갑자기 뇌의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증상을 가리키는데 알츠하이머병이 대표적이다.
뇌 건강에 좋은 슈퍼푸드로 구성된 식단을 꾸준히 실천하면 초로기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1. 블루베리

 

항산화 성분을 함유해 눈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블루베리는 두뇌 기능을 높이는 데도 효과가 있다. 뇌 신경세포의 신호 전달을 촉진하고 신경 재생을 자극해서 학습과 기억력을 향상시킨다.

 

 

 

 

2. 연어

 

DHA 함유량이 풍부해 뇌 신경 기능을 활성화해 치매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연어는 훈제로 먹는 것이 좋으며 구워 먹는다면 버터보다는 올리브유로 조리하는 것이 좋다.

 

 

 

 

3. 견과류

 

견과류도 뇌 건강에 좋다. 아몬드는 비타민 E가 풍부해서 세포막 손상이나 노화 현상을 막아주고, 호두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4. 브로콜리

 

치매 예방에 탁월한 엽산이 풍부하며, 신경계 건강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K와 콜린 성분을 함유해 인지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칼륨이 많아 몸속 나트륨을 배출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5. 다크 초콜릿

 

카카오 속에 들어 있는 ‘플라바놀(Flavanol)’이라는 성분이 뇌 혈류 흐름을 원활히 해주고 뇌졸중 예방에 도움을 준다. 일반 초콜릿보다는 카카오 함량이 높고 당분 비율이 낮은 다크 초콜릿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6. 아보카도

 

아보카도에 들어 있는 불포화지방산인 리놀산은 콜레스테롤 산화와 분해를 막아 뇌의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뇌를 편안하게 달래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뇌가 지쳤을 때 먹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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