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남성이 더 위험? 코로나19에 대한 새로운 사실 6

기사 요약글

전 세계적으로 다시 재확산이 시작되며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최근 세계 각국의 연구를 통해 이 바이러스에 대한 새로운 사실들도 하나둘 밝혀지고 있다. 풍문으로만 듣던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새로운 팩트체크.

기사 내용

 

 

 

 

 왜 남성이 여성보다 코로나19에 취약할까?

 


코로나19 감염자 통계를 보면 남성이 여성보다 많고, 사망률도 높다. 실제로 우리나라 질병관리본부 통계자료에서도 전체 확진자 182만 5837명(8월 25일 기준) 중 사망자 비율을 따져봤을 때, 남성의 치사율(2.03%)은 여성의 치사율(1.48%)보다 높다. 해외 역시 남성의 치사율이 훨씬 높다.

 

그런데 최근 해외 연구에서 그 이유가 밝혀졌다. 네덜란드 흐로닝언 대학병원(UMC) 연구진이 ‘유럽 심장 저널’에 게재한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을 돕는 ‘안지오텐신 전환 효소2(ACE2)’가 여성보다 남성의 혈액에 훨씬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ACE2 효소는 심장, 신장, 혈관 내 조직에서 발견되는데 특히 남성의 고환에서 높은 수준의 밀집도를 보인 것이다. 이로 인해 남성이 여성보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쉽게 감염되며, 사망률도 높다는 것이다.

 

 

 

 

비만인 사람이 잘 걸린다?

 

 

코로나19는 호흡기 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비만인 남성도 치명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카이저퍼머넨테 연구팀이 국제의학저널인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는 비만도를 측정하는 신체질량지수(BMI)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지난 2~5월 코로나19로 진단받은 환자 69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코로나19 환자의 BMI가 40~44kg/m2이면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사망 위험은 2.68배, 45kg/m2 이상이면 무려 4.18배 높아졌다. 특히 비만인 여성보다 비만인 남성이 이 바이러스에 더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존스 홉킨스 의대 데이비드 카스 교수도 한 칼럼을 통해 남성과 여성이 똑같은 BMI 지수를 갖고 있다해도 남성이 코로나 19에 더 취약한 요소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감기와 다른 결정적인 증상? 

 


코로나19는 감기 증상과 유사하다고 알려져있는데 감기와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코로나19 환자는 후각 기능이 상실돼 냄새를 잘 못맡는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는 한 편, 감기 환자와 달리 콧물이나 코막힘, 호흡곤란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최근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이스트 앵글리아 대학 연구팀이  10명의 감기 환자들과 10명의 건강한 사람들, 10명의 코로나 확진자들을 비교 연구한 결과 코로나19 환자들이 다른 두 집단보다 후각과 미각 상실이 심했는데, 특히 단맛과 쓴맛을 감지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된 것.

이에 연구팀은 감기와 코로나 바이러스를 식별할 수 있는 큰 단서이자, 코로나 바이러스가 선천 면역 기능(사람이 태어날 때부터 갖고 있는 자연 면역을 일컫는데 이는 달콤함과 쓴맛을 느끼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을 무너뜨린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물로도 전파될까?  
 


한국의 경우 정제된 물을 마시는 것이 보통이지만 외국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수돗물을 마시는 것이 일상이다. 이 때문에 서구권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수돗물로 전파될 수 있다는 공포에 휩싸였다.

 

AP 통신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물 자체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검출된 적은 없다고 한다. 그러나 수돗물을 마실 때 수도꼭지를 만지거나 입을 대고 직접 물을 마시는 행위를 통해 감염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수돗물을 마실 때 장갑을 끼거나 휴지를 잡고 수도꼭지를 만질 것을 권고했다.
 
   

    

 

 

 에어컨 감염의 진실은?

 

 

최근 경기도 파주 스타벅스 사례에서 보듯 에어컨을 통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즉 에어로졸 감염에 대한 공포가 높아지고 있다. 일각에선 에어컨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리게 하는 원인이라고 언급되고 있는데 과연 그럴까? 의학계에서는 여전히 찬반 논의가 뜨겁다. 있다, 없다는 단언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다만 모든 의학자들이 동의하는 에어로졸 감염의 전제조건이 있다. 바로 갇힌 공간이다. 감염면역학계 권위자인 하버드 의대 에드워드 다델 교수는 미국 공영 라디오 NPR과의 인터뷰에서 “에어컨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실내에 감염자가 있을 경우 그와 함께 한정된 공기를 마시는 것이 문제”라며 “이 과정에서 사람들이 바이러스에 노출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실내공간에서는 밀접 접촉과 오염된 표면을 만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냉동에서도 살 수있는 코로나 바이러스?  

 
 
 
국내, 해외 막론하고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무성하다. 우리도 한때 배송서비스업체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며 혹시 배송품에 바이러스가 묻어 있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에 집 앞에 놓인 택배를 2~3일 뒤 찾아가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미국에서는 브라질 산 냉동 닭날개 제품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묻어있어 먹어서는 안된다며 냉동식품을 통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논란이 일었다.


정말 코로나 바이러스는 냉동상태에서 살아남아 전파될 수 있을까?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전문가들이 각종 냉동식품을 검수한 결과 코로나 바이러스가 검출된 경우는 없었다고 한다. 미국 질병통제 예방센터는 “가공식품이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되어 있다는 어떤 증거도 없다”며 “냉동식품이 어디에서 왔든 극도로 낮은 온도에서 대륙을 건너오기 때문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이를 통해 전파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만약 코로나에 걸린 사람이 냉동식품 제조 과정에 참여했다고 해도 이 식품들이 오염됐다고 단정짓는 건 지나친 비약이라는 것이다. 냉동식품은 영하의 온도에서 제조되기 때문에 감염되는 경우는 희박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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