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은퇴 - 전원형 실버타운 편

기사 요약글

전원형 실버타운에 대해 알아보자.

기사 내용

자연과 어우러진 전원형 실버타운 - 전원형 실버타운은 주로 종교단체에서 운영하며 각 종교단체별로 실버타운뿐 아니라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을 함께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입주율을 높이기 위해 서울 근교 지역과 같이 특정 지역을 택해 실버타운을 기획, 건설했다기보다 종교단체에서 가지고 있는 대지나 부대시설 요건에 따라 자연스럽게 생겨나다 보니 특정 지역이 아닌 전국 여러 곳에 분포하고 있다.

 

입주 보증금과 월 생활비
 

도심형 실버타운에 비해 시설과 프로그램 수준이 떨어지지 않는 ‘더케이서드에이지’가 입주 보증금 1억6천만원에 월 생활비 123만원으로 가장 고가에 속하는데 도심형 실버타운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다른 전원형 실버타운은 입주 보증금 5천만~1억원, 월 생활비 70만~90만원 사이로 경제적인 부담이 적다. 특히 지자체에서 기획한 실버타운은 최저생활비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경제력이 많이 부족하다고 해도 입주가 가능하다.

 

내부 시설과 프로그램
 

지자체 최저가 전원형 실버타운인 김제 부영실버아파트를 제외하고, 예외 없이 입주민 전용 식당이 있으며 기본적으로 휴게실, 물리치료실, 취미실 등의 문화, 여가,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중가의 전원형 실버타운은 기본적인 시설은 물론 수영장, 헬스장, 영화감상실, 게이트볼장 및 각종 프로그램이 도심 고가형 실버타운 못지않게 잘되어 있는 곳도 있다.

 

 

 

주요 전원형 실버타운의 입주 보증금과 월 생활비(단위: 만 원) - 자세한 설명은 하단 내용 참조

※입주 보증금과 월 생활비는 2015년 4월 싱글 입주자 기준이며 평형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음.

 

주요 전원형 실버타운의 입주 보증금과 월 생활비
구분 실버타운명 넓이(평형) 입주 보증금 월 생활비 위치 운영 주체
중가 전원형 더케이서드에이지 32 16,000 123 경남 창녕군 복지기관
청심빌리지 22 10,563 106 경기 가평군 종교단체
동해약천온천실버타운 24 10,300 90 강원 동해시 종교단체
저가 전원형 일붕실버랜드 15 5,000 90 경남 의령군 종교단체
공주원로원 15 6,000 78 충남 공주시 종교단체
월명성모의집 15 6,600 66 경북 김천시 종교단체
지자체 최저가 전원형 김제부영실버아파트 23 3,670 30 전북 김제시 지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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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최저가 전원형

 

일반 서민 아파트 수준의 관리비를 내면서 중가 실버타운 이상의 시설과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기획된 곳이 바로 지자체 최저가 전원형 실버타운이다. 지자체 최저가 전원형 실버타운은 입주민이 주거하는 아파트와 입주민 식당,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따로 분리되어 운영되고 있다. 아파트에서 식사 준비가 번거로우면 복지관 내 구내식당을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고, 복지관의 모든 취미 프로그램과 셔틀버스, 게이트볼장 등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성공적인 모델 사례로 김제부영실버아파트를 들 수 있다.

 

김제부영실버아파트
 

2000년 11월 문을 연 김제부영실버아파트 일대는 김제시 지방자치단체가 기획해 만든 전원형 실버타운 단지로, 부영실버아파트를 중심으로 노인종합복지관, 노인대학, 요양병원, 게이트볼장 등이 함께 들어서 있다. 150세대 입주민들은 노인종합복지관 구내식당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식사를 할 수 있으며, 복지관에서 하는 모든 프로그램뿐 아니라 게이트볼장 등 기타 주변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3,000만원 대의 입주 보증금만 내면 월 관리비도 거의 없기 때문에 실버타운으로 분류되는 곳 중에 가장 생활비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여름에는 현관문을 잠그지 않고 열어놓고 지내며, 공동 식사를 준비할 정도로 입주민의 친밀도가 아주 높다. 혼자만의 조용한 시간을 보내기보다 이웃 입주민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터놓고 지내기를 원하는 분들에게 적합하다. 공실이 잘 나지 않으니 입주하려면 미리 알아보는 것이 좋다.

