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의 원인

수치로 보는 고혈압

출처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A 타입 행동 양식의 두 가지 대표적 성격인 성급함과 공격성은 청소년의 고혈압 위험을 높인다고 미국 의사회의 저널에 실린 연구에서 밝혔습니다. (A 타입 행동양식 :Type A behavior pattern,: Friedman 등에 의하여 제창된 개념. 상시 시간에 절박감을 가지고 경쟁심이 심하고, 공격적이고 분노의 감정이 있으며, 행동하고 있지 않으면 초조하고, 비관용적이며, 상시 야심적으로 선두를 지향하는 특징이 있다. 일만 아는 사람으로 쉬는 시간이 거의 없는 인물상이다. 이 행동형의 인간은 허혈성심질환을 가지는 빈도가 높고, 예방의학적으로 행동변용이 필요하며, 그를 위한 계통적 프로그램이 고안되고 있다 간호학대사전, 1996.3.1, 한국사전연구사)

연구는 시카고의 노스웨스턴 대학교 파인버그 의과 대학, 펜실베니아 주의 피츠버그 대학교, 버밍햄의 알라바마 대학교, 그리고 버밍햄 보훈 병원의 연구자들이 실시했습니다. 이 연구는 A 타입 행동, 우울함, 그리고 불안함이 고혈압에 대한 장기적인 위험에 끼치는 영향을 집단적으로 관찰한 첫 연구입니다. 이전의 연구들은 개인적인 차원의 심리적, 사회적 행동을 통해 다른 결과를 보였습니다.

고혈압은 심장 질환, 신장 질환, 충혈성 심장 기능 상실의 주요 위험 요인이며, 뇌졸중의 가장 중대한 위험 요인입니다. 정상 혈압 수치는 최고 120mmHg 이하이며, 최저 80mmHg 이하입니다; 고혈압은 최고 혈압 140mmHg 이상, 또는 최저 혈압 90mmHg 이하입니다. 그 사이의 수치는 고혈압 전단계로 정의되며 고혈압과 관련된 합병증의 위험이 있습니다.

약 5000만 명의 미국인– 성인 4명 중 1명– 은 고혈압이며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그 비율이 높아집니다: 고혈압은 18-24세 사이의 인구의 3%에 영향을 끼치지만 75세 이상의 인구의 70% 정도에게 영향을 끼칩니다.
주요 필자이자 노스웨스턴 대학의 예방 의학 연구 보조 교수인 Lijing L Yan 박사는 "고혈압이 청소년들 사이에서 흔하지 않지만 청소년기와 이른 중년기는 고혈압과 심장질환의 다른 위험 요인이 생길 수 있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많지 않지만 우리의 연구가 그 공백을 메워줄 수 있습니다."

청소년의 관상동맥질환 위험 발달 (CARDIA; Coronary Artery Risk Development in Young Adults) 연구의 데이터를 사용하였는데, 이 연구는 도신 지역의 흑인 및 백인 남성과 여성 3,308명을 대상으로 하였습니다(앨라배마 주 버밍햄, 일리노이 주 시카고,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 참가자들은 연구 참여 당시에 18-30세 사이였습니다.
참가자들은 혈압 측정과 자가측정 심리사회 설문지를 포함한 정기적인 신체 검사를 했습니다. 전체 참가자 중 15퍼센트가 33-45세 사이에 고혈압이 생겼습니다.

다섯 개의 심리학적/사회적 요인을 측정했습니다: 시간에 쫓기는 정도/조급함, 성취 추구/경쟁심, 공격성, 우울함, 불안함입니다. 이 A 타입 행동 양식 중 첫 세 개의 요소들이 연구 초반에 측정되었고, 나머지 두 개는 5년 후에 측정되었습니다. 각각의 요인들은 사용된 심리사회적 도구에 따라 다른 척도로 측정되었습니다. 그러나 모든 경우에서 점수가 더 높은 것은 그 행동의 정도가 더 강력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공격성, 조급함이 고혈압 위험을 높인다고 연구에서 밝혀졌습니다.
시간에 쫓기는 정도/조급함은 0에서 3 또는 4의 척도로 측정되었습니다. 15년 후에 가장 높은 점수인 3-4점을 받은 참가자들은 가장 적은 점수인 0점을 받은 참가자들에 비해 고혈압이 생길 확률이 84% 더 높았으며, 두 번째로 높은 점수인 2를 받은 참가자들은 그들에 비해 47% 더 높았습니다.
공격성은 0에서 50점 사이의 점수로 측정된 뒤 사분위 되었습니다. 15년 후에 가장 높은 사분위 그룹의 참가자들이 가장 적은 사분위 그룹의 참가자들보다 고혈합의 위험이 84% 높았고 두번째 높은 사분위 그룹의 참가자들은 38%가 높았습니다.
다른 요인들과 관련해서는 유의한 관계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흑인과 백인 간의 결과는 비슷했고, 나이, 성별, 학력, 참가 시의 혈압과의 상관 관계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 요소들은 고혈압 위험 요소인 과체중/비만, 알코올 섭취, 신체 활동과도 관계가 없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연구자들은 심리적, 사회적 요인으로 인한 혈압 상승은 잘 알려지지 않은 일련의 복잡한 메커니즘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그들은 스트레스가 교감 신경을 자극하여 혈관이 좁아지거나 혈압이 상승하는 등 심장 및 혈관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합니다. "이 장기간의 연구는 심리적, 사회적 요소에 대해 우리가 알고 싶어하는 정보들을 주었습니다,"라고 NHLBI(미국 국립 심장폐혈액연구소)의 CARDIA 프로젝트 연구원인 Catherine Loria 박사님은 "그렇지만 이 주제에 관해 더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야 합니다. 특히 고혈압이 미국에 널리 존재하고 우리 삶에서 빠르게 진행되는 것을 생각하면 말이죠." 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