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난아기와 반려견, 같이 키워도 정말 괜찮을까?

기사 요약글

10년 이상 함께한 반려견을 아이가 생기자마자 골칫덩어리 취급하는 보호자도 많다. 사실 어린 아이가 강아지와 함께 성장하면 좋은 점이 훨씬 많다고 하니 주목!

기사 내용

 

 

 

Q. 아기랑 강아지는 절대 함께 두면 안 된다는 의견이 있던데, 제가 곧 출산이거든요. 반려견과 아기를 같이 키워도 되는 걸까요?

 

 

어린 아이에게 강아지는 면역력 증가, 사회성 발달, 정서 발달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절대 둘이 두면 안 된다고 하시는 부분은 아무리 강아지가 반려동물로 순치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동물은 어디까지나 동물이기 때문입니다.

 

약간의 위협에도 어린 아이는 대응할 방법이 없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단둘이 두는 상황만 잘 피하신다면 아기가 강아지와 함께 성장하는 것은 여러모로 추천되는 부분입니다.

 

 

 

 

Q. 10살 된 반려견을 1마리 키우고 있는데, 며칠 전 길냥이 1마리가 저희 집(주택 거주)에 들어 왔습니다. 둘이 잘 지낸다면 고양이도 같이 키우려고 하는데, 고양이는 개를 자꾸 할퀴고 개는 구석으로 피신해 기죽어 있는 모습이 마음이 아픕니다. 이런 경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보호자분과 오랜 삶을 살아온 반려견은 사실 독립성이 강하기 어려운 개체입니다. 반면에 길냥이는 알아서 먹는 것도 찾아먹으며 여러 가지 위험으로부터 살아남은 개체입니다. 당연히 길냥이가 더 공격적이며 생존능력이 좋을 수 밖에 없습니다. 반려견 입장에서는 어느 날 갑자기 내 삶의 영역에 허락도 없이 누군가가 들어온 상황인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강아지와 고양이가 잘 지내기 위해서는 첫 만남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첫 만남이 좋지 않으면 오랫동안 서로에게 트라우마로 남을 수 있기 때문이죠.  처음에는 서로의 냄새로 존재를 확인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좋고, 이후 조금씩 서로 만날 수 있게 하는 것이 방법입니다. 거부감을 보일 경우 안전문이나 펜스를 가운데에 두고 만나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처럼 만남의 시간을 천천히 늘려가가면서 서로에게 익숙해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지요.  

 

현 상황은 강아지가 자신의 영역에 들어온 고양이에 대한 거부감이 커보입니다. 보호자 분께서 잘 판단해보시길 권장 드립니다.

  

 

 

 

Q. 제가 어떤 행동을 하면 강아지가 칭찬이라고 받아들일까요?

 

 

가장 강력한 칭찬은 음식입니다. 사료 몇 알, 작은 간식류의 보상이 큰 칭찬으로 느껴질 겁니다. 이밖에 강아지 칭찬하는 방법은 2가지를 더 소개하면 칭찬하는 말, 쓰다듬어주거나 안아주기입니다.

 

칭찬하는 말은 “잘했어” 같은 간단한 단어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강아지가 그 단어를 알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분위기나 말투로 나를 칭찬하고 있다는 것을 파악합니다. 또 안아줄 때는 아기를 안아주듯 포근하게 감싸주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세게 안아주면 자신을 공격하는 것으로 여길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반복입니다. 반복을 통해 시간이 지나면 강아지는 주인의 그 행동이 자신을 칭찬하는 것이라는 알게 됩니다.

 

 

기획 임소연 노현우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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