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난부터 88올림픽까지, 50년 전 청년들의 서울살이

기사 요약글

'서울 서울 서울 아름다운 이 거리, 서울 서울 서울 그리움이 남는 곳, 서울 서울 서울 사랑으로 남으리~.' 예나 지금이나 아름다운 서울을 전시로 만나보자. 서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준비했다.

기사 내용

 

 

서울생활사박물관 <세대공감-최달용의 서울살이>

 


지난 반세기 동안 서울은 ‘한강의 기적’을 이루며 빠르게 변화해왔다. 그 변화가 아름다우면서도 때로는 커피보다 쌍화차가, SNS보다 손편지가 그리운 법. 이번 전시에서는 최달용(76) 씨가 기증한 물품들을 통해 그때 그 시절의 서울과 만날 수 있다.

 

한때 발명가를 꿈꾸다 변리사가 된 최 씨는 자신의 초등학교 졸업장에서부터 삐삐, 혼수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물건을 모아왔다. 그의 기증품은 20세기 중후반 급변했던 서울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학업, 취업, 결혼으로 이어지는 삶의 변곡점을 따라가면서 그 당시 서울의 시대상을 사회학자의 시선으로 담았다. 이 전시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 중이니 방문 전 예약 필수.

기간 2021년 3월 28일까지
문의 02-3399-2900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한국 건축과 디자인 8090 : 올림픽 이펙트>

 

 

‘손에 손잡고’를 목청껏 따라 부르던 날이 엊그제 같지만 88서울올림픽은 벌써 30년 전의 일이다. 올림픽을 전후로 서울에는 여의도 63빌딩 등 고층 빌딩들이 세워졌고 잠실과 강남 일대에는 아파트가 줄줄이 들어서는 등 급격한 변화를 맞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탄생한 건축적 사건과 디자인 사물을 ‘올림픽 여파(Olympic Effect)’라는 키워드로 재조명한다.

 

백남준의 <다다익선>과 김수근의 올림픽 주경기장 모형 등 올림픽을 계기로 탄생한 기념적 예술 및 건축물과 아울러 개·폐회식 미술감독을 맡았던 이만익의 아카이브도 최초로 공개된다. 홈페이지 사전 예약을 통해 관람 가능.

기간 2021년 4월 11일까지
문의 02-2188-6000

 

 

 

 

인사센트럴뮤지엄

 

 

꼭 서울 시민이 아니더라도 청계천, 남산, 반포대교 등 서울 곳곳을 알 수 있을 만큼 서울이라는 도시는 우리에게 익숙한 공간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서울을 재구성해 익숙함 속에서 새로움을 발견하게 한다. 오감을 자극하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 홀로그램 등의 기법을 활용한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로 서울 풍경과 일상이 담긴 이미지를 공감각적으로 기획했다.

 

11개 공간으로 구성돼 펼쳐지는 전시는 서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아우른다. 한글, 설화 등 한국 문화를 다루고 광화문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서울의 랜드마크도 영상으로 선보인다. 또한 공간마다 설치된 바코드를 통해 운세,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도 제공한다.

기간 2021년 6월 30일까지
문의 070-4035-0344

 

기획 이채영 사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생활사박물관, 인사 센트럴 뮤지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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