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기력 보강 집밥, 뿌리채소 된장조림

기사 요약글

완치가 힘든 치매, 환자나 가족 모두에게 장기전이다. 고갈된 에너지를 채워주고, 기력을 회복시켜주는데 제철 음식만한 게 없다. 제철 채소를 담은 뿌리채소 된장조림으로 기력을 키워보자.

기사 내용

 

 

 

뿌리채소 된장조림

 

 

제철 음식 하나가 열 가지 보약 부럽지 않다는 말처럼 기력 회복에는 영양 가득한 제철 채소만 한 게 없다.

 

특히 치매환자는 운동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면역력이 떨어져 있어 감기 같은 가벼운 질환도 조심해야 하는데, 뿌리채소는 체내 독소 및 노폐물의 배출을 촉진하며 감기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흔히 간장조림으로 해서 먹는데 이번에는 된장조림으로 색다르게 요리해봤다. 심심한 병원 밥에 뿌리채소 된장조림 하나면 더 맛있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재료

 

 

뿌리채소(우엉, 당근, 무, 연근, 비트, 마 등), 멸치 육수 750ml, 된장·들기름 2큰술씩, 올리고당 1큰술, 간장 1/2큰술, 식초·소금 약간씩 

 

 

 

 

만들기

 

 

❶ 뿌리채소는 한 입 크기로 자른다. 

❷ 뿌리채소 중 연근과 우엉은 끓는 물에 식초와 소금을 넣고 살짝 데친다. 

❸ 냄비에 들기름을 두르고, 손질한 뿌리채소를 넣고 볶은 뒤 멸치 육수를 붓는다. 

❹ ③에 체로 거른 된장을 넣고 뒤적이며 조린다. 

❺ 육수가 조금 남았을 때 간장과 올리고당을 넣어 센 불에서 재빨리 조려낸다. 

 

 

 

 

한의사 남편의 밥상풀이

 

 

치매는 완치가 안 돼 마지막 순간까지 안고 가야 하는 병이다. 그렇기 때문에 환자나 가족 모두에게 장기전이 된다. 그럼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뭘까? 바로 기력이다. 조선시대에도 전염병이 발생하거나 몸져누우면 병 치료와 더불어 음식으로 면역력을 높여 기력을 회복하는 데 주력했다.

 

우엉은 섬유질이 풍부하고 칼로리가 적어 동맥경화, 고혈압, 뇌출혈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항암 및 노화 억제 작용도 한다. 연근은 심장과 위의 열을 식혀주며 신진대사를 촉진하는데, 여성의 갱년기 증상인 불면증과 불안, 초조 등의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기획 이채영 사진 지다영(스튜디오 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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