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산책, 주말에만 시켜줘도 괜찮을까요?

기사 요약글

반려견에게 산책은 냄새를 맡고 구경을 하며 사회성을 쌓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매일 긴 시간을 산책에 투자할 여력이 되지 않는다면 노현우 수의사의 도움말을 참고하자.

기사 내용

 

 

Q. 6년 10개월 된 푸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산책은 주말 이틀 밖에 못하고 가족 모두 아침에 출근해 저녁에서야 퇴근하기 때문에 온 종일 집에 혼자 있어야 합니다. 함께 있는 시간에는 최선을 다해 놀아주지만 너무 미안하고 안쓰럽습니다. 혼자 있는 아이를 위해 해줄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병원은 정기적으로 다니고 있지만 정신적으로는 괜찮을까요?

 


혼자 있는 시간이 너무 긴 경우 정신적인, 심리적인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예상하시는 것처럼 높아지게 됩니다. 분리불안이 발생되는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가능한 많은 시간을 보내주시는 것이 좋겠으나,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퇴근 후 시간이나 출근 전 시간 대에 잠시라도 산책을 다녀오시길 권장드립니다.

 

 

Q. 강아지가 가볍게 산책만 해도 숨을 ‘헥헥’ 거리고 거칠게 쉬어요. 누가 집에 오기라도 하면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숨이 넘어갈 정도로 흥분하고요. 기관지에 문제가 있는걸까요?

 


특정질환에 의한 문제일 수도 있고, 질환이 아닌 상황일 수도 있습니다. 먼저 질환이 있다면 선천성 심장 질환이나 기도 문제, 심장사상충 감염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질환이 아니라면 여름철 날씨 탓에 체온이 너무 쉽게 상승하는 문제를 고려하여 모량을 줄여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산책 부족으로 집에서 혼자 뛰어다니거나 흥분할 수도 있으니 소형견은 하루 20~40분, 중, 대형견은 하루 60분 정도 충분한 산책 시간을 가져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꼭 모든 산책이 긴 시간을 요하는 것은 아니니, 시간이 여의치 않다면 짤막하게라도 반려견에게 바깥 냄새를 맡게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물론 태생적으로 쉽게 흥분하는 성격도 증상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Q. 평소 반려견이 배변을 하면 습관적으로 엉덩이를 닦아 주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엉덩이를 닦아 주려 하면 다리를 굽혀 주저 앉으려 합니다. 왜 그런지 궁금합니다.

 


엉덩이를 닦는 행위에 대해 거부감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항문 주변에 거부감이 강한 경우 가벼운 직장염, 직장탈, 항문낭의 문제 등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가까운 동물병원에 내원해 이 부분을 확인해보시길 권장합니다.

 

  

기획 임소연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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