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시, 원시 모두 잡는 노안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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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시, 원시 모두 잡는 노안수술

기사 내용

노안이란?


노안을 단순히 나이 문제로 생각해서 방치하면 어지럼증, 눈물 흘림증 같은 2차 질환이 유발될 수 있다. 돋보기가 노안을 가속화한다는 말도 있지만 처음부터 너무 높은 도수의 돋보기(시장에서 파는 그런 것)를 쓰는 게 아니라면 돋보기와 노안의 진행은 아무 관계가 없다. 그러니 노안과 첫 만남을 가졌다면 우선은 돋보기부터 착용하자. 그렇지 않으면 유통기한을 보지 못하고 상한 우유를 마시는 것 같은 사소한 문제부터 삶의 전반에 걸쳐 많은 불편함을 느끼게 되고, 차차 삶의 질은 떨어진다.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심각할 경우, 갱년기 우울증 같은 정신적인 장애로 발전할 수 있다. 단지 눈이 침침하다는 것에서 시작되는 노안이 삶 전체를 망쳐버릴 수 있다는 말이다.

 

노안 치료의 최신 트렌드, 노안수술


기본적으로 노안수술은 정밀 검사 후 개인의 눈 조건을 꼼꼼히 따져서 수술을 진행한다. 그리고 연령, 노안의 진행 정도, 내장과 같은 각종 안질환 유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기 때문에 어떤 수술이 가장 좋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눈에 렌즈를 삽입하는 게 두렵지 않다면 과감히 새로운 노안수술에 도전하자. 라식 수술과 렌즈 삽입술의 장점을 합한 새로운 개념의 노안교정술 ‘카메라인레이’는 최근에 각광받는 수술법 중 하나다. 카메라인레이는 총 두 번에 걸쳐서 수술을 진행하는데 첫 번째 단계에서 근시와 난시, 원시를 교정한다. 그리고 두 번째 단계에서 노안을 교정한다. 수술은 라식 방식으로 각막을 열고 레이저로 각막을 깎아서 시력을 교정한 뒤, 도넛 모양의 렌즈를 삽입해 마무리한다.
특히, 그동안 대학병원에서만 시행되었던 수술인 ‘레인드롭’ 수술을 올해 3월에 강남밝은세상안과가 로컬 병원 최초로 도입해 수술에 성공했다. ‘레인드롭’은 미국 노안 치료 전문기업 리비전 옵틱스가 개발한 생체 친화적인 노안교정술로 실제 사람의 각막과 흡사한 재질로 직경 2mm의 투명한 인레이를 안구에 삽입하는 수술이다. 기존 노안수술은 레이저로 한쪽 눈의 각막을 깎아 자주 사용하는 눈은 먼 곳을 보고, 자주 사용하지 않는 눈은 가까운 곳을 보는 방법을 사용했다. 이 수술은 원래 가지고 있던 원거리 시력을 떨어뜨려 수술 후 환자의 만족도가 낮은 경우가 많고, 중간 거리의 시력은 회복 자체가 어려운 단점이 있다. 그러나 레인드롭 수술의 경우, 중간 거리 시력의 향상은 물론 원거리 시력 저하를 최소화한다. 이는 세계 최초로 ‘프로포컬 테크놀로지’ 기법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간단히 말하자면 레인드롭 인레이가 삽입되면 각막이 마치 볼록렌즈를 삽입한 것처럼 두꺼워지고 주변부로 갈수록 점차 경계가 매끈해진다. 그럼 볼록해진 중심부로 근거리를 보고, 매끈해진 주변부로 중간 거리와 원거리를 볼 수 있다. 수술 시간은 10분 내외로 빠르게 진행되고, 수술 직후 바로 근거리 시력이 회복된다. 또한 터널이나 주자창같이 갑자기 어두운 환경으로 들어갈 때도 시력 저하가 거의 없어 야간 운전에도 큰 도움이 된다.

 

백내장까지 있다면?


60대가 되면 상당수가 백내장의 위험에 노출된다. 만약 백내장에 걸리면 백내장 치료가 가장 우선이다. 백내장 치료 없이 진행되는 노안수술은 무의미하다. 그러나 이미 노안이 온 상태에서 백내장 수술을 받을 경우, 노안수술을 따로 받을 필요가 없다. 백내장 수술 시 노안 교정을 해주는 인공 수정체를 삽입하면, 노안수술을 받을 필요 없이 맑고 깨끗한 세상으로 귀환한다.
 

노안수술에 관한 Q&A(아래 참조)


수술이 아프지 않을까?

수술 시 마취 안약을 사용해 수술 도중에는 통증이 느껴지지 않는다. 그러나 수술 직후 마취가 풀리면 시리거나 통증이 있을 수 있다. 또한 개인차에 따라 눈이 건조하다고 느끼거나 이물감이 느껴질 수 있으며, 눈물이 줄줄 흐를 수도 있다.

회복까지 얼마나 걸릴까?

회복은 수술 방법과 개인차에 따라 다르다. 수술에 따라 바로 다음 날 일상으로 복귀가 가능한 경우도 있으나 대체적으로 1 ~ 3개월간은 경과를 지켜봐야 하며, 밝아진 눈에 적응하는 기간도 필요하다. 또한 일상에 복귀해도 최대 6 ~ 12개월 정도 안정화 기간이 필요하다.

수술 후 특별한 관리가 필요할까?

우리 눈은 매 순간 무언가를 보고 있기 때문에 피로를 느끼기 쉽고, 특히 수술 직후의 눈은 상당히 피곤한 상태다. 수술 직후 시력이 왔다 갔다 할 수 있기 때문에 지나친 근거리 작업은 삼가고 의사의 처방에 따라 꾸준한 안약 투여도 필요하다. 만약 수술 후 관리가 부실할 경우 심각한 시력 저하가 올 수도 있으니 주의하자.

70~80대도 수술이 가능할까?

가능하다. 물론 노안수술은 40 ~ 50대가 가장 수술하기 좋은 나이다. 눈에 노안 이외에 큰 이상이 없고, 한참 사회활동을 하는 나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70 ~ 80대도 관리가 잘된 눈이면 노안수술에 문제가 없다. 단지, 그 나이가 되면 보통 각종 노화로 인해 안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어렵다.

비용은 얼마나 들까?

노안수술은 라식, 라섹에 비해서는 비용이 높은 편이다. 병원과 수술 방법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 노안수술의 경우 200 ~ 300만원대에 형성되어 있고, 인레이 삽입술의 경우에는 400 ~ 500만원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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