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들의 인생 원근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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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채플린이 말했다.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고. 진짜인지 한 번 가까이 가보자.
그런데 노안이 오면 먼 거리만 잘 보인다는데 그럼 늘 인생이 희극으로 보일까?

※ 본 설문조사는 2015년 3월 3일부터 17일까지 온·오프라인 설문으로 진행됐으며 참여 인원은 2000명입니다.

 

 


Q. 첫사랑이 떠오를 때 감정은?

그립다 36%
짠하다 28%
별 감정이 없다 12%
화난다 12%
기쁘다 8% 슬프다 4%

대부분 첫사랑은 아련하고 좋은 추억으로 남는다. 기억은 추억으로 미화되니까. 그런데 왜 첫사랑을 떠올릴 때 화가 날까? 그 첫사랑이 지금 옆에서 배를 긁으며 TV 채널이나 돌리고 앉아 있기 때문 아닐까? 원래 추억은 아름답지만, 남겨진 현실은 잔인한 것. 그것이 인생이니까.

 


Q. 내가 운동을 하는 ‘이유’는?

건강, 치료를 위해  60%
체중 감량을 위해 16%
몸매를 가꾸기 위해 13%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7%
친구를 사귀기 위해 4%

건강하게 태어나는 것은 ‘행운’이지만, 건강하게 살아가는 건 ‘노력’이다. 운동하자.


Q. 자식의 결혼을 위해 지원할 수 있는 ‘결혼 비용’은 최대 얼마?

1000만원 이하 15%
1000만원~3000만원 32%
3000만원~5000만원 21%
5000만원 이상 1억 이하 28%
1억원 이상 4%

결혼 정보 회사 듀오의 조사에 따르면, 2015년 실제 결혼 비용은 주택 비용(1억6835만원)을 포함해 평균 2억3798만원이다. 이 중 남자가 1억5231만원을 부담한다. 남자는 부모가 1억원을 지원해도 5천만원을 더 벌어야 한다는 뜻이다.

Q. 나는 ‘츤데레’가 무슨 의미인지 알고 있다?

YES 28%VSNO 72%

일본어 ‘츤츤(쌀쌀맞게 구는 행동)’과 ‘데레데레(쑥스러워하는 태도)’를 합친 단어로, 퉁명스럽거나 쌀쌀맞게 굴면서도 알고 보면 다정한 면이 있는 사람을 뜻한다. 우리나라 말 중 비슷한 표현을 찾아보면 ‘새침데기’와 비슷하다.
 

 

Q. 4월부터 ‘음란물 유통 단속’이 강화된다. 과연 실제로 성인물이 성적인 문제의 원인이 된다고 생각하나?

YES 61%VSNO 39%

YES!
그렇다. 그런 것들을 많이 보면 야한 생각을 많이 해서 정신 건강에 안 좋을 것이다.
NO!
아니다. 건강하게 욕구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 줄어들어 오히려 문제가 될 것이다.

남자라면 이 세상에 ‘성인물을 보는 것’보다 훨씬 가치 있는 일이 많다. 그렇지만 ‘진짜’ 남자라면 그냥 살던 대로 살고 싶겠지.


Q. 영화관을 이용할 때 ‘가장 불편한 점’은 무엇인가?

생각보다 비싼 관람료 29%
주차료, 간식비 등 부가적으로 사용되는 비용 20%
불편한 영화관 좌석 20%
젊은이들이 너무 많아서 기다리기 불편한 대기 시간 15%
영화 상영 전 너무 많은 광고 11%
찾기 힘든 상영관 5%

50+의 2명 중 1명은 영화관에서 쓰는 돈 자체에 불편함을 느낀다. 하지만 요즘은 커피 한 잔에 4천원씩 하는 세상이다. 쓸 땐 쓰자. 사람이 먹고 자고 싸려고 사는 건 아니지 않나?

 


Q. 기업이 잘 성장하면 그 혜택이 일반 국민에게까지 미친다는 일명 ‘낙수효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동의한다. 기업이 잘돼야 국민도 잘되는 법이다. 56%
반대한다. 기업이 잘되면 그냥 재벌만 많아지는 거다. 24%
모르겠다. 기업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를 것 같다. 20%

기업이 잘되면 그 혜택이 국민에게 미칠까? 왠지 기업은 레드 와인을 곁들인 풀코스 프랑스 요리를 즐기면서 사람들에게는 캔 맥주에 오징어를 뜯게 해준 다음, “그나마 기업이 잘되어서 ‘깡소주’ 마시던 서민이 맥주를 마실 수 있게 됐다”고 말하는 걸 들은 기분이다.


Q. 화장품 광고의 꽃은 모델. 가장 호감이 가는 화장품 광고 모델은?

김희애(SK-Ⅱ) 47%
송혜교(라네즈) 13%
한효주(숨37도) 11%
김희선(동인비) 9%
김태희(오휘) 8%
이민정(이자녹스) 8%
박신혜(마몽드) 4%

한 표도 받지 못해서 탈락한 후보 중에는 <별그대>의 전지현도 있고, 국민 첫사랑 수지도 있었다. 하지만 그런 건 난 모르겠고, 그저 ‘화장품’ 하면 김희애지.


Q. 마음에 들지 않는 선물을 받았을 때, 어떤 반응을 보이나요?

상대방의 마음을 생각해서, 웃으면서 고맙다고 말을 한다. 61%
표정 관리는 힘들어도 고맙다고 말이나 문자를 전한다. 25%
얼굴을 최대한 미소를 띄워도 고맙다는 말은 하지 못한다. 14%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솔직하게 이야기 한다. 0%

선물이 싫은데, 왜 싫다고 말을 못하니?

자식들은 ‘부모의 결혼기념일’을 챙겨 마땅하다?

YES 25%VSNO 75%

YES!
그효도하는 마음으로 그 정도는 챙겨야 한다.
NO!
부모의 기념일은 부모의 기념일이다. 그냥 생일 정도만 챙겨라.

부모님들은 열 분 중 일곱 분 이상이 자신들의 결혼기념일을 챙길 필요 없다고 하시는데, 인터넷에는 ‘부모님 결혼기념일 선물’을 검색하는 사람들이 왜 이리 많을까? 우리나라가 동방예의지국이라서 그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