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식하고 잠이 많아졌다면? 가을 탄다는 증거

기사 요약글

‘가을 탄다’고 가볍게 넘기면 안 되는 것이 가을에 찾아오는 계절성 우울증이다.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11월의 어느 멋진 날을 만끽하자.

기사 내용

  

 

 

평소보다 과식을 하고 잠이 많아졌다면? 

  

가을이 오면 이유 없이 쓸쓸하고 공허하기 마련. 일시적인 우울감은 언제든 나타날 수 있지만 매년 특정 계절이나 시기에 반복해서 우울하다면 계절성 우울증으로 볼 수 있다. 주로 가을 또는 겨울에 증상이 시작돼 봄에 회복되는 계절성 우울증은 전체 우울증의 약 20%를 차지하며 성인의 5~12% 정도가 겪는다.

일반적인 우울증은 불면증, 체중감소 등의 증상을 보이지만 계절성 우울증은 과다수면, 무기력증, 과식으로 인한 체중증가가 나타난다. 흔히 ‘가을 탄다’는 말로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계절성 우울증은 심각한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의 두 배?

  

계절성 우울증은 젊은 사람보다 중년에게서 흔하고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이상 많다. 특히 갱년기 여성은 가을철 호르몬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 더욱 취약하다. 감정 기복이 심하거나 평소 우울증을 알았던 경우에 계절성 우울증에 취약해 주의해야 한다.

지역적으로도 차이가 있다. 계절성 우울증은 해가 짧아지는 가을부터 겨울까지 가장 많이 생기는데 지역적으로 위도가 높아서 겨울철 일조량이 많이 줄어드는 지역에 계절성 우울증 환자가 많이 생긴다. 일조량의 변화가 적고 적도 가까운 지역은 계절성 우울증이 적게 발생한다. 

 

 

 

 

계절성 우울증에는 햇볕이 특효약? 

  

계절성 우울증의 주요 원인은 햇볕. 가을에는 일조량이 줄어들어 햇볕을 쬐는 시간도 적어지기 때문이다. 햇볕을 충분히 쬐지 못하면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은 줄고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증가한다. 그러므로 계절성 우울증의 가장 쉬운 해결책은 햇볕 쬐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다. 이때 가만히 햇볕을 쬐는 것보다는 몸을 움직여 산책하면 세로토닌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려운 요즘에는 실내조명을 밝게 하고 낮에는 커튼을 활짝 열어 밝은 환경을 만들어주며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더존한방병원 이상훈 원장은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으니 행복해진다’는 말처럼 웃으면 뇌 속에 행복 호르몬이 증가한다. 아침에 눈떴을 때 이유 없이 활짝 웃는 습관이 우울증 예방에 좋다”고 말한다. 이외에 대추와 강황은 우울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대추는 긴장을 풀어주고 흥분을 가라앉혀 갱년기 여성에게 특히 좋으며, 강황의 커큐민 성분은 항우울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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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감, 술 한 잔으로 떨쳐 버린다?

  

계절성 우울증을 가볍게 여겨 음주로 해소하려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술을 마시면 도파민과 엔도르핀 등이 분비돼 일시적으로 기분이 좋아지지만 알코올 효과가 사라지면 다시 우울해진다. 다시 알코올이 공급되지 않으면 뇌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해 더 우울해지고 결국 또다시 술을 찾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특히 남성의 경우 음주를 하면 고환에서 테스토르테론의 생산을 감소시키고 혈중 테스토르테론치가 감소하게 되어 우울증이 배가 된다.

 

 

도움말 이상훈 원장(더존한방병원)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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