 

 

 

전원형 실버타운은 모두 똑같은가? - 중가 전원형 : 한적한 곳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텃밭을 가꾸는 등 평화로운 전원생활과 훌륭한 내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도심형과 견줘 동등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이용하면서도 경제적 부담이 적다.


더케이서드에이지


한국교직원공제회에서 운영하는 더케이서드에이지는 경남 창녕군에 위치하고 있으며 222세대의 실버타운과 160실의 요양원이 함께 자리 잡고 있다. 실버타운 주변은 개인 세대별 텃밭과 게이트볼장, 산책로, 공원 등이 잘 조성되어 있다. 전원형 실버타운에 속하기는 하지만 시설에서는 수도권에 위치한 고급 도심형 실버타운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로 훌륭하다.한국교직원공제회에서 퇴직 교직자를 위해 설립한 곳으로 교육자의 선비적이고 깨끗한 성향에 맞추기 위해 시설이나 프로그램의 품격을 높였다.경남 지역에 거주하는 퇴직 교육자분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또한 최근에는 교육자 출신이 아닌 분들도 많이 입주하고 있어 누구든 입주를 생각해볼 수 있다. 1년 단위의 콘도식 휴양형으로도 이용이 가능하며, 실제로 체험 숙박을 한 뒤 실버타운 입주를 결정해도 되기 때문에 주변 관광지도 돌아볼 겸 하루나 이틀 자유롭게 체험해보는 것도 좋다.

 

청심빌리지

청평호수가 내려다보이는 경기도 가평군에 위치해 있으며 155세대의 현대식 건물로 지어진 전원형 실버타운이다.통일교 산하 사회복지법인인 청심복지재단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바로 지척에 있는 청심국제병원과 연계해 입주민의 건강을 돌보고 있다.주변에는 청심평화월드, 청심국제중고등학교, 청심청평수련원 등 통일교 관련 시설이 모여 있어 이곳을 찾는 국내외 방문객이 많은 편이다. 파란 눈의 서양 할머니들과 일본인 입주자도 있어 조금은 국제화된 분위기도 느낄 수 있다. 통일교 관련 시설을 방문하거나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단기로 머무는 방문객들도 다수 있어 다른 실버타운에 비해 콘도나 호텔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통일교 신자들이 다수 입주해 있으나 그렇다고 특별히 종교적인 조건이 있는 것은 아니어서 누구든 입주를 고려해볼 수 있다. 2박 3일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1~12달과 같이 단기 입주 프로그램도 있으니 종교적인 선입견을 갖기보다 직접 체험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동해약천온천실버타운

총 164세대로 강원도 동해시 망운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어 전국의 실버타운 중 유일하게 모든 세대에서 바다가 보이는 등 마치 휴양형 콘도 느낌을 준다. 동해약천온천실버타운이라는 이름이 말해주듯,동해약천골 지장수가 샘솟는 곳 위에 실버타운 본관을 짓고 지하 지장수를 이용해 실내 온천탕과 실외 야외수영장을 운영하고 있다. 실버타운 입주민이 먹는 식자재를 씻고, 끓이고 조리할 때도 이 지장수를 사용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해 입주자의 건강에 도움이 되도록 하고 있다.망상해수욕장까지는 2km 정도로 가까워 백사장을 거닐기에도 좋다. 단순히 은퇴 후 머무는 곳뿐 아니라 건강이 다소 안 좋은 60~70대의 조금 젊은 측에 속하는 시니어 세대 중 몸에 좋은 지장수를 마시고 망상해수욕장을 거닐고 동해의 해풍을 맞으며 건강 회복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도 적합하다. 대순진리교 산하 대진복지재단에서 운영하지만 종교적 색채를 띠지 않아 종교에 상관없이 누구나 입주가 가능하다.

