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아내가 점점 무서워져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기사 요약글

갑자기 화를 내고, 싫은 티를 내고, 아내가 예전같지 않다고? 남편들이 필독해야 할 갱년기, 권태기를 겪는 아내를 위한 처방전.

기사 내용

 

Q 지난해 겨울부터 아내가 예민해지고 신경질적으로 변한 것 같습니다. 요즘 들어 잠도 잘 못 자고요. 예전에는 정말 천사 같은 아내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하는 행동이 전부 마음에 안 드는지 신경질적으로 반응해 말을 걸기도 무섭습니다. 올해 46세인데 갱년기는 50대에 겪는 거 아닌가요? 예전처럼 아내와 살갑게 지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성 갱년기는 보통 45~55세 사이에 겪습니다. 아내 분이 유난히 빠른 편은 아니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갱년기는 안면홍조, 복부비만, 감정 기복, 우울감 등 신체적, 정신적 변화가 동반됩니다.

 

이때, ‘왜 저러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표현하기 전에 적극적으로 아내의 갱년기를 이해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갱년기 여성의 대부분은 자신이 갱년기임을 모르기 때문에 본인이 더 혼란스러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전과 다르게 잠을 못 자거나 쉽게 피곤해하는 등의 모습이 보이면 먼저 알아차리고 배려해주는 모습이 필요합니다. 여기서 배려는 남편의 관점이 아니라 배려받는다고 느껴지는 아내의 관점에서 행해져야 합니다.

 

갱년기 때는 낮 활동량이 줄어들면 생체리듬이 깨져 밤에 숙면하기 힘들어집니다. 식사 후 가벼운 산책을 하면 불면증에 도움이 됩니다. 함께 산책하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것도 관계 회복에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Q 별 이유 없이 남편이 귀찮고 싫어졌는데, 이게 권태기일까요?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놀랍게 대부분의 부부가 그런 때가 옵니다. 말씀대로 그런 때를 권태기라고 하지요. 부부의 감정은 사이클이 있어서 감정이 올라갔다가 다시 바닥까지 떨어지기를 반복하면서 세월이 흘러갑니다. 감정이 긍정적으로 상승할 때는 별걱정이 없고 행복감도 크게 느낍니다. 반면, 감정이 바닥까지 떨어질 때는 오만 정이 떨어지거나 이유 없이 화를 낼 때도 있지요.

 

심각하고 분명한 이유가 있는 게 아니라면, 따로 떨어져 지내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지금의 감정이나 상태를 가까운 친구들가 얘기를 나누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대부분의 부부가 권태기와 위기를 겪은 경험을 갖고 있으니까요.

 

다만, 가장 매력적이고 안정적인 방식으로 권태기를 이겨낸 친구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시기를 바랍니다. 친구들이라도 남의 사연에는 공감이듯 싶지만 사실은 독이 되는 조언을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친구들과의 대화는 때로 수다라고 불리지만, 심정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면서 동시에 자신의 생각을 말로 정리하는 기능을 합니다. 남편이 충분히 공감적인 분이라면, 남편에게 알리고 도움을 청하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가장 권하고 싶은 것은, 생각노트를 써보는 방법입니다. 남편에게 특정한 유책 사유가 있는 게 아니라면 내 감정은 어떤 것인지, 이런 생각이 들 때 어떤 방법을 쓸 수 있을지 나름대로 내 생각과 감정, 그리고 나만의 방법들을 글로 적어보는 겁니다. 이 과정은 혼란스러운 생각을 정리하고, 때로는 생각의 방향을 돌리게 하고, 남편을 가장 잘 알고 있는 내가 사용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들을 찾는 지름길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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