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화제 - 해외의 시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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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의 시니어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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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계를 접수한 시니어 모델 in Global

명품 브랜드들이 대거 시니어 모델을 메인으로 내세워 주목받고 있다. 가장 먼저 포문을 연 것은 돌체앤가바나. 할머니들이 화려한 의상과 함께 젊은 남성 모델과 포즈를 취한 이 화보는 특유의 사랑스러움으로 연일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셀린느는 미국의 작가 존 디디온을 메인 모델로 기용했다. 셀린느의 수장 피비 필로는 <보그>의 에디터 시절 패션 아이콘으로 불릴 만큼 쿨한 스타일을 선보였던 과거 디디온의 룩을 2015년식으로 재현했다. ‘셀린느를 입은 여성은 어떤 나이에도 아름답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생로랑의 광고 모델은 1970년대를 주름잡았던 싱어송라이터 조니 미첼. 생로랑의 튜닉을 입은 모습은 누구도 따라잡지 못할 고고한 아우라를 발산한다.

 

 

 

3만원짜리 고갱 그림 in Italy

경매에서 단돈 3만원에 구입한 그림이 고갱의 그림이었다면? 이 영화 같은 스토리의 주인공은 70세 이탈리아 남성. 그는 1975년 토리노의 기차 유실물 경매에서 단돈 19파운드를 주고 그림을 구입했다. 고갱의 그림인 줄 몰랐으나 미술을 전공하는 아들이 경찰에 조사를 의뢰한 결과, 1970년 런던에서 도난된 고갱의 걸작 <테이블 위의 과일과 작은 개>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림의 가격은 2천500만 파운드(약 432억원). 얼마 전 로마 법원은 이 그림의 소유권이 수십 년간 소장해온 그 남성에게 있다고 판결했다.

 

 

 

기능성 요구르트 in Japan

간식은 아이들이나 먹는 것이라는 생각은 편견. 최근 일본 시니어들 사이에서 ‘허니버터칩’만큼 인기를 끄는 건 ‘골드 야쿠르트’다. 일본 야쿠르트사에서 선보인 이 제품은 글루코사민과 로열젤리, 칼슘, 비타민 등 기능성 성분을 더해 타깃 마케팅에 나섰다. 덕분에 하루 평균 출하량이 21만 개에 이르는 등 판매 목표의 2배를 팔았다. 다른 업체에서도 시니어 전용 간식들을 적극 개발하고 있다고.

 

 

 

‘설국열차’의 실사판, 호화 열차 크루즈 in Japan

영화 <설국열차>의 1등석 풍경이 현실로 재현된 공간이 있다. 열차에 대한 애착이 남다른 일본에서 선보이는 호화 크루즈 열차인 ‘나나츠보시 인 규슈(Cruise Train Seven Stars in Kyushu)’다. 2013년 말 첫 서비스를 시작할 때만 해도 ‘너무 비싸다’는 이유로 실패를 예상한 전문가들이 많았다. 하지만 운행 1주년을 넘긴 현재, 출발 편의 경쟁률이 33대1에 달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열차는 일본 규슈 지역의 북두칠성으로 불리는 7개 현을 돌며 그 지역의 특산물, 음식, 자연, 관광지 등을 체험하게 된다. 가격은 가장 저렴한 18만엔에서부터 최고 125만엔까지 다양하며, 객실 전체를 천연 원목과 대리석 등으로 마감해 럭셔리 여행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성인 승객을 위한 열차인 만큼, 나이 제한은 물론 객차 내 청바지와 샌들 착용도 절대 금지.

 

 

 

빌딩에서 키워 먹는 식물공장 in Japan

지금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채소는 흙이 아니라 공장에서 키워 낸 것들이다. 대표적인 전자업체 도시바는 물론 파나소닉과 토요타 등 기업이 앞다퉈 ‘식물공장’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이들은 경쟁력을 잃은 공장을 폐쇄하는 대신 식물공장으로 개조하고, 상추와 양배추를 생산하고 있다. 기업들이 채소 키우기에 뛰어드는 것이 이상해 보이지만, 나름의 이유가 있다. 반도체나 전자업체 사업장은 청정도가 생명이라 무균 상태를 유지하는 최고의 노하우를 이미 갖고 있는 것. 이런 청정한 환경에서 재배되는 채소의 품질은 당연히 최상급이다. 또한 당뇨병 환자도 먹을 수 있는 저칼륨 상추 등 특별한 아이템도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

 

 

 

신발, 약국에서 사세요 in Europe

유럽 약국의 쇼핑 목록에 품목이 하나 더해졌다. 바로 ‘신발’. 약국에서 파는 신발은 일반적인 구두나 운동화가 아닌 의료용 건강 신발이다. 걸음걸이와 척추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이 제품들은 일반 신발보다 고가지만 발이 편하고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아 시니어들에게 특히 인기라고. 보통 투박하고 촌스러운 디자인 때문에 건강 신발을 피하지만, 유럽의 약국에서 파는 신발들은 그렇지 않다. 여름 샌들부터 겨울용 부츠까지 패션 브랜드에 뒤지지 않는 다양한 디자인의 신발들이 즐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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