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이 보내는 신호에 집중할 것

기사 요약글

건강한 인간관계를 만들고 유지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 능력이다. 상대의 말을 오해하지 않고 정확한 뜻을 알아듣고, 그에 맞는 반응을 보여주는 것. 그렇다면 우리는 몸과 건강하게 소통하고 있을까? 연세 노보비뇨의학과의원 홍성준 원장은 우선 자신의 몸이 원하는 것에 귀 기울이는 것이 건강관리의 시작이라고 말한다.

기사 내용

 

 

 

평소 건강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최소한 매일 7시간은 자려고 합니다. 음식은 과하거나 편식하지 않고요. 또 몸이 조금이라도 피곤한 것 같으면 빨리 쉽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명상 등으로 스스로 풀 수 있는 방법을 배워서 해소하고요.

 

사람의 몸을 꾸준히 공부하고 치료하는 의사들은 자신의 몸에 먼저 집중합니다. ‘이건 몸이 보내는 괜찮은 사인이다’ ‘이건 좀 이상하다’는 걸 의사들은 항상 느끼거든요. 그런데 그 방법을 환자에게 가르쳐주기는 굉장히 어려워요.

 

 

‘내 몸은 내가 제일 잘 안다’는 말을 흔히 하지만, 제대로 잘 알고 있는 경우는 많지 않죠.

 

 

간혹 어떤 사람들은 몸이 보내는 신호와 전문가의 말을 듣기보다, 옆집 아저씨 말이나 인터넷 정보에 더 귀 기울이는 것 같아요.

 

다들 쉽게 방송에서 추천하는 방식을 따라 하고, 좋다고 소문난 영양제를 대여섯 가지씩 먹고요. 그런데 그게 사실은 큰 도움이 안 돼요.

 

먼저 자기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스스로 알고 의사와 상의해야 하는데 무턱대고 남의 말만 믿는 거니까요. 그런 환자를 만나면 영양제 교통 정리를 하는 데에도 시간이 한참 걸립니다.

 

 

영양제를 제대로 먹는 방법이 있나요?

 

 

몸의 시스템에 자극을 주려면 뭔가를 바꿔야 하는데, 아무리 좋은 것도 6개월 이상 되면 큰 기대를 하기 어려워요. 그래서 하나만 골라 3~6개월 쓰고, 그다음에 다른 걸로 바꿔주는 게 좋아요.

 

아울러 몸이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자극을 너무 많이 줘도 좋을 리 없겠죠. 만약 건강 보조제를 먹는다면 자신에게 필요한 면역적인 상황이 무엇이고, 그걸 올려줄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정확히 아는게 중요해요. 문제를 찾아내고 그걸 교정하면 돼요.

 

 

내 면역력의 지표는 뭘까요?

 

 

몸 컨디션이에요. 요새 잠을 못 자고 걱정이 많고 힘들다 싶을 때는 하던 일을 잠시 멈춰야 해요. 몸은 무리하면서 좋은 영양제 몇 가지 먹었다고 면역이 좋아지지 않습니다.

 

 

‘○○이(가) 면역에 좋다’는 말 자체가 성립할 수 없는 거네요.

 

 

각 질병마다 작동하는 시스템이 모두 다른데 뭘 강화할 수 있겠어요. ‘면역을 강화한다’는 말에는 향상된 면역으로 어떤 효과를 노리는지 목적이 없어요.

 

그러다 보니 환자들은 자꾸 현혹되죠. 남의 이야기만 듣고 자기 성향에 어긋나게 하면 병이 납니다. 예를 들어 채식한다고 누구나 면역 시스템이 좋아지지 않아요. 나에게 맞는 것, 내 몸이 원하는 것이 우선이고 거기에 맞춰가야 합니다. 그게 가장 좋은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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