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조언 - 보험 리모델링 편

기사 요약글

일반적으로 은퇴 후는 보험의 필요성은 커지지만 보험료가 부담되는 아이러니한 시기다.

기사 내용

그러나 보험료가 부담된다고 무작정 해지를 하면 결국 건강할 때 보험료만 내다가 건강하지 못한 시기에 보상을 받지 못해 더 큰 경제적 손해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은퇴 후 내 소득을 예측해서 살릴 것과 정리할 것을 가르는 보험 리모델링이 필요하다.

 

1.보장성보험은 지켜라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면 보험 가입이 어렵다. 가입이 되어도 부분적으로 제약이 따르고, 가입 한도도 적어지기 마련이다. 게다가 보험료도 비싸다. 그러니 기존 보험 중 보장성보험은 되도록이면 유지한다. 물론 보험료가 부담된다면 보장내용 중복 여부 및 가족력 등을 고려해 조정한다. 그러려면 내가 어떤 보험에 가입했는지, 보험료는 얼마인지 먼저 알아볼 필요가 있다.
중복되는 보장을 해지하거나 불필요한 보험을 정리할 계획이라면, 최근에 가입한 보험부터 역순으로 살펴보는 게 좋다. 대부분 보장성 보험은 보장조건이나 보험료 측면에서‘최근 상품’보다‘과거 상품’이 가입자에게 유리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암보험의 경우 과거 상품에서는 갑상선암에 대해 가입 금액 전액(100%)을 지급했으나, 최근 상품은 가입 금액의 10% 수준만 지급한다. 납입면제 특약이나 장해연금 특약 등도 최근의 상품보다 과거의 상품들이 좋다. 예를 들어 과거의 상품은 암 진단 시 또는 중대 질병 진단 시 납입 보험료 전체를 면제해주는 특약이 있었으나 요즘에는 이러한 납입면제 특약이 많이 축소되고 있다. 또한 장애연금 특약의 보장 금액이나 보장 범위가 지금의 것보다 크고 넓다. 장애의 경우 사망보다 더 큰 경제적 고통이 따르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러한 장애 관련 보험금이 최근에는 크게 작아지거나 보상 조건이 까다로워졌다.

2. 오래된 저축성보험과 연금보험도 가능한 살려라

 

과거 저축성보험에는 확정 금리형 상품으로 6.5% 이상 고금리를 보장해주는 상품들이 있었다. 최근 시중금리가 2%대인 것을 감안하면 어마어마한 이율이 아닐 수 없다. 또한 금리가 아무리 떨어져도 최소 4% 이상의 금리를 보장해주는(최저 보증 이율 4%) 상품들도 존재한다. 이러한 최저 보증 이율은 연금 상품에도 적용된다. 최근 연금보험의 경우, 가입 후 10년 이상 기간에 대해 1.5%를 최저 보장해주는 것이 일반적인데, 과거 연금보험 상품은 2.5% 이상의 금리를 보장해주기도 했다. 따라서 과거에 가입한 저축성보험과 연금보험 역시 오래된 보험일수록 유지하는 게 좋다.

3. 종신보험과 정기보험은 해지나 감액으로 정리해라

 

가장이 사망하면 남겨진 가족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을 위험성이 높다. 그런 위험을 대비하기 위해 종신보험, 정기보험처럼 사망 보장을 담보로 하는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자녀가 독립할 시기이고 본인은 은퇴할 시기라면 가족의 자립보다 본인 노후에 대한 준비가 더 절실하다. 이럴 땐 사망 보장을 담보로 하는 종신보험이나 정기보험 등의 보장금액을 감액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보험의 다양한 특약을 구성할 때 보험료가 부담된다면 주 보험 보장금액을 감액하는 등의 방법을 활용하면 나머지 특약은 유지할 수 있다. 만약 선금으로 전환이 가능한 상품이라면 연금 전환을 통해 노후자금을 확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4. 중복 특약은 삭제한다

 

보험 리모델링이라고 하면 보통 해지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보험 상품은 대개 특약을 추가하기 어렵거나 제한이 있지만 특약 삭제는 어렵지 않다. 그러니 보험 자체를 해지하기보다 불필요하거나 부담이 되는 특약을 감액하거나 삭제하면 효율적인 조정이 가능하다. 보통 보험은 주계약과 특약으로 구성되는데, 특약은 유지하고 주계약만 해지하는 건 불가능하다. 그래서 주계약은 감액을 통해 보험료를 조정한다. 하지만 특약의 경우에는 감액과 삭제가 모두 가능하다. 감액 시 주계약은 최소 금액이 정해져 있어 그 금액 이하로는 감액이 불가능하며, 특약의 경우에는 종류에 따라 조정 단위(50만원, 100만원 등)가 정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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