 

 

 

더케이서드에이지, 청심빌리지, 동해약천온천실버타운 저가 전원형 - 대부분 공익을 목적으로 종교단체에서 설립한 곳이 많다. 따라서 취미 활동을 즐기며 액티브한 삶을 살고 싶은 시니어보다는 자연 속에서 평화롭게 노년을 보내고 싶어 하는 시니어들에게 적합하다.


일붕실버랜드

일붕복지관이 운영하는 일붕실버랜드는 경상남도 의령군에 위치하고 있으며 총 정원은 159명으로 본관과 별관으로 구성되었다.다른 실버타운과 달리 퇴소 시 원금을 돌려받는 입주 보증금 제도뿐 아니라 9천만원~1억6천만원의 목돈을 한꺼번에 내고 입주자가 사망 시까지 매월 생활비를 내지 않는 종신제 입주금 제도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일붕실버랜드는 대한불교 일붕선교종의 총 본찰인 일붕사가 같은 터에 자리 잡고 있다. 일붕사의 대웅전은 동굴 안에 지어져 있으며 세계 최대 규모의 동굴 법당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해마다 많은 관광객과 불자들이 찾는 곳이다. 중가 전원형에 비해 시설이 소박하고 방 크기도 8~15평으로 작은 편이다. 내부 프로그램은 그다지 많지 않고 입주자들이 텃밭을 가꾸고 주변을 산책하는 등 조용하고 평화롭게 지내는 분위기다. 경남권에 거주하면서 여생을 자연과 함께 조용히 지내고 싶어 하는 불교 신자들이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공주원로원

한국장로교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공주원로원은 충남 공주시에 위치해 있으며 총 100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초기에는 은퇴 목회자의 노후를 편안하게 모시기 위해 설립하였으나 지금은 전문 목회자 이외에 개신교 신자들에게도 개방되어 있다. 입주 후 노환으로 건강이 악화되면 같은 단지에 있는 요양원으로 옮겨 큰 환경의 변화 없이 좀 더 세심한 돌봄을 받을 수 있다. 1996년 설립 이후 최근 2005년에 지어진 아담하우스에는 식당을 비롯해 예배당, 휴게실, 물리치료실, 취미실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각 입주 세대는 실평수가 10평 미만으로 혼자서 생활하기에 적합하며 입주민의 평균연령이 80세 정도로 독실한 여성 기독교 신자가 많은 편이다. 실제로 각 세대 현관의 문패를 보면 000 권사, 000 집사 등 기독교 색채가 강하다. 활발한 취미 활동보다 조용히 명상하면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지내는 분들이 많다.개인이나 특정 교회에서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장로교복지재단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대표적인 기독교 산하 실버타운이라고 할 수 있다.

 

월명성모의집

총 92세대로 이루어진 월명성모의집은 천주교를 기반으로 한 바오로복지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다. 같은 단지 내에 바오로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요양원, 요양병원, 복지센터가 함께 있어 연계 서비스를 받기에도 좋다. 총 3동의 건물이 ‘ㄷ’ 자 형태로 연결되어 있으며 각 세대는 14.5평으로 부부가 생활하기에도 무리가 없다.다른 실버타운과 달리 한 달에 고정으로 내는 생활비에 수도광열비 등이 모두 포함되어 시설과 서비스를 감안한다면 많이 저렴한 편이다. 신부님이 상주하며 입주민의 90% 이상이 천주교 신자로, 매일 미사를 드리는 것이 중요한 일과 중 하나다.조용한 분위기에서 노년을 보내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적합한 곳이다.

 

일붕실버랜드, 공주원로원,월명성모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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