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도 생선도 NO! 사료만 먹는 고양이, 괜찮을까요?

기사 요약글

아무리 좋은 걸 줘도 먹지 않는 반려묘의 식습관부터 올바른 예방 접종 주기까지, 수의사가 직접 답하는 집사들의 고민.

기사 내용

 

 

Q. 저희집 막내 고양이는 오직 사료만 먹습니다. 좋은 걸 먹이고 싶은데 관심도 없고 전혀 먹질 않습니다. 소고기, 닭고기, 생선, 참치, 칠면조 고기 등을 삶아서 주기도 하고 생식으로 주기도 하는데 냄새만 맡을뿐 관심도 없습니다. 좋다는 캔을 사줘도 오직 사료만 먹습니다. 사료 말고 다른 음식을 먹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먹는 음식의 종류는 기호의 문제입니다. 개체별로 겪었던 상황이나 심리적인 트라우마, 기억들도 다양한 상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사료만 먹는다고 특정 문제가 발생되는 것은 아닙니다. 너무 걱정하시지 말고, 다양한 사료를 시도해 보고, 더불어 수분 섭취에 조금 더 신경 쓰는 것을 권장합니다.

 

 

 

 

Q. 반려묘가 밥, 간식, 물 무엇을 먹건 이후에 그루밍을 너무 열심히 합니다. 많이 깔끔한 아이구나 싶다가도 걱정이 됩니다. 이렇게 자주 그루밍을 해도 괜찮은가요? 

 

 

반려묘를 키우는 분들 중 의외로 그루밍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고양이들에게 그루밍은 굉장히 자연스러운 행동입니다. 사실 고양이가 깔끔한 동물로 알려져 있는 것은 그루밍을 하는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침에는 세정작용을 하는 물질이 있어 그루밍은 위생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특정 부위를 유난히 많이 핥고 육안으로 보기에 피부에 발적이나 부종, 탈모 등이 확인된다면 진료를 보시길 권장드립니다. 

 

 

Q. 고양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1년 전 반려묘 광견병 예방 접종을 했는데요. 고양이도 매년 정기 접종이 필요한가요?

 

 

고양이도 매년 보강 접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 필수 예방 접종은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기침, 식욕부진, 발열, 결막염을 유발하는 허파스 바이러스, 혀와 구강에 심한 궤양을 일으키는 칼리시 바이러스, 장염의 주원인인 파보 바이러스(범백혈구감소증), 결막염을 일으키는 클라미디어 예방접종입니다.

 

추가로 광견병 예방접종은 생후 16주 정도에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검사를 통해 항체 수치를 확인하고 접종을 진행하시길 권장 드립니다.

 

 

기획 임소연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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