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세게 인생을 살아온 우리들 50+의 이야기

기사 요약글

네 이웃의 아내는 탐하지 말아야 한다.

기사 내용

그러나 네 이웃의 설문조사 결과는 마음껏 탐해도 좋다.
*본 설문조사는 2015년 1월 5일부터 18일까지 온·오프라인 설문으로 진행됐으며 참여 인원은 300명입니다.

 

 

Q. 올해 설, 자식들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은?

  • 항상 고마워요 26%
  • 건강하게 오래 사세요 24%
  • 사랑해요 12%
  • 제가 모시고 살게요 6%
  • 자주 연락 드리고 찾아뵐게요 4%
  • 나 집에 가기 싫어요. 여기서 자고 갈래요 3%

→‘돈 필요하시면 연락주세요’가 묘하게 인간적이다. ‘자주 찾아 뵐게요’와 ‘집에 가기 싫어요’ ‘모시고 살게요’를 선택한 사람이 현저히 낮은 게 왠지 현실적이다.

 

 

Q. 2015년은 2014년보다는 살기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 NO 54%
  • YES 46%

→ 누군들 세상이 재미있어서 살겠나. 다들 내일이면 재미있을 줄 알고 사는 거지. 그렇게 벌써 반백 년이네.

 

 

Q. 설날 세뱃돈 주면서 가장 곤혹스러운 상황은?

  • 친척 아이들까지 몰려와서 세뱃돈이 모자랄 때 56%
  • 말 못하는 손자 손녀 대신 그 부모가 아기 목소리로 세뱃돈을 요구할 때 14%
  • 돈을 많이 줘야 할 것 같은 졸업생이나 고3 수험생 조카 13%
  • 아직 결혼하지 못한 30대 직장인 조카가 세배할 때 9%
  • 3년째 취업 준비 중인 조카가 세배할 때 8%

→‘노인 명절 증후군’이라는 게 있다. ‘자식들이 북적이다 일상으로 돌아가면서 공허함이 커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마치 세뱃돈으로 가진 돈이 몽땅 빠져나가서 텅 빈 지갑을 볼 때처럼 말이다.

 

 

Q. 한 달 동안 오직 나를 위해서만 사용하는 개인 용돈은 얼마인가?

  • 10만~30만원 43%
  • 30만~50만원 19%
  • 5만~10만원 14%
  • 50만~100만원 12%
  • 5만원 이하 8%
  • 100만~150만원 4%

→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 게 돈이라지만, 그래도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게 돈이지.

 

 

Q.<무한도전> ‘토토가’ 출연 가수 중 내가 봐도 반가운 가수는?

  • 김건모 32%
  • 엄정화 24% /이정현 10% / 조성모 8%
  • 소찬휘 7% / 김현정 6% / S.E.S 6% /
  • 터보 3% / 지누션 2% / 전부 관심 없다 2% / 쿨 0%

→ 역시 ‘김건모’. 그리고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쿨’.

 

 

Q. 현재 여러 개로 나눠져 있는 긴급신고 전화를 119나 112로 통합하는 법안이 추진 중이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 119로 통합해야 한다 38%
  • 112와 119는 둘 다 인지도가 높으니 혼용하자 26%
  • 지금 이대로가 좋다. 통합하지 말자 18%
  • 112로 통합하는 게 좋다 12%
  • 새로운 번호를 만들어서 통합하는 게 좋다 4%
  • 관심 없다 2%

→ 의견을 물어본 보람도 없이, 범죄 신고는 112, 화재와 해양사고 등 재난과 구조 구급 신고는 119, 그 외에 상대적으로 시급성이 떨어지는 상담의 민원은 110 이렇게 3개 번호로 통합될 예정이란다.

 

 

Q. 자주 이용하는 숙취 해소 음료는?

  • 그런 거 없다 68%
  • 컨디션 18%
  • 여명 808 10%
  • 모닝케어 4%

→ 그래. 숙취 해소 음료 따윈 애송이들이나 마시는 거다. 밤새 술을 퍼 마시고 새벽 5시에 집에 들어가, 자던 부인을 깨워 당당히 해장국을 요구할 수 있어야 진정한 ‘술꾼’이다. 그리고 술에서 깨어나면 더 당당하게 무릎을 꿇어야 진짜 ‘남자’다.

 

 

Q. 메일, 휴대폰, SNS 등 많은 비밀번호들이 존재한다. 부부 사이에 비밀번호 공유 어떻게 생각하는가?

  • 일부는 공개, 일부는 비공개 48%
  • 이 나이에 무슨 비밀이 더 있겠나? 공유한다 29%
  • 이 나이에도 누구에게나 감추고 싶은 비밀은 있다.
  • 공유하지 않는다 23%

→ 가장 많은 사람들이 선택한 ‘일부는 공개, 일부는 비공개’의 진짜 뜻은 “자주 사용하지 않고, 중요하지 않은 비밀번호는 공유한다. 그럼 잊어버려도 걱정할 필요가 없거든. 하지만 진짜 내 사생활은 온전히 나만의 것”이란 말이다.

 

 

Q. 나는 ‘국뽕’이 무슨 뜻인지 알고 있다?

  • NO 87%
  • YES 13%

→‘국뽕’이란 국가와 히로뽕(필로폰)의 합성어로, 무조건적으로 한국을 찬양, 옹호하는 행태를 비꼬는 말이다. 쉽게 말해서 외국의 유명 인사들이 한국에 방문하면 한국 기자들이 마치 앵무새처럼 입을 모아 ‘두 유 노 김치?’라고 물어보는 그때가 바로 ‘국뽕’에 취하는 순간이다. 심지어 2012년 한미 미사일 협정 관련 미국무부 브리핑 현장에서 ‘두 유 노 강남스타일?’이라고 묻는 기자도 있었다.

 

 

Q. 내가 생각하기에 적당한 ‘장례식 조의금 액수’는?

  • 친한 사람이면 10만원 이상, 아는 사람은 5만원 이하 82%
  • 친한 친구와 아는 사람 모두 5만원 12%
  • 그때그때 상황이나 기분에 따라 랜덤 5%
  • 친한 사람과 아는 사람 모두 10만원 1%

→ 그럼 결혼식 축의금은 얼마나 내야 할까? ‘결혼은 인생의 무덤’이라고 하지 않던가? 축의금과 조의금, 구분이 필요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